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진단 특화자격증, 수요 많을 듯"
기술사협회 등 반대 부딪혀 "세분화 된 기술사 통합절차 중"
[이투뉴스] 민간자격증인 에너지진단사의 국가기술자격 부여가 불투명해졌지만 에너지진단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 향후 진행여부가 주목된다.
13일 치러진 제10회 에너지진단사 실기시험을 끝으로 올해 예정된 에너지진단사 시험이 막을 내렸다. 이날 시험에는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149명 가운데 133명(열 93명, 전기 40명)이 응시해 89.3%의 응시율을 보였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9일에 발표된다.
에너지진단사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체 및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측정·분석·평가해 에너지손실요인을 도출하고 경제성 있는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에너지 기술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자체적으로 일년에 한번 시행하는 에너지진단사 자격시험은 평균 500여명이 지원해 300명 가량이 시험을 치르고 평균 30명 정도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는 에너지관련기업과 진단기관에서 일하는 지원자들이 각각 11명씩 합격하는 등 두 소속의 합격률이 높아 평균을 웃도는 40명이 최종 합격했다.
고재영 공단 검사진단지원실장은 "앞으로 에너지목표관리제 시행 등으로 에너지진단 기관 및 관련 컨설턴트가 늘어나면 에너지진단사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가기술자격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민간기관 최초로 법적 인정을 받는 자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진단사는 기본적인 개념을 갖고 있으면 문제 푸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다만 기존 국가자격증과는 차별적으로 현장상황들을 많이 접해본 사람에게 유리한 문제들이 많다"며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진단사 자격 시험은 2003년부터 시행해 현재 열부문 172명, 전기부분 116명 등 모두 288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특히 최종합격자 가운데 5%에 해당하는 15명(열 8명, 전기 7명)이 에너지관리공단 소속이다.
고 실장에 따르면 열관리기사 등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직원들 중 에너지진단사에 응시하는 직원들이 다수 있다. 공단 내 승진을 위해 관련 자격증이 필수 요건이고 이때 공단 자체 민간자격인 에너지진단사를 보유해도 인정된다는 것이 고 실장의 설명이다.
공단은 에너지진단사의 국가기술자격증으로의 승격에 관한 문제는 잠정 마무리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기술사협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더이상 이와 관련해 거론되는 것을 꺼려하는 모양새다.
전헌정 공단 검사지원실 진단지원팀장은 "에너지진단사는 국가자격증으로 따지면 기사나 산업기사에 준하는 정도지만 에너지진단사는 에너지진단에만 특화된 자격증"이라며 "민간자격증이지만 에너지진단 업체 등에서는 에너지진단사를 다른 자격증에 비해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는 국가기술자격 열에너지분야에서 상위 자격인 기술사에 대한 자격이 없어 ESCO사업과 에너지진단 사업의 최고 전문가로 기술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진단사를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승격시켜 기술사에 준하는 자격을 주는 것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기술사협회는 기술사 내에서도 자격증의 다양화로 인해 세분화된 기술사를 통합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새로운 에너지관련 기술사의 진입을 적극 반대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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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기 주)
에너지관리공단은 기술사에 추가를 주장하지만 기술사 협회는 FTA에 따라 자격기준을 PE에 맞추기 위해 자격 항목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업인력공단과 기술사 협회에서는 에너지진단사 자격이 소방관리사처럼 (소방설비기사->소방관리사->소방기술사) 중간적인 자격등급으로 편입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렇게 되어도 에너지진단사의 가치하락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만 에너지관리공단의 밥그릇 채우기때문에 결국 2011년까지도 민간자격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2011년 자격검정까지도 현재의 출제기조와 내용이 유지되는것을 의미하기때문에 자격취득면에서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방관리사나 CPA 기술경영지도사 등의 민간자격->국가공인자격으로 전환되면서 엄청난 난이도 상승이 이루어졌던것을 상기해 보시면 빠를듯합니다.
현재 에너지진단사의 출제 난이도는 범위가 넓을뿐이지 공조냉동기사+에너지관리기사(구 열관리기사)+전기기사 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이것이 국가공인이 되면 고시급 자격이 되어버리는것은 당연한 수순일듯 합니다. 따라서 2011년까지가 어쩌면 비교적 수월하게 에너지진단사를 취득하는 년도가 될 예상이 많습니다. 현재 산업인력공단에서는 2013년까지 녹색자격증 44종을 신설하면서 기존의 자격증 종목 체계를 재개편 하고 있기때문에 에너지진단사는 늦어도 2012년까지는 국가공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자격을 취득한자는 국가공인으로 전환한 이후에 재발급만 받으면 되기때문에 전환 이전에 취득하는것이 분명 플러스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에너지진단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많지만 정보가 매우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에너지진단사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고 출제기조에 맞게 예상문제를 선별하는것도 쉽지 않았지만 그러면서 보다 심도있고 유용한 자료를 많이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일정에 따라 에너지진단사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추가적인 정보와 체계적으로 학습방법을 선정하여 에너지진단사에 보다 쉽게 접근한다면 에너지진단사의 취득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더욱 간절히 원하게 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관심이 더 가게 되네요^^
아~ 감사합니다!! 2011년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야겠네요^^
공부하시는분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랍니다..분명 국가자격으로 변동되면 시험 난이도는 장난아니게 올라가겠죠..요즘 전기기사 난이도가 예전하고는 다른데..민간자격중 관심이 가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네요.
13회까지 배출된 진단사 분들의 취업현황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