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들과 외출~
어린이집에 1시도 안되어 데리러갔다죠?ㅎ
대학로극장에서 앵콜공연에 들어간 호랑이오빠 얼쑤~ 보고 왔습니다.
연지동 대학로극장 앞 호랑이오빠 얼쑤 포토존 ...
아들이 흥미롭게 포즈를 취해주셨답니다.ㅎ
국립극장에서도 공연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
앵콜공연에 돌입했다, 참여형 공연이다 ....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우리 전래동화를 소재로 만들 타령장단 놀이극 ..
기대기대~^^
지하에 위치한 공연장에 티켓을 받고 입장했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받아주시는 분도, 자리배치를 해 주시는 분도
모두 공연에 출연하시는 배우분들이어서 ..
시작 전부터 배우분들과 가깝게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평일 오후 두시 공연이라 저는 임박해 도착했는데요
공연 이틀째인데 예상보다 관객들이 무척 많으셨어요.
공연이 시작되어야만 배우들을 볼 수 있는 일반공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구요.
어린이공연
무대는 숲과 같은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촬영이 금지되는데 ...
타령을 가르치는 부분만 사진에 남겨보았어요.
따라부르기 쉬운 타령을 간단한 동작과 함께 알려주셨어요.
이 타령을 제대로 익혀야 호랑이오빠 얼쑤~를 보는 재미가 더할 수 있었습니다.
덩따기덩따 얼쑤! ~~~
산속의 호랑이, 순이와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적에 가까운 큰일(?)을 일으키죠.
사랑은 긍정의 좋은 힘을 가져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로공연/어린이공연 호랑이오빠 얼쑤
공연 내내 모듬북과, 건반이 라이브로 연주되어 더 신명났답니다.
공연 마지막 부분이에요.
호랑이 덕에 얻을 수 있는 불사초로 호랑이를 잃었다가
다시 호랑이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가족같은 사랑을 느끼는
가슴 따뜻해지는 대학로 어린이공연 호랑이오빠 얼쑤였어요.
저희는 운이 좋게 맨 앞자리에 앉게 되어 참여형 공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어요.
떡파는 엄마에게 꿀떡도 받았고
나물파는 순이에게 취나물(취나물이라고 씌여진 봉투)를 받았어요.
그 안에 색칠 공부책 교환권이 있더라구요.
그 색칠공부 교환권으로 호랑이오빠 얼쑤 색칠공부책을 득템했답니다.
공연중 순이 엄마와 함께 순이를 함께 불러보기도 했었는데요
직접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 더욱 잊지못할 공연이 될것 같아요.
대학로극장 호랑이오빠 얼쑤를 어린이와 함께 보게 되신다면
적극적으로 공연(놀이)에 참여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대학로공연/어린이공연 호랑이오빠 얼쑤~가 끝나자 모두들 포토타임...
줄을 쫙 ~ 서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1착으로 줄을 서게 되어
이렇게 환상적인 모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어흥~'소리가 하나도 안 무섭게 들리시죠?
'어흥'이 전부,'엄마'라고 딱 한번 나오는 호랑이 대사가 재미있었어요.
시종일관 뛰어다니면서 많은 대사분량이 있었던
순이의 구슬진 땀방울은 멈출줄 몰랐답니다.
언젠가 다른 공연에서도 뵈었던 것 같은 호랑이엄마까지 3명의 배우 출연,
모듬북을 치는 이야기꾼의 깜짝 출연 등이 전부인 공연은
무척 구성지고 꽉찬 느낌이었습니다.
연말 어린이공연 대학로극장 호랑이오빠 얼쑤 ...
제대로였습니다.
아이와 엄마, 모두 재미있게 보고 참여했던 공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