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수도는 어디일까?
흔히 우리는 시드니 아니면 맬번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지역이 호주를 상징하는 대도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주의 수도는 인구 35만인 ‘캔버라’이다.
원주민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이 도시는 시드니와 멜번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영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한 호주는 주(州) 단위의 연방정부가 필요했다.
이에 1901년, 국가의 수도 선정에 대한 안건이 헌법으로 상정되었으나 시드니와 멜번 간에 수도 유치 싸움이 지속되었다.
결국, 1908년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기획도시를 세우는 안건에 합의하게 되었고, 1913년 3월 12일 수도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캔버라'라고 명명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세종특별시가 조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는 듯하다.
1927년 캔버라는 멜번으로부터 정부 소재지의 권한을 인계 받았으며, 1938년 캔버라가 속한 주의 이름은 오늘 날의 명칭인 ACT(Australia Capital Territory)로 개명 되었다.
호주 수도 캔버라는 행정도시로서 호주의 정치 심장부이며, 국회의사당, 각국의 대사관들과 같은 주요 행정 기관들과 국립 박물관, 전쟁기념관, 국립 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다.
첫댓글 戶主의 수도는 우리집 안방인데
제好酒는 소주와 맥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