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1-12 찬양;동방박사 세 사람]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경배하러 오다
9.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세 가지 예물
마2:1-12
[크리스마스 선물] 오 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원제목이 ‘동방박사들의 선물’입니다. 이 소설의 내용은 서로 사랑하는 부부, 연인 같은 짐과 델라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입니다.
아내 델라가 한 푼 두 푼, 아껴 모은 돈이 겨우 1달러 87센트 밖에 안 되었습니다. 이 돈을 가지고 남편에게 줄 선물을 사야 하는데, 살 수가 없어서 침대에 엎드려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자랑거리인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생각났습니다. 아내 델라는 서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가발 가게로 간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잘려나갔고, 그 값은 20달러였습니다. 아내는 이 가게, 저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21달러를 주고 남편에게 줄 금시계 줄을 샀습니다.
남편 짐이 정시에 귀가했을 때, 아내 델라의 짧아진 머리카락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여보, 내 머리카락은 금방 자랄 거예요. 내일이 크리스마스잖아요. 머리카락을 팔아 당신을 위한 멋진 선물을 샀어요.’ 그리고 금시계 줄을 건네주었습니다. 너무도 멋진 그리고 갖고 싶었던, 금시계 줄이었지만, 짐은 알 수 없는 야릇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실은 남편 짐이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기 위하여, 금시계를 팔아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가 그렇게도 갖고 싶어 했던 최고급 빗을 샀습니다.
이때 남편은 말합니다. ‘델라, 당신의 머리가 짧아졌다고 해서,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이 적어지는 건 아니에요. 이걸 풀어 봐요. 당신에게 시계 줄을 받았을 때의 내 심정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아내가 선물 포장지를 풀었습니다. 자기가 그렇게도 갖고 싶어 했던 빗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빗을 가슴에 꼭 끼어 안은 델라가 말했습니다. ‘여보, 짐, 내 머리카락은 아주 빨리 자랄 게예요.’ 그때 남편이 말했습니다.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당분간 잘 간직해 둡시다. 당장 쓰기엔 너무 고급인가 봐요.’
두 부부는 서로 포옹을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부는 일생 잊을 수 없는 값진 선물을 주고받은 것입니다. 비록 선물의 효용성은 없어졌지만, 서로는 상대방의 마음에 감사하고 행복해 했습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선물입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 사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의 선물입니다.
[크리스마스] 몇 년 정에 팻머스 문화선교회에서 크리스마스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 조사의 제목은 ‘당신은 크리스마스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까?’였습니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의 결과,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클로스가 제일 많이 떠오른다가 무려 29.95%, 그 다음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13.4%, 그 다음이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계획’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에게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인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 결과 현금이 남자는 43.8%, 여자는 32.4%로 1위에 꼽혔습니다. 2위는 남자는 기프트 카드(24.0%), 여자는 ‘반지, 귀걸이 등 액세서리’(24.5%)를 선택했습니다.
옛날에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자기에게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으며 자랐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인지 모릅니다.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6살에서 7살까지 산타클로스가 실제 인물이라고 믿고 자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의 아이들은 아빠가 산타인지 다 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빠에게 산타가 가져올 선물을 미리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이 잠을 잘 때 선물을 성탄 트리 밑에 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 선물 포장지를 뜯으며 기뻐하는 그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바이러스와 불황 그리고 믿지 못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가장 쓸쓸한 성탄절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카드도 보내지 않고, 선물도 주고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거리에 울려 퍼지던 캐롤도 일부 대형 커피숍과 백화점에서만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외롭고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기 예수께 드려야 하는 선물이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에 주실 놀라운 선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드릴 선물, 예물은 무엇이고, 하나님께서 이 성탄절에 주실 선물은 무엇입니까?
첫째, 귀한 예물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보배합을 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