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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여호수아 14장 10~12절, 잠언 25장 13절, 요한일서 5장 4~5절, 고린도전서 4장 1~2절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 일을 말씀하신 때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생활하며 마흔다섯 해를 지내는 동안, 주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나를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이제 나는 여든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나를 정탐꾼으로 보낼 때와 같이, 나는 오늘도 여전히 건강하며, 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힘이 넘쳐서, 전쟁하러 나가는 데나 출입하는 데에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그 날 약속하신 이 산간지방을 나에게 주십시오. 그 때에 당신이 들은 대로, 과연 거기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은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만 한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는 그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14장 10~12절, 새번역>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잠언 25장 13절, 개역개정>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다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니고 누구겠습니까?<요한일서 5장 4~5절, 새번역>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린도전서 4장 1~2절, 개역개정)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가복음 10장 31절, 개역개정>
그리고 이 구절을 대표하는 구약의 인물이 있다면 저는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이 인물, '갈렙'을 뽑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도 오늘 '갈렙'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여호수아는 나이가 많고 늙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상실한 듯 보입니다. 하나님이 재차 말씀하셨지만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전쟁을 이끌고 나갈 힘이 없음을 하나님은 알게 되셨습니다. 한편으로 여호수아가 너무도 이해가 갑니다. 약 10년이란 시간동안 31명의 왕과 전쟁을 해 왔으니 지칠만도 합니다. 그 전쟁 속에서 정말 쉽지 않은 하루들을 보내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부르신 이유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해 주는 것으로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좋은 동역자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여호수아는 차라리 '후계자'에 대한 기도를 하거나, 다시 자신에게 힘을 달라고 기도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이런 배려를 받아 듭니다. 그만큼 지쳐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스라엘에서 그의 이름은 두번째로 밀려나게 됩니다. 모세 이후로 지도자가 두번째로 이름이 기록된 것은 지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유산을,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우두머리들이 다음과 같이 분배하였다. <여호수아 14장 1절, 새번역>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각 지파 우두머리들은 제비를 뽑아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요단 강 서쪽을 아홉 지파와 둘로 나뉜 한 지파(요셉 지파는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로 둘로 나뉨)의 반쪽에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 주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을 제비 뽑다 보니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든 지역이 하나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산간지방'에 있는 기럇아르바였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낙 사람이 살고 있고, 크고 견고한 성읍이 있는 땅이었습니다. 제비 뽑기에 앞서 다들 망설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땅을 뽑게 되면 큰 어려움이라도 생길 것 같아 걱정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다가왔을 때에,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여호수아 14장 6절A, 새번역>
그동안 묵묵히 여호수아와 함께 전쟁을 이어오던 갈렙이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는 순간입니다.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담담하게 하지만 단호하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함께 있던 여호수아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충분히 감동시켰을 것입니다.
"당신은 주님께서 나와 당신에 대하여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알고 계십니다. 내가 마흔 살이 되었을 때에, 주님의 종 모세가 가데스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그 땅을 정탐하게 하였습니다. 나는 돌아와서, 내가 확신하는 바를 그에게 보고하였습니다.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나의 형제들은 백성을 낙심시켰지만, 나는 주 나의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따랐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 날 '네가 주 나의 하나님께 충성하였으므로, 너의 발로 밟은 땅이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유산이 될 것이다' 하고 맹세하였습니다.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 일을 말씀하신 때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생활하며 마흔다섯 해를 지내는 동안, 주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나를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이제 나는 여든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나를 정탐꾼으로 보낼 때와 같이, 나는 오늘도 여전히 건강하며, 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힘이 넘쳐서, 전쟁하러 나가는 데나 출입하는 데에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그 날 약속하신 이 산간지방을 나에게 주십시오. 그 때에 당신이 들은 대로, 과연 거기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은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만 한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는 그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14장 6절B~12절, 새번역>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 이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가 아닌 갈렙의 입을 통해 이 고백을 듣게 되신 것입니다. 늘 2인자였던 갈렙, 그는 묵묵히 여호수아를 돕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며 살아오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데스바네아에서 함께 정탐꾼으로 가나안을 다녀왔던 용감했던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여호수아의 변화를 그저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갈렙은 다시 한 번 호소하는 마음으로 정탐꾼 시절부터를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게 된 것입니다. 이 말을 듣는 내내 여호수아의 마음도 같이 불타올랐으면 좋으련만!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잠언 25장 13절, 개역개정>
갈렙도 어느새 85세가 되었습니다.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었습니다. 늙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여전히 건강하며, 예전과 마찬가지로 힘이 넘치고, 전쟁하러 나가는 데나 출입하는 데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이건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전투에 임했던 갈렙 역시 지치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나이가 많고 늙었다는 표현을 스스로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를 갈렙의 고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주님께서'라고 하는 단어가 수도 없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힘이 없지만 '주님께서' 하시기에 자신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아낙 사람이든 누구이든, 장소가 산간지방이든 평지이든, 자신이 나이가 많고 적든, 갈렙에게는 이런 조건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갈렙에게는 '주님'이 핵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 충성을 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대로 가나안 땅이 점령되었다는 것을 이미 수많은 전투를 통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이 앞으로의 신앙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미 나를 그렇게 인도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동일하게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으로 갈렙은 충만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는 JC세대(Joshua & galeb Generation) 중년 그리스도인 여러분, 이 갈렙의 고백을 자신의 고백으로 받아들이시지 않겠습니까? 지쳤다고, 힘들다고, 이제 그만 쉬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주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일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아직 끝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아직 끝이 아닙니다. 여전히 달려가야 합니다. 힘은 하나님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실 것입니다.
갈렙은 신앙인으로서 '인생 승리의 법칙'을 정확하게 깨달았던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임마누엘!
둘째, 하나님의 말씀대로! 약속하신대로 이루실 신실하신 하나님!
셋째,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따른다면! 하나님은 그런 믿음의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하는 법칙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신앙인으로서 최후 승리를 얻는 법칙이기도 합니다. 믿음이 이깁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이깁니다. 갈렙은 바로 이 믿음으로 오늘 승리의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승리하게 됩니다.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을 유산으로 그에게 주었다. 그래서 헤브론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유산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른다. 그것은 그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따랐기 때문이다.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아르바였는데,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었다. 드디어 그 땅에 평화가 깃들었다. <여호수아 14장 13~15절, 새번역>
실로 이 믿음만 가진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 일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다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니고 누구겠습니까?<요한일서 5장 4~5절, 새번역>
갈렙은 여호수아와 다른 길을 선택합니다. 그 역시 나이가 많고 늙었지만 하나님을 선택했고, 사명을 선택했고, 믿음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따라가야 할 선택입니다. 갈렙의 길에 서야 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내게 맡긴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갈렙이야말로 죽음의 문턱 앞에서 이렇게 고백해도 마땅한 인물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7~8절, 새번역>
그리고 이 갈렙이 헤브론을 정복한 후에도 얼마나 믿음을 잘 지켜 나갔는지, 땅 분배가 끝난 후 '도피성'을 지정할 때도 알 수 있습니다. 아무 장소나 도피성으로 지정하지 않습니다. 정말 도피성으로서 감당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곳이 선정됩니다. 총 여섯 곳이 도피성으로 선택되었는데 그 중에 한 곳이 바로 갈렙이 정복한 땅 '헤브론'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단 강 서쪽 지역에서는 납달리 산간지방에 있는 갈릴리의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간지방의 세겜과 유다 산간지방의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을 도피성으로 구별하여 지정하였다. <여호수아 20장 7절, 새번역>
노아를 통해서 처음만큼 마무리도 중요한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는데, 오늘 갈렙을 보면서 처음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열정적으로 가장 뜨거웠던 젊은 시절을 보냈던 JC세대 중년의 그리스도인 여러분들에게 그래서 다시금 '초심'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갈렙처럼 변하지 않고, 가데스바네아에서 헤브론까지, 믿음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생 승리의 법칙을 깨달은 갈렙의 이야기를 통해, 갈렙처럼! 우리 모두 다 인생에서 승리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해 봅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린도전서 4장 1~2절, 개역개정)
https://www.youtube.com/watch?v=dcJQVsGJ7-4
https://www.youtube.com/watch?v=nL3L2_tGp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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