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룡능선을 다녀온 직후 설악동에서 곧장 승용차로 안개 자욱한 꼬불 꼬불 미시령으로 이동하여
전번달에 다녀온 백담사입구를 인제방면으로 5분 정도 지나면 12선녀탕 입구인 남교리에서 숙박을 한후
오늘도 어김없이 04:00 기상하여 숙박모텔 젊은 새댁의 본가에서 운영하는 백담사 입구의 백담가든에서
아침을 황태해장국으로 한그릇 하고서 다시 남교리로 되돌아오니 05:00 였다.
어제의 피로에 어깨와 온 전신이 피로하였으나, 초입부터 3.5시간 정도 계속되는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가다가 잠시 잠시 씻고 가다가 또 잠시 씻고하니 어제의 피로가 싹 가셔진단다.
계곡산행의 진수!!! 밀양의 오천 평반석은 저리가라하는 이름 붙이자면 엄청 넓은 평평한 바위인,
만평반석도 있구...
게곡의 진수인 12선녀탕의 복숭아탕,탕,탕..... 연이은 자연의 신비함에 숙연할 정도로 멋지다!
감탄의 연발!
마지막탕에 다다를 즈음 비도 조금씩 왔다 갔다하고 날씨는 무척흐려 안개가 자욱하기만 하다.
시원한 산행 날씨에 기분이 엄청 좋다.
어느덧 대승령에 다다를 즈음 산행로 부근 약 3km정도를 전부 파 뒤집어 놓은 모습이 한두시간
전에 파 뒤집은것 같아서 아무도 없는 산에서 범인을 찿는다고 뒤쫓아 간다.
어느놈들이 약초 캔다고 다 뒤집어 놓았나?
새벽에 우리방 옆에서숙박한 우리보다 1시간 정도 앞서간 그일행들을 범인으로 지목하고서...
가끔 보이는 산행객을 힐끔힐끔 살피기도 하면서.....
하여간 정답은 멧돼지란다!!!(장수대 매표소 공단 직원에게 신고 하니까...)ㅎㅎㅎㅎㅎ
그래도 산사랑 하는 우리네들이 기특하기도 한것 같으네요!!
장수대 못미쳐 계곡에서 잠깐 족탕하고 半목욕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매표소에 도착하니 12:25경.
택시로 20분 남교리로 이동하여 13:00 부산으로 출발한다.
2박3일의 설악 대장정이 끝나는 시간이다!
힘든 추억을 많이 남기기도 했지만 성취의 보람은 그 이상의 대가로 남으리라!!!!
모처럼 카페에 들어 와 봅니다!
님들 여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들르면서 산행기하고, 설악사진이나 보시구 더위를 식혀 보세요!
첫댓글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