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이
아버지의 마차를 타고자 했음은
자신의 능력을 살펴보지 못한 교만 때문이었다.
파에톤의 추락은
스스로의 파멸뿐 아니라
지상의 인간들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었다.
1948년 건국 후
남북한에서 벌어지는
파에톤들의 광란의 질주는
그들에게 고삐를 내어 준
헬리오스들(우리들 모두..)에게
죄과를 물어야 한다.
나치의 비이성에 침묵한 독일민중은
냉정한 자기반성을 통해
이성적 사회주의 국가를 실현했음을 보여준다.
홀리건보다 못한
극우,극좌 성향의 정치몰이배들에게
고삐를 맡긴 우리가
스탈린, 부시, 푸틴, 김정은의 나라를 비웃을 자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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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다이달로스의 충고를 무시한 이카루스는
너무 높이 날다 추락한다.
그의 추락은
비겁한 보신주의자들에게는 추락으로 보이지만
존재가치를 인식한 이들에게는
살아있음에 대한 자존감이다.
스피노자, 니체.하이데거를 끌어들이지 않아도
인간은 분명
추락을 두려워하지 않고
높이 날으려해야하는 존재다.
이카루스의 추락은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많는 지성들에게
살아있음보다 고귀한
그 무엇이 있음을 시사한다.
날개가 있는 자만이 추락한다.
파에톤이 되느냐
이카루스가 되느냐는
처녀비행에 나설 때
무엇 때문에 지상을 박차고 오르려하는 지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한다.
박근혜, 황선, 이정희. 정윤회, 이명박...
신은미는 이야기 거리도 못되고...
당신들은 파에톤인가..??
이카루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