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화 청주경기는 총5게임뿐...
마지막경기인 만큼 꼭 보러가겠다는 생각에 일주일전 좌석예매를 마치고
바삐 퇴근해서 야구장에 도착...
그런데 하늘이 영... 보슬비는 계속 내리고, 혹시 경기가 취소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가득..
하지만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인지 경기는 마침내 시작^^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1회가 끝나고 2회가 진행중
예매한 좌석은 익사이팅존A 구역...
와!!! 가깝다 경기실감나게 보겠는 걸...
그런데 아쉬운건 한군데 너무 집중해서 쳐다보고 있으면 그물때문에 어지럽다는 것...
오늘의 선발투수 엘버스... 그나마 한화에서 자책점이 많지 않은 외국인 투수...
초반에 2점을 내주긴 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선발투수 역할을 다하는 엘버스
선발투수 엘버스가 불펜피칭을 하는데 이태양선수가 나와서 옆에 서있는 이유는?
그건 타격때문에 날아올지 모르는 투구로부터 선발투수를 보호하기 위해 막아주기 위해서..
그런데 왜 하필이면 다른 선수도 아니고 팀에서 중요한 선발투수가 인간바리케이트 역할을 할까?
그건 바로 어제 이태양선수가 선발투수였기 때문. 팀에서 가장 막내축에 들기도 하구.
게다가 어제 삼성한테 대패까지 했으니...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제 대패한 선발투수 이면서 팀의 막내... 그럼 당연히 오늘은 가장 찬밥.
원래 선발투수는 등판전날은 가장 왕대접을 받지만 등판 다음날은 가장 찬밥...
우리가 예매한 자리는 1루석 익사이팅 존이어서 1루수 김태균은 가까이에서 실컷봄...
수비를 마치고 들어가는 1루수 김태균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고 2대0으로 계속 리드를 당하는 중...
비는 조금씩 내렸다 그쳤다... 안타는 나오다 안나오다...
삼성 주자가 나올 때마다 투수견제....
얼마전 포르쉐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도 났다는데...
익사이팅존A 구역에서는 뒤로 고개를 돌리면 응원단석을 볼 수 있음....
클리닝 타임 때는 마스코트 위니, 바니도 그라운드에서 댄스를....
제발 경기를 뒤집어 주기를 바라면서 응원석도 열심히 응원중...
김태균이 나오자 응원단도 집중....
드디어 6회말 김태균 타석...
2대0에서 2대1로 한점을 따라가는 솔로홈런!! 역시 김태균
아쉽게도 홈런장면은 놓쳤지만...
김태균의 홈런으로 분위기 UP!!
그리고 기적 같게도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조인성 솔로홈런 작렬!! (홈런장면 또 놓침 ㅜㅜ)
동점홈런...설마했는데.. 경기장은 난리...
이제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 시간은 10시 30분이 넘었다...
응원단도 지치고... 피에도 지쳤네...
하지만 역전을 바라면서 더욱 힘태 응원...
11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투런홈런...
완전 대박이다.!!
이렇게 2014년 청주구장 마지막경기는
9회말 조인성의 동점홈런과 11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됨.
마지막경기 정말 재미 있었음..
경기 후 조인성과 정근우는 인터뷰를....(일찍 홈런친 김태균은 인터뷰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