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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톨스토이의 90여편의 전집중에 가장 핵심인 '안나 카레니나'소설을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소설을 통해 톨스토이를 제일 잘 알수 있는 소설이라고들 합니다만, 한마디로 불륜에 관한 내용이지요, 그러나 도덕에 미친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에 또 한편의 영화로 탄생되어 한국에 상류함에 함께 나눔니다.. 그전에 주인공은 '소피마르소' 였는데...
영화 “안나 카레니나”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책이든 영화든 대부분 한 번쯤은 본 내용입니다. 영화에서 마지막 장면 ‘안나’가 달리는 기차에 뛰어드는 최후의 모습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안나 카레니나’가 또 다시 영화로 나왔습니다.
시인 '정이현'은 만 번 흔들려도 견뎌야하는 시기가 바로 중년의 시기라고 했던가. 그런데 여주인공 ‘안나’(키이라 나이틀리)는 마치 나무가 우레를 먹듯 불가항력적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젊고 매력적인 장교 ‘브론스키’ (애런 존슨)의 저돌적인 접근으로 모든 시간이 멈춰버린 듯 눈멀고 귀먹어 가는 그녀의 원초적 사랑은 무엇으로도 진정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욕구를 채워주진 못했을지 몰라도 재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조금도 흠잡을 데 없는 어진 남편이나 사랑스런 어린 자식으로는 그녀를 다시 가정으로 불러들이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간음도 정당화되나? 부정한 사랑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나?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들이다. 같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닥터지바고’에서는 삼각관계가 그런대로 애틋했고 그래서 아름답게 보였는지 모름니다.
하지만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그런 애틋한 감정보다는 억압된 욕망이 마치 잠자던 휴화산에서 용암을 분출하듯 격렬한 애정행각으로 보여줌니다.
그렇지만 누구라도 그런 일탈을 한 번쯤은 꿈꿔보는 것이 아닐까요? 정숙하게만 보이는 올케도 ‘안나’에게 자기는 용기가 없을 뿐 그렇게 해봤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냄니다.
결국 사랑 하나만으로는 현실의 모든 상황을 무지개빛으로 만들어 갈 수가 없었는지 둘 사이에는 서서히 틈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브론스키’에게는 젊음이 있고 약속된 미래가 있고 주위에는 여건이 좋은 규수들이 널려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시들어 버릴지도 모를 남의 눈을 피해가며 하는 지금의 사랑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서있는 게 당연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눈 감고 귀 막고 ‘브론스키’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던 ‘안나’는 이제 막다른 벼랑 끝에 와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서 마지막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톨스토이는 결혼에 대해 거의 평생 동안 생각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결혼한 후에도 그는 사랑, 연애, 불륜, 결혼에 관한 소설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사십팔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이 거장이 내린 결론은 '결혼, 절대로 하지 마라!'였습니다.... '안나 카레니나'는 한마디로 불륜에 관한 소설과 영화입니다. 고위층 사모님이 남편도 자식도 다 버리고 젊은 사나이와 애정 행각을 벌이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자살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톨스토이는 "왜? 안나를 죽였을까요???" 톨스토이는 예술가였지만 예술을 미워했고, 귀족이였지만 귀족을 미워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더욱 더 "도대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가......." 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나월드'에서 제작준비중인 세편의 영화에 많은 관심과 성원바랍니다... |
사람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지만, 결국
삶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최고의 기회는 또 다시 사람입니다.
모든 것은 한 사람에서 시작됩니다.
한 사람때문에 천 사람을 얻을 수 있고, 천 사람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육체의 눈이 아닌 마음의 눈을 항상 열고 있겠습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없던 길이 생기는 것처럼
희망을 믿는 사람에게만 희망이 다가옵니다! "희망속으로.."
첫댓글 톨스토이의 죄와벌, 참회록, 안나카레니나 등등..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다시한번 읽어보는 기회를 가져봐야겠습니다.
톨스토이를 사랑함다.
영화를 보러간지도 꽤 오래되었네요..감사~!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있네요..ㅠㅠ
개봉관은 이미 내린곳이 많네요.다시 봐야할텐데요~
아쉽더라구요..
얼마전 CGV영화관에서 보았답니다..참 영화가 울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