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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함께하는 사람들 스크랩 멱살잡힌 박지성, 그래도 대표팀훈련이 즐겁다!
부산서면 추천 0 조회 118 10.09.07 13:2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아주 오랜만에 파주NFC를 찾았습니다.

7일(화요일) 이란과의 친선매치를 준비중인 조광래의 아이들이 모여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안컵을 대비해 아시아의 맞수 중 하나인 이란과의 평가전은 아시아의 맹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축구를 시험해볼만 한 좋은 무대입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엔 중동의 강호들이 아무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호주를 포함해 대한민국, 일본, 북한이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을 싹쓸이했기 때문입니다. 중동축구가 절치부심 미래를 고민하고 있었으리 믿습니다. 아마 이번 아시안컵이 그들의 고민을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를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겠죠.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조광래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미를 월드컵을 가기위한 중간단계가 아닌 그 자체만으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높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아시아의 별이 되리라는 맹세로 들렸습니다.

 

지난 월드컵도 텔레비젼 혹은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곳에서 본 카메라톡스, 파주NFC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엔 박지성 등 해외파 대부분이 장거리 원정을 왔습니다. 국내에선 잠재력 있는 선수들 위주로 테스트를 겸해 대표팀에 못보던 어린 선수들이 많이 차출되었더군요.

 

지난 월드컵에서 은퇴얘기가 오갔던 박지성이나 이영표선수가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보니 당분간은 조광래감독이 ?아내지 않는 이상 계속 태극전사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수 있겠구나........감히 기대가 되더군요.

 

 

파주 태극전사들의 즐거운 풍경입니다.  

 

 

그런데 이날 박지성과 한조를 이뤄 패스게임을 하던 박주영이 선배의 멱살을 잡고 볼을 뺏으려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어진 박지성의 박장대소.......별들의 장난에 카메라톡스도 마냥 즐거워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한바탕 첼시이적설로 홍역을 앓았던 박주영이 패스게임에서 선배 멱살을 잡았습니다.

 

 

감히 '캡틴의 거시기'를 물고 늘어지는 박주영..... 

 

 

도망가지 못하게 상체를 잡아챈후 볼을 건드리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박주영..

 

 

아싸! 가랑이 사이로 찌르기를 시도하는 박주영.

 

 

위아래 두 군데를 꽉 잡은 후배의 아귀힘에 꼼짝 달싹 못하는 박지성.

 

순간 볼을 거드리기위해 발을 집어넣는 박주영,

 

 

빈틈을 노려보지만....캡틴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중영의 당기는 힘이 얼마나 강했던지...

 

 

볼은 구했건만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지고 마는 캡틴 박.

 

 

그러나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후배의 거친 멱살잡이에도 아랑곳않고 박장대소가 이어집니다.

대표팀 훈련에서나 볼수 있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캡틴 박지성의 모습입니다.

 

 

 "주영아~~~~아!!! 캡틴한테 너무한거 아이가?"

 

월드컵이라는 축구인생에서 가장 큰 무대를 세번이나 밟고 다시  돌아온 박지성.

 

오늘 훈련내내 웃음과 여유가 떠나지 않는 모습이 카메라톡스에겐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월드컵에는 좀~~~~~ "그런 얘기가 지난 월드컵에서도 큰 뉴스가 되곤 했었습니다. 이제 그도 세번이나 겪은 큰 부담을 훌훌 털어내고고 오늘처럼 맘껏 즐기면서 축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다음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그를 볼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미 세번이나 월드컵을 누볐으니 말입니다. 허정무감독이 지난번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그도 이영표도 관중석에서 다음 월드컵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지난 월드컵에서 막판 대표팀 일원으로 재기에 성공한 두리 차도 대표팀 훈련에 열심입니다.

 

 

후배 박주호를 추격을 뿌리치기위해 그 또한 멱살잡이도 반칙도 서슴치않고 있습니다.  ㅎㅎ

 

 

 

"나 차미네이터야! 따라오지 말란 말이야!!!"

 

 

일요일 훈련에 앞서 조광래감독과 캡틴 박지성은 기자들과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는 박지성의 모습 중에서 카메라톡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슬리퍼를 신고 회견장에 들어온 것이죠.

 

감독님은 운동화를 신고왔는데 선수는 슬리퍼라 살짝 당혹스러웠는데..................

숨겨진 손에 축구화를 신고왔더군요.....괜한 걱정을

 

 

 

테이블 옆 바닥에 가지런히 놓인 캡틴 박의 축구화입니다.

 

저거이 사인받아서 얻을 수 있다면.........ㅎㅎ

 

 

네델란드 아약스로 직행해 화제가 됐던 석현준 선수입니다.

박주영과 함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 만한 선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박주영선수와 많이 닯았더라구요.

 

공항에서 입국하는 사진을 보고 머리 짧게 자른 박주영인지 알았다는......ㅎ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훈련풍경도 많이 바꼈더군요.

 

 

조광래감독의 키워드 중 하나가 다름아닌 짧은 패스라고 합니다.

이날 그런 키워드를 선수들에게 어떻게 주입시키고 있는지 제대로 본것 같습니다.

 

미니게임에서도 그렇고 훈련중에서도 그런 장면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숨돌릴 틈 없는 짧고 빠른 패스는 상대를 무너트리기에 최적인듯 게다가 발빠른 우리축구에 잘 적용이 된다면....볼만할 것 같습니다.

 

 

 

박태하코치의 지도하에 단계별로 올라가며 1:1 패스훈련이 상당시간 계속되었습니다.

 

 

선수들도 마치 저글링하듯이 즐겁게 훈련을 소화해내더군요.

 

 

차두리는 팀메이트 기성룡과 호흡을 계속해서 맞추더군요.

팀으로 돌아가도 대표팀에서의 호흡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백만 스물 하나, 백만스물 둘~~~~~~

 

 

그리고 머리로 1:1패스를 주고받는 광경은 멀리서 봐도 볼만했습니다.

 

 

볼만 하십니까?

 

 

박태하코치가 선수들을 공쪽으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마치 '형제들이여 나를 믿으시오~~~!' 라고 말하는듯

 

그런데 아직 코치인선이 완료되지는 않았나 봅니다.

이날 김주영닥터(트레이닝코치)가 일손이 모자라선지 전술훈련을 겸한 미니게임에서 직접 패스를 돌리거나 힘겨운(?) 크로스를 하는 모습이 눈에 몇번 띄었거든요.

 

이전 허정무감독때 코치진은 정해성, 김현태, 박태하코치 등 3인으로 구성되었었는데 아직 김현태코치와 박태하코치만이 조광래감독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2인코치체제로 가기로 한건지 궁금하군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참여한 김주영닥터입니다.

 

 

그리고 김영광의 구슬땀을 뽑고 있는 김현태코치.....ㅎ

 

이날 훈련에서 자주 볼수 없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캡틴박이 크로스된 볼을 머리로 연결 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순간입니다.

 

 

선수들도 탄성을 터트릴 만큼 시원한 골이었습니다.

게다가 머리로 받아서 넣었으니~~~~~

 

 

오늘도 조광래 아이들이 이란전을 대비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새얼굴이 너무나 많아서 카메라톡스가 이름조차 모르는 선수들이 수두룩할 정도였습니다. 조광래호가 어떻게 꾸려질지 또한 그가 어떤 축구를 구사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는 카메라톡스. 가장 가깝게 다가온 빅이벤트 아시안컵이 아마 조광래감독의 2년 중 가장 큰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그가 말한것처럼 아시아를 재패하겠다는 다짐이 현실로 다가올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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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07 14:02

    첫댓글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훈련이라서 힘들어도 아주 즐거울 것 같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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