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07/10/31 광주시의원 의정비(3,420만원→3,840만원)12% 인상

[성기화 요셉]

광주시의원 의정비 12% 인상

3천8백438천4백원 월 3백2십여만원으로 결정...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

광주시의원 내년도 의정비가 올해 3천420만원보다 12%로 인상 된 3천8백438천4백원으로 결정됐다. 광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광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를 월 3백25만원(연3천9백만원)으로 잠정 결정하고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시민 여론조사를 벌였다.

총 6개항의 설문서를 만들어 여론조사에 들어간 광주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30일 설문결과를 토대로 3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3천8백438천4백원으로 최종결정했다.

지난 23일부터 5일동안 설문 및 인터넷을 통한 의견수렴과를 서면질문 1,040명과 인터넷설문 29명 등 총 1,069명이 설문에 응하였다.

설문결과 시의원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427명으로 40%에 이르고 있으며, 전혀 모르고 있다는 응답도 256명으로 24%에 이르렀다.

광주시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를 하고 있는가라는 설문에는 보통이다가 37%(402명), 잘모르겠다가 33%(350명)으로 나타났으며, 의정비 인상이 시의원의 의정활동 충실화에 어느 정도 기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7%(397명)가 ‘기여하지 못한다’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여 현재 광주시의회 의원이 받고 있는 연 34,320천원(월 2,860천원)은 지역주민의 소득수준, 광주시 재정능력 및 의정활동실적 등을 감안할 때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9%(402명)이 ‘적정하다’고 응답했으나, 32%(345명)가 ‘너무 많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또, 올해 의정비를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연 39,000천원, 월 3,250천원을 잠정 책정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9%(421명)이 ‘더 적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더 많아야 한다 5%(54명), 적정하다 30%(323명)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기능과 지방자치단체 결제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의원의 보수 (총액기준 ‘08년부터 적용되는 의정비)는 어느 선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000이상~3,5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가 49%(524명)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광주시의원 의정비 심의에 따른 설문조사 및 여론조사에서는 시의원들이 무슨일을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시민들도 많았으며, 시의원들이 일정액의 의정비를 받기 이전 의정활동비를 지급받아 왔다는 (2005년까지) 사실도 모른체 아직까지도 '무보수 명예직'으로 알고 있는 시민들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007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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