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 벽소령
종주루트 : 중산리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세석 - 벽소령
산행 날짜 : 2012년 05월 28일(일) 석가탄신일
산행 날씨 : 흐리고 오후 천둥 번개 가끔 비
산행시간 : 14시간
산행 거리 : 16.8km
종주대원 : 박정기 , 박용
산행 시간표
☞ 04 : 30 기상
☞ 05 : 00 아침식사
☞ 06 : 00 매표소앞출발
☞ 06 : 40 칼바위
☞ 07 : 35 망바위 (1068m)
☞ 08 : 15 로타리대피소(☎055-973-1400)
☞ 09 : 30 개선문 (1700m)
☞ 10 : 05 천왕샘
☞ 10 : 35 천왕봉 (1915m)
☞ 11 : 20 통천문
☞ 11 : 50 고사목
☞ 12 : 10 장터목대피소 (☎011-1767-1915,점심)
☞ 12 : 55 연하봉 (1730m)
☞ 14 : 40 촛대봉 (1703m)
☞ 15 : 15 세석대피소 (☎011-1769-1601)
☞ 18 : 30 선비샘
☞ 20 : 00 벽소령대피소 (☎011-1767-1426 ,담료1장천원 ,산행종료)
☞ 20 : 30 취침 (전기들어오며 충전할수있고매점사용,21:00소등함)
♣ 주의사항
◐ 배낭을 최소화하라
◐ 중요부분만챙겨라
◐ 먹고 자는거는 현지조달
◐ 구간구간 거리확인하고 식수 잘챙길것
◐ 절대 무리하게 산행하지말라
밤새 설잠을잤다 2시간정도 잔것갔다 그냥 벨소리도 없이 4시에친구는 일어났다
아들녀석도 각오을 했는지 몸에 손만대니 그냥 두말없이 일어났다 주변환경이 이렇게 중요한지
새삼느낀다 난 아침준비를 해놓고 샤워부터했다 아들녀석 한테 샤워하라 했더니 안한단다
친구는 옆에서 웃는것갔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 당황 했을지도 모른다 그친구는 백두대간을
2번이나 종주 했다고한다 말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교육이다 그래서 중요하다싶으면 기록을했다
05시에 아침을먹었다 아침은 든든하게 먹어야한단다 라면에 햇반 국물에 맛있게먹었다
드디어 출발이다 06시 충무김밥 을 주인아주머니에게 찾아 배낭에 넣고 매표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법계사 가는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오늘이 석가탄신일 이기때문에 사람들이 더많은것
같다 06시40분 칼바위 도착 아들녀석은 잘따라오고 있었다 이정도 속도면
충분히 완주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하지만 법계사 부터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산을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들녀석에게 칭찬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계속 쏟아진다 그래 아들녀석
은 더힘 이나다보다 07시35분(1068m) 망바위에 도착했다 날씨는 구름이 약간있어 아름다운
산야 구별이 잘 안되고 약간 짜증이났다 세상 돌아가는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산행을
했다 올라오는 도중 산악회 회원들이 무척 많았다 08시15분 로터리산장에 도착했다
사람들이많이 있었다 휴식을 하는데 왜이리 똥파리가 많은지 아들녀석은 화장실도 안간다
친구는 여기서부터 먼저 간다면서 벽소령대피소 에서 만나기로 하고 혼자
출발했다 우린 법계사 입구 약수터 에서 물통에 물을 채우고 힘차게 출발했다 그런데 아들녀석이
불안 한가보다 전문가와 동행하다 초보자인 아빠가 혼자 있으니 말이다 09시30분 개선문을 지나
10시05분 천왕샘에 도착했다 먼저 물을 마시고 식수통 에 물을 보충했다 산행중 식수는 곧생명
이다 석수물이다 바위틈에서 조금씩 흘러나온다 역사적으로 천왕샘이 금강의발원지 란다
금강에서 낙동강으로 그리고 바다로 흘러가는 물줄기인샘이다 아들녀석은 벌써 지쳐있고
나역시 부담감과 안전 산행을 위해 신경이 매우 예민한 상태다 말이 천왕봉이지 중산리에서
오르다보면 정상에 도달하면 기진맥진이된다 어렵사리 10시35분 천왕봉에 도착했다 아들녀석은
감탄사가 연발이다 사람이많아 사진찍기도 복잡했다 사진촬영을하고 여유도 없이 오이 한입물고
바로 출발을했다
11시20분 통천문을 지나 11시50분 고사목을 지난다 역사에 산 증인처럼 현장을보존하고있다
12시10분 장터목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충무김밥 2인분을 가져왔는데 1인분
가지고 둘이 허기를 채우고 휴식을 잠시취했다 아무것도 먹기가 싫었다 내려오는 길목이 심했다
12시30분 다시 힘차게 파이팅 을 외친다 아들녀석 목소리 는 뱃속으로 기어들어가 들리지도 않는다
12시56분(1703m) 연하봉을 14시40분 말로만 듣던 촛대봉을 지나 15시15분 세석대피소 에 도착 했다
원래 계획이 1박장소가 여기였는데 벽소령으로 늘려잡았다 아들녀석은 걱정이 되어 얼마나 가야
하냐고 물어본다 식수 꼭 준비하시라는 당부 말씀도 계신다
오늘 마지막 캠프 벽소령대피소 를 향해 출발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적게보인다 두려움이
앞선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비샘에서 목을 축이고 부랴부랴 이동을한다 벌써18시30분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고 아들녀석은 이을 악물고 눈물을 흘리며 걸어간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인다 대피소에서 18시40분 확인전화다 선비샘을 이제 통과 중이라했더니 조심히오시란다
인간의 한계를 느낀다 13시간째 산행이다 조금 지나니 코스는 완만했지만 체력이 고갈되고
너무 힘이 드는지 아들 녀석은 눈물을 보인다 날은
어두어지고 곰이 나올까 아들녀석은 겁에 질려있고 얼마를 걸었을까 속도가 나질않는다
20시00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집
어둠속에 보이는 집이다 바로벽소령이다 기쁨에 어둠속에서 건물을향해 사진촬영을하고
서류절차를 받고 아침에 가져온점심으로 충무김밥 3쪼가리와 황도로 대충마무리하고 모포4장(4000원)
군대생활 하던 생각이 문득났다 모포를
들고 2층 43,44,번 자리잡고 바로취침에 들어갔다 다리가 아파 아들과 나는 무척힘들었다
그날밤 나는 20시40분 취침하고 주변 코고는 소리에 잠을 이루지못하고 거의 뜬눈으로 지냈다
잠자리를 몇번을 번갈아 가며 잠을 청했지만 울엉찬 코골이 너무 힘이든다
알람은 내일새벽 4시다 냄새에 여기저기 코고는 소리가 오늘밤은 지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