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마실추천 0조회 33617.09.25 22:59댓글 16
9월 23일 카페개설 16주년 자축행사에 가려고
아침 6시가 조금 넘어 집에서 출발하여 대전에서 7시 55분 무궁화를 타고
영등포에 내려 지하철로 행사장에 이르렀을 때는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사랑하는 친구들과 더불어 즐기며 모든 행사를 마치고 귀가 할 때의
황당했던 일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영등포역에서 16시 45분차를 예매를 했는데
띠방 친구들과 함께 즐기다 보니 영등포역에 도착하니 예약한 시간을
훨씬 지난 17시 30분
생각지도 못한 친구를 만나 19시 9분 KTX를 탔는데 대전 도착시간이
20시 41분이라네요
승차하자 곧 단잠을 즐기다 친구가 곧 내릴 시간이 되었다기에
내릴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데 친구가 일어나 나가며 화장실에 들린다하며
나가기에 도착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방송에 “우리 열차가 곧
대전역에 도착합니다. “ 했는데 화장실에 간다하던 친구는 오지 않고
정차하는 것을 몰라 대전역에서 하차를 못하고 대전역을 지나고 말았으니
이 일을 어찌 하리요
승무원에게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사정을 하니 동대구역에 가서
다시 대전역으로 돌아와야 한다하네요
승무원과 역무원이 연락이 오가고 승무원이 동대구역 역무원에게 인도해 주고
역무원이 다시 대전행 열차에 승차해주고 승무원에게 대전에서
내리게 해 드리라며 부탁까지 해서 무사히 귀가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왜 정차하는 것을 몰랐을까
코레일의 배려로 동대구까지 그리고 다시 대전까지 무임으로 친절한 안내로
무사히 귀가 했으니 이런 친절과 배려는 내가 살아온 세월 동안 처음
받아보는 것이었고 무표정하고 무감각한 우리 사회라는 나의 고정관염을
바꿔서 희망을 보고 소망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코레일의 친절한 배려로 모든 피로를 잊게 하는 행복한 경험이었고
코레일의 친절한 배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인사를 표합니다.
때문에 집에 귀가한 시간은 11시가 가까운 시간이었으니
어찌 이런 일이 나이 탓인가!
내 스스로가 한심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경험이었고 카페16주년 행사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혼자 쓴 웃음 웃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