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세상/가마골/이관희
세상을 살다 보면 불편한 일들을 많이 겪게 된다
그로 인해 벌어지는 전반의 일들은 각자의 판단과 이해로 해결하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는 노릇이 씁쓸하다.
이 복잡한 세상 많은 사람들의 생존법은 천태만상이며 공평함을 원치 않는다.
남다른 노력만이 성공의 길이라면 빈둥거리며 호의호식하는 반대쪽 사람들 낮과 밤은 어떻게 공평함을 말할 수 있을까~
도로를 꽉 메운 자동차 행렬 빈 틈을 파고드는 용감한 사람들, 모로 가도 집에만 가면 된다는 생각뿐이다 한 번의 반칙은 또 다른 불편을 만들고 탐나지 않는 행동에 눈살 찌푸리게 한다.
돈과 권력에 짓눌리는 우격다짐 사회 지지고 볶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 그래도 가끔씩 터져 나오는 한바탕 웃음은 용천의 맑은 샘물이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고 생각 차이가 클수록 주고받는 상처는 아픔이 다르다.
성곽처럼 쌓아 올린 부귀영화
외면할 수 없지만 가난 속에서 찾는 행복 더 큰 소중함을 말한다
하지만 억지 춘향으로 꿰어 맞추는 스스로의 위 은 공평을 말할 수 없다.
군침 도는 음식을 앞에 놓고 두 형제가 번갈아가며 양보하는 흐뭇하고 재미있는 TV 광고가 있었다 광고 내용은 뒷전이고 형님먼저 아우먼저, 그럼 내가 먼저라는 그 시대의 유행어로 대박 터졌다
작은 미덕에도 감동하고 손뼉치는 우리들의 미풍양속, 가슴으로 통하는 감성이기 때문이다
다 함께라는 말의 어색함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뚝심과 긍정의 힘은 우리편이다
한파가 몰아치는 엄동설한 살을 에는 추위에 헐벗고 살아가는 사람들 추위를 즐기며 겨울을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 서로가 다른 삶 불편한 현실이다
하늘에 구름 덮인 날 어디 오늘뿐이랴 구름은 빛을 가릴 뿐 하늘에 닿지 못하고 응달은 빛을 기다리지 않는다 요행이 아닌 성실과 노력에 잇따른 알맞은 대가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의 구성이며 모두가 바라는 맑고 투명한 세상 한껏 부푼 희망도 기본에서 나온다.
물질주의 황금만능주의 단순 생각에 만연되어 자신도 모르게 썩어가는 병폐적 습관은 도움이 없다.
내가 꿈꾸는 동떨어진 세상, 매달리고 기어오를 필요가 있을까
희망은 늘 도망가더라
굼뜬 소걸음 답답하고 느리지만 해지기 전에 집에 간다.
마음의 여유 자신을 다루는 기술이며 뒤를 돌아보는 습관은 반성보다 더 큰 발전이다
미리 보기 없는 우리의 삶, 다만 맛보기로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 꿈이 현실로 바뀔 때 작고 초라한 내가 비로소 보인다
고통과 시련이 앞을 가려도 우리들 가슴속에는 느낌으로 치유하는 만병통치 약방이 있다
다 함께하는 공존의 터, 한 울타리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다
곧장 뻗어 나간 탄탄대로 막힘없는 길 가상현실의 꿈 바로 눈앞에 있다
첫댓글 선생님 너무 좋은 글입니다
인생사가 다 들어있습니다
오롯이 젖다 갑니다 선생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알차게 꾸미셨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