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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삼현 문예 창작 교실
 
 
 
카페 게시글
동화감상 흰구름의 말(정채봉)
겨울새 추천 0 조회 134 08.08.08 10:49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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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08 13:37

    첫댓글 정채봉님의 <오세암>은 책으로 볼때나, 에니메이션으로 보거나 항상 눈물이 나는 책이에요. 길손이와 누나의 정감어린 대화가 생각나네요. "누구니?"“스님이야. 머리에 머리카락씨만 부려져 있는 사람이야.” “누나, 오늘 하늘이 저 스님이 입은 옷색깔 하고 같아. 저런 색을 뭐라 하더라?” “재색이라고 하지" “우리 누나는 그런 말 못 알아들어. 맞아, 생각났다. 맛없는 국 색깔이야.” “알겠다. 그러니까 때 지난 나물국빛이다 이거지?” ...

  • 작성자 08.08.08 13:57

    남매의 순정한 생각과 천진한 행동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동화..소중한 동심의 상징물이지요~ 이솝 제자님은 형제간이 어떻게 되나요? 겨울새 선생님은 늘 혼자서 비상하고 혼자 떠 날을 때가 많았어요. 혼자이니까요..그래서 형제가 많은 주위 분들은 늘 호기심으로 바라보게 되었죠~.

  • 작성자 08.08.09 01:48

    아하~ 큰딸이셨구나~ 흔히들 큰딸은 살림밑천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 ^ 한국적 분위기에서 큰 딸의 위치..좀 책임감도 있고.점잖도 해야 하고..마음씀이도 넓어 보여야 하고.,속이 꽉 차 있을 거리는 기대도 있고 해서 ..얼마간 짐스러운 점도 없지 않을 터..우리 이솝제자님은...그런 분위기도 있지만..막내 같은 귀여운 대목도 꽤나 느껴지는 듯..해서 친밀감도 촉촉히 젖어 다가오는 듯..넘 좋아요~ㅎㅎ

  • 작성자 08.08.09 01:51

    예쁜 여동생은 지금 어디 사실까...시집 갔겠죠? 신랑되시는 분...대박 터뜨맀다고 말들 하지 않았나요~ㅎㅎ

  • 작성자 08.08.09 23:31

    자유와 정직..자기 자신에 대해 냉엄할 정도로 정직했던 50년대 모더니스트..김수영 시인이 자연스레 떠오르네요~ 생활을 뚫고 나아가리라 폭포처럼 곧은 소리로 이야기하며 새벽 눈처럼 청결함으로 세계를 맞이하고자 했던 천재 시인이였죠..그의 관심은 늘 자유!1! 해방감!1 자유주의자 동생..혹시 이름은 승리? 승정? 승아? 승지? 승희? 승미? 승자가 들어가는 걸 전제삼는다면..대개 이런 경우의 수가.. 하나도 안 맞았을까ㅎㅎ

  • 작성자 08.08.11 16:31

    대전에 다녀오셨는데...대전 한여름 소식을...많아많이 담아 오셨나요? 그럼 한 말씀~ 안타깝네~ 예감이 있었는데...가끔 엉터리 예측이 턱하니 맞아떨어지는 행운이 주어졌거든요~ㅎㅎ

  • 작성자 08.08.12 09:11

    부모님 연세는...60대 후반 혹은 70대초반 쯤 되시겠지요~~~채집을 전문적인 소양을갖춘 학생보다 더 잘해내시는 안목과 솜씨.. 그리고 절대적인 큰딸에의 사랑과 성원!!!.놀라우셔라~~~그러니 외갓집에 들러 채집이야기로 몽땅 도배해도...부족함이 있지요~~~나의 어린 시절 풍경을 보는 것같아..ㅎㅎ 겨울새선생님은 도롱테 (굴렁쇠)굴리기를 좋아해서 늘아버지를 졸랐죠..아버지 공작솜씨가 대단했거든요..깔끔하고 창의적이고..엔지니어출신이라...(자그만 정미소 운영 경력)..덕분에 원없이 도롱테를 굴리고 다녔죠...한번은 쇠도롱테를 굴리다 큰집 장독을 깨서 큰엄마에게 야단 맞던일도..ㅋㅋ

  • 작성자 08.08.13 15:39

    추억을 되살리며 추억을 곱씹으며 은근한 미소를 짓는 순간...그게 행복한 순간이지요~겨울새는 행복이 뭘까..생각한 적이 있어요..아하 아름다운(즐거운) 추억을 많이 간직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야라고...보람있고 알친 추억을 그래서 알뜰살뜰 쌓아가고 있거든요..문서로, 자료료, 사진으로, 실물로, 남기면서요~~집안이 좀 정리가 안돼있는 게 사실이지요 ㅎㅎ 당연히 이유가 있죠..우리 이솝제자는 행복을 어떻게 얘기하실까???

  • 작성자 08.08.14 10:19

    얼마 후면 처서가 오지요..처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는 절기..이솝제자님과는 달리 겨울새는 간절하게 계절의 바뀜을 갈망하고 있답니다...물론 겨울에는 애타게 태양을 바라보긴 마찬가지지만...가을엔 다른 계절과 달리 간절한 그 무엇을 추구하지 않아도..절로 내 안이 채워지기 때문이랄까...그냥 가만 있어도 먼 산 그리움 에 젖어들고..나도 모르게 벤취위에 떨어지는 낙엽에 뭉클해지고..마음은 가만 있는데 노래곡조가 마음을 움직이며 솟아나 금방 충만하게 만들어 버리죠...비로소 세상의 주인공이 된 기분 있잖아요? 그래서 추남이랍니다..ㅎㅎ

  • 08.08.15 01:50

    저와 공부하는 중학생 형제가 의료봉사 떠나는 엄마와 4박5일의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갔어요. 가기전, 기후가 어떠냐고 조심스레 묻기에 제가, "베트남 참 좋아. 내가 몇년전 갔는데 어찌나 따뜻하던지...." 했더니,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더위를 무척 많이 타는 아이들이거든요. 더위에 지치지 말라고 한 격려가 너무 장난스러웠을까요? ... 시인 선생님처럼 많은 감흥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계절을 너그럽게 편안하게 맞이해야 겠지요? 그래도 따스한 여름이 가는건 조금 쓸쓸하네요..ㅋ ㅋ

  • 작성자 08.08.15 09:40

    따스한 마지막 여름을 즐겨보려고...부담스러움..제로...요즘은 한여름을 넘기려면 사복을 견뎌야 한다고...초복, 중복, 말복, 광복..사복더위란 말이,,,아,,재미나~오늘은 광복절..드디어 무더위의 정점에 와 있어요~이제는 클라이막스도 겪었으니 내려가는 일만...수은주와 함께..그리고 기쁨과 희열로 9월을..제자님은 세계 일주를 끝내셨나 봐~ 아니 가본 데가 없으니..ㅋㅋ 축하!!

  • 작성자 08.08.16 01:09

    아하! 우리 제자님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꼬마친구들이 또 거기 있었네~ 재원이가 3-2 도우미였나 보네~ 도우미란 호칭은 살레시오에서도 사용했지요~ 그러다가 공립에 나오니 여간 혼란스럽지가...삼정에 근무할 때 도우미 일어나! 하면 멀뚱멀뚱~ 대화가 안통했거든요~ 교장선생님을 부른다는 게 교장수녀님이라 해버리고..ㅋㅋ

  • 작성자 08.08.16 12:23

    수지는 중앙도서관엘 갔을까? 지산유원지 돌아 귀가하셨다면..장원초등학교쪽으로 통과하셨구만..^ ^ 신양파크 부군에 배롱나무가 많아요.. 지난번 섬진강 다녀오다가 금호타이어공장 부근 도로 양쪽에 배롱나무 천지더라구요? 여름이 주는 미학적 풍경에 많은 느낌표를 채우고 돌아왔답니다. 마당에 배롱나무 한 그루 심어볼까? 작은 연못도 만들어도 괜찮고 단독주택잇점을 살려..하는 생각을..연못은 두암동 오얏비빔밥집 뜰에 만들어놓은 연못을 보고 우리집에도..충동을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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