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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나미용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lee do gyeong
잘못된 의학 상식
몸이 부으면 콩팥이 나쁘다?
간혹 몸이 붓는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대부분이 콩팥이 나빠
소변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붓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
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 몸이 붓는 증상을 부종이라고 하는데 여러 원인이 있다. 울혈성 심부전증
같은 심장질환, 신증후군이나 신부전증 같은 신장질환, 간경화 간암같은
간질환, 영양결핍 등이 대표적인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외에도 음식을
짜게 먹거나, 운동부족, 수면부족 등으로 부종이 올수 있으며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도 많다.
부종은 원인을 알수 있는 경우보다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렇게 원인을 알수 없이 오는 부종을 특발성부종 혹은 생리적 부종이라고 한다.
생리적 부종의 특징은 아침에 일어나면 붓고 저녁때쯤이면 가라앉고, 여성
에게 많고, 월경과 관련이 있으며,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서 많다는 것이고
대부분 저절로 없어진다. 부종으로 찾아오는 환자의 십중팔구는 이런 생리
적 부종이 원인이다.
이러한 부종의 가장 좋은 치료는 아침에 일어나서 줄넘기, 조깅,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밖에 자기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다던가, 피로하지 않도록 몸 관리를 한다던가, 짜게먹지 않는다던가 하는
생활 요법이다.
몸이 붓는 것은 질병이 원인이 되어 생길수도 있어 의사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지만 지레 콩팥이 나쁘다고 생각하여 콩팥에 좋다는 약을 사
먹거나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고 이뇨제를 사먹거나 해서는 안된다.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 뱃살이 빠진다?
** 이글은 백병원보 2000년 7월호의 내용입니다. **
체중조절을 위하여 노력하는 환자들이 흔히 "뱃살이 많아서 집중적으로 뱃살을 빼고 싶은데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라고 물을 때가 있다.
뱃살이 많다고 고민하는 분 가운데 체중은 정상 기준인데 배에만 살이 붙어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에
속할 정도의 체중을 지닌 분들이다.
본인의 뱃살에 대하여 걱정하여야 될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는 복부지방의 정도를 알아 보면 되는데 허리둘레를 측
정하여 남자에서는 90cm이상, 여자에서는 80cm 이상인 경우 복부의 내장 지방량이 위험상태임을 시사한다. 복부비밤이 위험수준 이상으
로 높으면 동일한 체중상태라고 하더라도 고인슐린혈증, 당뇨병, 심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과연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배에 있는 지방이 분해 되는 것일까? 다른 각도로, 우리가 열심히 걸으면 다리 살이
빠지고, 팔을 열심히 움직이면 팔뚝이 가늘어 질 수 있을까?
국소적으로 집중적인 운동을 할 경우 그 부위의 살만 빠진다고 보기보다는 국소적인 운동이라도 운동에 의하면 소비되는 에너지가 체중
을 감량시키고, 이것이 배에 있는 살을 빼는데 기여하게 된다.
체중조절을 위하여 운동을 할 경우 일주일에 약 500g의 체중을 조절하기 위하여 일주일에 약 3,500kcal 열량을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하
루에 약 500kcal의 열량을 소모하려면 60kg 정도 되는 사람은 매일 약 54분간 복근운동을 하여야 하고, 조깅을 하게 되면 약 50분 정도를
하여야 한다. 물론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소비되는 열량이 많아지게 된다.
반면, 라면 1개를 먹게 되면 500kcal를 섭취하게 되어 거의 반시간에 가까운 운동을 한 효과가 상쇄되고 만다. 따라서 소비만을 고려하면
운동은 식사조절보다는 체중감량 효과를 많이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운동을 함으로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조직을 제외한 체지방 조직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
정이 활발하게 작동하여, 운동을 하기 전보다 같은 양의 활동을 하더라도 열량 소비가 증가하게 된다. 또 유산소 운동을 함으로써 심폐기
능이 개선되며, 체력도 향상되어 일상생활에서 피곤을 덜 느끼게 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들이 있다.
체중조절을 위하여 권장되는 운동방법은 하루에 약 1시간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5회 정도 하여야 하며, 가능한 전신을 사용하는 동적
운동(걷기, 수영, 조깅,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을 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적은 운동 강도에서 시작하여 최고 심장 박동수가 75% { (200-
연령)X0.75 } 정도에서 약 20분간 운동을 지속하도록 하며, 주된 운동 휴에는 정리 운동도 해야한다. 만일 한번에 1시간을 지속하기 어려
운 경우 시간을 나누어서 최소한 한번에 20분씩 운동을 하여도 유사한 효과가 있다.
머리가 아프면 고혈압이 있는 것이다?
고혈압에 대한 또 한가지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이 '고혈압이 있으면 머리가 아픈다'라는 것이다.
특히 뒷목이 땡기는 증세가 있으면 이는 틀림없이
고혈압이 있다고 환자들은 지레짐작한다.
그러나 고혈압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고혈압을 'silent Killer' 즉 침묵의 살인자
라고 하는 것이다.
아주 갑작스럽게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고혈압은 증상이 없다.
그런데 대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혈압도 올라가는데 이러한 경우 사람들은 머리가 아픈것이
스트레스가 원인이다라는 생각보다는 혈압이 원인이다 라고
간주한다.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없다. 그리고 머리가 아프다, 특히 뒷골이
땡긴다라고하는 증상은 혈압보다는 단순한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지 고혈압과는 무관하다
큰 병원에 가야 잘 낫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크게 잘못된 의료관행은 무슨병이던지 큰병
원에 가야 잘 낫는다하는 생각입니다.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이러한 생각이
만연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종합검진 까지도 큰병원에서 해야 정확 한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약도 종합병원에서 쓰는 약은 고가의
좋은 약으로 생각하지요. 의사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생각은 참으로 터무니
없이 여겨지며 우리나라의 의료행태가 파행으로 가고 있구나하는 걱정이 됩
니다.
대학병원이나 유수의 종합병원들은 3차 진료기관으로 전문적이고 특수한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만이 1차의료 기관에서 선별되어 가는 곳입니다.
정말 일차 의료기관인 동네 의원, 소규모 병원의 의사들이 실력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많은 국민들이 개원의사를 신뢰하
지 못하는 것은 사회의 전반적인 불신 풍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의학적인
통계를 보면 모든 질병의 90%가 1차의료기관에서 처리할수 있는 질병이고
고작 10%에 불과한 질병만이 3차의료기관에서 치료를 요하는 질병이라 합
니다. 큰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에는 동네의원 선생님이 소견서를 써주며 어
느병원에 가라고 말씀해주실 겁니다.
여러분, 가까운 동네의원 선생님을 주치의로 선정하여 건강을 상담하고 치
료를 받도록 합시다.
정신과에는 미친사람만 가는 곳이다?
정신과하면 사람들은 모두 꺼려한다. 그래서 정신과적 진찰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정신과로 의뢰 할 때는 신경과를 가라고 한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아듣고 정신과 선생님을 찾아간다. 정신질환과
신경질환은 엄연히 다른 계통의 질환인데 전통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이 너무 안좋기 때문에 정신질환을 신경질환으로 말하는 것이다. 정신질환
은 귀신이 쒸었다거나, 조상을 잘못 모셨다거나, 천벌을 받아 생겼다고 생각
하여왔다. 치료는 귀신을 내ㅉ는다는 굿,푸닥거리 등의 미신과 주술이 대부
분이었고 그래도 안되면 감금하거나 치료를 아예 포기하고 방치하여 왔다.
이러한 오랜 관습탓에 정신과는 미쳐서 날뛰는 사람만 가는곳, 뭔가 음침한
고 등골이 오싹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드라마나 영화도 이런면만 강조하
여 잘못된 인식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에는 미친사람만 가는 곳도
아니고 미친사람이라 하더라도 포악하고 잔인하지 않다. 누구든지 정신병원
에 가보면 입원환자들이 더없이 순진하고 얌전한것에 놀랄 것이다.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불안, 불면, 우울, 히스
테리 등의 정신적 문제들을 갖고 살기 마련이다. 우리가 감기에 걸리듯, 사
고가 나서 다치듯이 정신 질환도 똑같은 질병이다. 수치스러워 할것도 없고
감출필요도 없다.
우리는 가끔 메스컴을 통해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가 집에서 자살을
하거나, 자녀를 죽였다는 끔직한 뉴스를 들을때가 있다. 이는 모두 정신질환
을 숨기고, 부인하고, 수치스러워 하는탓에 정신과를 기피하거나, 제대로 치
료를 하지 않아 생긴일이다.
질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 건강과 의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얼마나 큰
불행을 만드는지 알아야한다.
주사 맞아야 잘 낫는다?
진찰실에 한가족이 들어 왔다. 손에는 목욕 가방이 들려 있었고 방금
목욕을 마치고 나온 사람처럼 얼굴이 발그레하고 머리에는 물기가 있었다.
아버지 왈 가족이 모두 감기에 걸린것처럼 몸이 찌뿌둥하고 안좋아서 사우
나를 다녀왔는데 감기도 예방할겸, 주사를 맞아야 개운할 것 같아서 가족
모두를 데리고 왔단다.
그래서 환자에게 주사를 맞는다고 감기를 예방할수 없으며 감기에 걸렸
어도 주사는 별 필요가 없다고 설명해주었지만 환자는 오히려 나를 이해하
지 못하는 눈치였다. 아무래도 주사를 맞아야만 좋을 것 같으니 가족 모
두 놔달라는 것이었다. 환자들은 많이 밀려 있었고 이들과 실갱이 하기
싫어 주사를 놔주었다. 그리고 별 생각없이 바쁘게 밀려드는 환자를 보았
다. 그런데 집에와서 침대에 누우니 문득 내가 큰 잘못을 저질렀구나 하
는 생각이 드는것이었다. 국민 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내가 무책임하게 국민
의 건강을 빼앗고 있는 것은 아닌지하는 후회가 되었다.
환자들은 약만 처방 받거나, 약과 주사를 함께 처방받거나 같은 액수
의 돈을 지불하므로 주사를 안 맞으면 손해를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약국이나 병원이나 감기 치료에 드는 비용이 비슷하므로
기왕이면 주사를 놔주는 병원에 가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또한 아이들을 둔 부모는 주사를 맞아야 아이가 빨리 낫는다고 생각한다.
감기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기관지가 나빠진다거나 페렴이나 축농증으로
된다는 터무니없는 미신에 사로잡혀있어 나빠지기 전에 빨리 주사를 맞아
야 된다고 생각한다. 주사를 뇌주지 않으면 그 병원에 환자가 뚝 떨어지고
만다. 가히 이 정도면 주사에 대한 맹신은 신앙 만큼 확고하다. 소득 수준
이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하다. 이
런 주사 신앙은 이질, 콜레라 등 후진국형 전염병이 창궐했던 못살던 시절
에 주사와 링겔로 호전되던 것을 보고 주사와 링겔이 기사회생의 명약이고
인식되었던 것에 기인한 것 같다. 그리고 '빨리빨리'하는 국민의 정서도 주
사 신앙에 한몫을 한다. 증상이 빨리 호전이 되지 않으면 좋은약, 좋은 주사
를 찾아 이병원 저병원 찾아 다니며 빨리 낫지 않으면 이 병원 의사는 '잘
못보는 의사'로 낙인 찍어 버린다.
이러한 그릇된 인식은 두가지 측면에서 국민 보건에 중요한 문제가 된다.
첫 번째는 불필요한 주사는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다. 주사약의 간장과 신장
에 대한 독성 뿐만이 아니라 쇼크도 일으킬수 있고 가장 문제가 되는 항생
제의 남용은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균의 내성을 증가 시켜 소위 말하
는 '슈퍼균'을 만들 위험이 있다.
두 번째는 주사로서 빨리 증상을 호전시키려는 조급함은 약물 남용까지 이
어 질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 보건을 위해서 그리고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이러한 주사선호
사상은 반드시 불식되어야 할 것이다.
체하면 손가락을 딴다?
진료실을 찾는 환자중에 가장 많은 환자가 위장 질환 환자이다. 위장 질환
환자 중에도 가장 많은 환자가 체했다는 증상으로 찾아온다. 그런데 이
들중에는 대부분 집에서 손가락을 땄더니 죽은피가 나오더라는 말을 한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바뀌지 않고 있는 속설이다.
한의학에서는 위와 관련된 경맥이 엄지손가락에 있다고 하는데 체했다는
것을 위의 기혈이 막힌 것으로 보고 이를 뚫기 위해 사혈시킨다는 데서 유
래한 것 같다.
이런 한의학적 지식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죽은피라고 하
는 말이다. 죽은피라고 하는 말은 나오는 피가 의외로 검은데서 나온 말인
데 이 때문에 실제 무슨 병이나 있지나 않은지 놀래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한다. 우리몸의 피는 동맥과 정맥피로 나누는데 동맥피는 빨갛고 정맥피는
좀 검다. 정맥은 신선한 산소를 공급 받기위해 폐장으로 올라가는 피이기
때문에 동맥피에 비해 검다. 그런데 손을 따기 위해서는 끈으로 딸 손가락
을 묶기 때문에 동맥피가 가지 못하고 고여있던 정맥피만 남아있다가 나와
검을수 밖에 없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죽은피가 나왔기 때문에 병에 걸
려있는 것도 아니고, 검은피를 빼내야 치료가 되는 것도 아니다.
체했다는 것을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급성위염 내지는 기능성위장장애라고
할수 있다.
손가락을 따는 것이 증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증상의 원인을 알지 못하며 증상의 재발을 막지 못한다.
따라서 증상의 원인을 알아내고 예방하며 치료를 하기위해서는
의사의 진찰과 함게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할 것이다.
피로할땐 비싼 영양제 한병?
영양제를 맞으면 피곤이 풀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 그것도 값싼 것은 효과가 없고 비싼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양제를 효도선물로 부모님께 드리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어떤분은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맞는 분들도 있고 이분들께 왜 이렇게 자주 영양제를 맞느냐고 물어보면 영양제의 약효가 한달이상을 가지 않기 때문이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대답을 하기도 한다.
영양제는 아미노산,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당 등이 성분마다 약간씩 다르게 배합된 수액이다. 병원에서는 이런 수액을 암 등의 각종 질환으로 영양이 결핍되거나, 설사나 금식으로 탈수가 있거나, 큰수술을해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때, 환자가 먹지 못할때 의사가 판단해서 부족한 양만큼 계산하여 적당량을 투여한다. 이렇게 결핍된 사람에게 영양제는 꼭 필요한 치료제고 생명을 구하기도 한다.
영양상태가 나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런 영양제는 대부분 흡수되지 않고 소변이나 대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양제의 효과는 없다고 보아야한다.
영양제를 맞았다는 심리적 안도감이 피곤함을 잊게 해줄수는 있다.
그리고 알부민을 사와서 놔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 이 알부민을 기사회생의 명약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자식놈이 나를 위해서 비싸게 사왔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알부민은 혈액제제로 많은 사람들의 피에서 알부민이라는 단백질만을 뽑아 모아 놓은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부작용이 많을수 밖에 없고 알부민이 부족하지 않은 노인이 맞는다면 폐부종, 혈압상승, 심부전증이 생길수도 있다. 이 알부민은 병원에서도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는 약제이다. 알부민은 간에서 유일하게 만들어 지는데 간암이나 간경화로 알부민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환자나 소변으로 알부민이 빠져나가는 일
부 신장질환 환자에게만 투여된다. 알부민은 일반인이 절대로 맞아서는 안된다.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질때는 영양제보다도 몸에 이상이 있지 않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몸에 병이 있는지 검사하고 진찰하는 것이 영양제 맞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당뇨병에는 보리밥이 최고!?
당뇨병이 있는 할머니 한분이 오셨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이고 합병증이 많아 병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할 사항, 지켜야 할 사항이 많아 의사들은 늘 환자에게 식이 요법, 운동요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지 물어 보는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다. 이 할머님께도 식사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이 할머님 역시 대부분의 환자가 그렇듯이 '보리쌀을 많이 넣어 밥을 해먹는다.'고 대답하셨다. 환자의 대부분이 보리밥 혹은 콩밥만 먹으면 식이 요법은 다 된것처럼 알고 있다. 어떻게해서 이런 그릇된 생각이 대다수의 국민들 속에 퍼져있는지 기이한 일이 아닐수 없다.
보리밥은 쌀밥보다 섬유소가 많은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당뇨의 식이요법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아울러 당뇨에 좋다는 많은 건강 식품들, 한약제들이 당뇨를 치료할수 없고 오히려 당뇨를 악화 시킬수 있다는 것도 밝히고 싶다.
당뇨병은 혈중 당분의 양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라는 일종의 호르몬이 췌장에서 분비가 되지않거나, 제대로 기능을 못하여 혈중에 당분이 과다하게 되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혈중 당분이 많으므로해서 체내의 작은 혈관들이 먼저 파괴되기 시작하는데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장병이 그것이고 말초신경이 파괴되어 당뇨병성신경염이 오고 이후 큰 혈관과 신경이 파괴되기도 하며 결국 이러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그러므로 치료의 요체는 부족한 인슐린을 체내로 넣어주거나,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할수 있도록 체중을 감소하거나, 운동을 하고 당분 섭취를 줄이며 자신에게 알맞는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피부병은 전염된다?
스무살 가량의 젊은 여자가 온몸에 난 두드러기로 병원에 왔다.
'며칠전 같이 있는 친구가 피부병이 있었는데 내가 혹시 옮지 않았나요?'
하고 물어 왔다. 두드러기는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고 일종의 피부의 알레르
기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이렇게 피부병은 대부분 전염되는 질환으로 많은 사람에게 잘못 인식 되어
있다. 그래서 피부가 좋지 않은 사람은 대인 관계에서 괜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피부병 중에는 전염이 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염이 되지 않는다.
전염력이 있는 피부 질환으로는 바이러스 질환을 꼽을수 있는데 수두, 물
사마귀, 헤르페스성병, 홍역,풍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 전염이 되는 피부
질환은 진드기, 옴, 사면발이 등의 매개물에 의한 피부병, 나병이나 피부결
핵 등이 있다. 무좀,어루러기 등의 진균질환이나 농가진 등의 세균질환은 옮
길수도 있으나 확률은 극히 적다.
이 밖에 대부분의 피부질환 즉 습진, 두드러기, 백반증, 여드름, 알레르기 등
은 전염성과는 무관한 피부질환이다
데었을때는 감자를 짓이겨 바른다?
일반외과를 돌던 인턴때의 일이다. 할머니가 다리를 절둑거리는 열살가량
의 아이를 데리고 진료실로 들어왔다. 다리에는 헝겁이 칭칭 동여메어 있었
는데 악취가 심하게 났다. 냄새만으로도 상처가 곪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
었다.
이 할머니 왈 뜨거운 물에 데었는데 찐감자를 짓이겨 바르면 좋데서 발랐
는데 안나아서 데리고 왔단다. 헝겁을 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상처는 심하
게 곪아 있었다. 할머니에게 다시는 상처부위에 아무거나 바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아이의 다리를 치료하여 보내적이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대부분이 화상 처치를 모르고 있다. 된장을 바른 사람도 있고, 소주를 바
른 사람도 있고, 담배 가루가 독하다고 바른 사람들도 보았다. 또는 바세린
이나, 집에 있는 아무 연고나 바른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의
화상은 잘 낫지 않으며, 2차 감염으로 악화 되어 있기가 일수이다. 뜨거운
물에 데었을때는 찬물로 빨리 덴부위를 씻은 다음 더 이상 아무것도 바르
지 않은채 빨리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한다.
관절염 치료에는 고양이를 먹는다?
관절염에 고양이가 좋다는 말은 꽤 널리 알려져 있다. 환자를 보다보
면 정말로 고양이가 관절염에 좋은지 물어보는 환자도 있고 고양이를
달여 먹고 효험을 보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뿐만아니다. 지네도 많이들 먹는다. 지네는 어느지방 지네가 최고라하
여 특산품으로 팔기까지 한다. 이런 말들이 퍼지게된 것은 아마도 고
양이의 몸이 민첩하고 유연하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으니
이런 동물을 달여먹으면 고양이 관절처럼 되지않을까하는데서 유래한
것 같다. 지네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주술로 치료를 하던 먼 옛날의
치료법인지도 모른다. 자연을 숭상하고 자연과 동일시하려는 토속신
앙과도 결부지을수 있다. 이런 동물을 먹으므로서 이런 동물들과 같게
될 수 있다는 애니미즘 내지는 정신적인 동일감이 치료의 효과를 나타
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어지러우면 빈혈이 있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어지러움과 빈혈을 같은 병으로 생각하고 있다. 빈혈이 있어 왔다고 하는 말은 어지럼증이 있어 왔다는 말로 해석해서 들어야 할 정도다. 빈혈과 어지러움은 다른병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빈혈약'이란 것은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철결핍성 빈혈을 치료하는철분제제를 말하는 것이다.
빈혈은 글자 그대로 체내 혈액이 부족한 질환이다. 성인에게서 빈혈의 원인은 여성에게는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해서 먹지 않을때나, 과량의 월경이대부분이고 그외에 출혈을 야기하는 질환 예컨데 치핵이랄지, 위장출혈등이 원인이 된다.
어지러움증의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 귀의 전정기관의 이상, 양성 체위성현훈, 영양결핍, 탈수, 뇌졸중, 부정맥, 긴장 불안과 같은 정신적 문제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물론 빈혈 때문에 어지러울수도 있다.
어지럽다고해서 다 빈혈은 아니며 빈혈과 어지러움은 각기 다른병이고 치료도 상이하다.
어지러움이 있으면 반드시 그 원인을 밝혀서 치료를 해야한다. 빈혈은 진찰과 혈액검사로 쉽게 진단할수 있으나 원인을 밝히기위해서는 환자에 따라까다로운 검사가 필요하기도 한다.
피가 날때는 담배가루로 지혈을 시킨다?
상처가 나서 진료실로 오는 환자중 대부분은 그냥 오는 법이 없다.
그중 담배가루를 뿌리고 오는 사람이 가장 많고 그밖에 무슨 홍차
가루등 각종 가루를 뿌리고 오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담배나 홍차에 탄닌산이 들어 있어 지혈의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좋은 지혈법이 아니다. 결국 상처를 소독하기 위해 이런 것들을 제거해야하는데 이것이 쉬운일이 아니며 이런 것들로 감염이 되기 일수이다.
가장 좋은 지혈법은 다친 부위를 위로 쳐들고 압박하는 것이다. 작은 상처는 이것만으로 대부분 지혈이 된다. 출혈이 많을 경우에는 깨끗한헝겁, 수건등으로 상처부위를 꼭동여 맨 다음 응급실을 찾아야한다.
지혈을 위해 무엇을 발라서는 안된다.
기력이 없을 때는 링게르 한 병이 최고??
요즈음도 기력이 없다고 하면서 링게르를 맞겠다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대개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지만 가끔은 중년의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있다. "왜 기력이 없으실 때 링게르를 맞으시려 하느냐"고 물어보면 "링게르를 맞으면 기운이 난다"고 말씀하신다. 기력이 없다는 것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므로 그 원인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지만 이 글에서는 링게르에 대해서만 말하겠다.
링게르라는 것은 설사 때문에 목숨을 잃던 시절에는 정말 기사회생의 치료약이었다. 설사로 인해 우리 몸의 물이 빠져나가 탈수가 되고, 빠져나가는 물과 함께 소다움, 포타슘 등의 전해질이라는 것들이 함께 빠져나가므로 이를 보충해 주는 것은 링게르였다. 그러니 링게르를 맞으면 그야말로 기운이 없던 사람이 기운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요즘에 사람들이 말하는 링게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지금은 대개 포도당 수액제나 아미노산 함유 수액제를 말한다. 이들 수액제의 성분은 각각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가운데 포도당은 탄수화물을,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이루는 영양소이다. 그러니까 예전에 설사 때 쓰던 링게르와는 성분이 다른 것이지만 필요한 성분을 물에 타서 주사를 통해 우리 몸에 공급을 하는 수액제라는 형태로는 같다고 볼 수 있다.
설사 때 링게르는 몸 밖으로 빠져나간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의미라면 포도당 수액제나 아미노산 함유 수액제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포도당 수액제나 아미노산 함유 수액제는 물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므로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영양이 부족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까 대개 병원을 찾아와 링게르를 맞겠다는 사람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그래도 영양분이 몸 속에 들어가면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5%포도당 1리터에 들어있는 열량은 170킬로칼로리로 밥 반공기 정도의 열량에 지나지 않고, 아미노산 함유 수액제 500밀리리터에 들어있는 열량은 120-130키로칼로리로 쇠고기 100-300그램 정도의 열량이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수액제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기 보다는 밥 반공기 또는 쇠고기 반 근 정도를 먹는 것이 낫다. 음식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것이 입맛도 즐겁게 하고, 돈도 절약되는 방법이다. 그 뿐만 아니라 수액제를 통한 영양공급은 고혈압, 심부전 등의 병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먹는 것이 백번 낫다.
어떤 사람은 포도당 수액제나 아미노산 함유 수액제에서 한 술 더 떠서 알부민이라는 것을 맞겠다고 한다. 알부민이라는 것은 우리 혈액 속에 있는 단백질인데 특별한 병이 없는 보통 사람은 어느 정도 먹지 못한다하더라도 알부민이 부족해지지 않는다. 알부민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리나라에 많은 간경화 환자가 알부민이 부족하여 몸이 붓고, 복수가 차 있다가 알부민을 맞고 이런 증상이 좋아지는 것이 잘못 알려진 탓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우리 몸에 부족하지도 않은 알부민을 주사를 통해 맞으면 그대로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간다. 더욱이 알부민은 포도당 수액제나 아미노산 함유 수액제보다 부작용이 더 심하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지금도 심한 설사 환자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물론 링게르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기력이 없다고 링게르를 맞겠다. 하는 사람의 대부분의 경우는 음식물을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더 간편하고, 더 안전하고, 더 싸고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소화기 질환
만성피로땐 간염의심
만성간염의 원인은 간염바이러스 알코올
약제등 다양하지만 우리나라는 절반이상이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총인구의 8%가량이 B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C형
바이러스와 알코올에 의한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간기능검사를 받는 사람이 많아져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간기능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간염이 있다는 것은 아니므로 추가 검사를 통해 감염여부와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한다. 원인과 환자에 따라 증상이나 경과가 다르기 때문
이다.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도 장수를 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년만에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되기도한다.
대개 만성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않다.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감이다. 특별한 원인없이 계속 피로하면 일단 만성
간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밖에 이따금 배의 오른쪽 윗부분이 거북하거나 구역질 식욕감퇴
허약감 발열감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황달이나 소변색이 진해지기도
한다.
병세가 안정되어있을 때에는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심한 피로감을
유발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특별히 가릴 필요는 없다. 술은 맥주 한두잔 정도는 괜찮지만 과음은
피해야 한다.
이른바 자연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생약제제들은 간에 독성을 가진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고 장기적인 약물복용은 의사
와 상의해야 한다.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전염된다. 때문에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B형간염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환자가족들은 면역항체가 없
는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한다.
특히 환자가 산모인 경우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식중독·피부병등 장마철 질환 예방 요령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엔 고온 다습한데다 햇빛 쬐는 시간이 짧아 각종 질병이 번창한다. 가장 극성을 부리는 질병은 전염병.
서울대의대 감염내과 오명돈교수는 "장마철은 각종 감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의 영양.온도.습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미생물이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는 계절" 이라고 설명한다.
여름철 급증하는 대표적인 병이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병들.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균은 해수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여름에 급격히 증식을 한다. 통상 균이 한두마리 몸속에 들어간다고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10만개 정도가 침입해야 발병한다.
일반인들에게 배탈.설사를 유발하는 비브리오 장염이 대표적인 예. 음식을 끓여 먹음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생선회를 먹어 걸린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똑같이 회를 먹더라도 건강인이 걸리는 병은 아니며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만 발생하는 기회감염병" 이라고 밝히고 "간이 나쁘거나 당뇨병 환자, 면역치료를 받는 사람은 여름철에 생선회를 먹지 말 것" 을 당부한다.
살모넬라 식중독도 극성을 부린다. 살모넬라는 원래 소.돼지.닭 등 포유동물의 창자속에 사는 균. 이 역시 장마철을 맞아 음식 보관과정에서 급속히 균이 증식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재료나 조리된 음식 모두 상온에 방치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최근 유치원.초등학생 등 어린이를 중심으로 극성을 부리는 이질은 단 열마리만 입으로 들어가도 발병하는 데다 음식 뿐 아니라 환자와의 접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한림대의대 소아과 김미란교수는 "음식 먹기전과 용변을 본 후 아이가 매번 손을 깨끗이 씻도록 지도해야 한다" 고 권장한다.
음식을 먹은 후 몇시간내에 토사곽란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요리하는 사람의 손에 난 상처가 주범이다. 오교수는 "상처난 손으로 조리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장마철만 되면 악화되는 대표적인 만성병이 관절염이다.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내과 이윤우교수는 "장마철엔 기압변화로 인해 특히 염증성 관절염은 관절 부위에서 생성되는 통증 유발 화학물질들의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증상이 악화된다" 고 설명한다.
이때 통증을 덜어주는 가장 좋은 치료법은 더운 물찜질. 이교수는 "아침.저녁 온탕에 목욕을 하면서 식후 산책을 하는 게 좋다" 고 강조한다.
장마철에는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등도 악화된다.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집먼지진드기가 번창하기 때문. 따라서 가정에선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고 침구.옷.커텐 등은 빨래를 할 때 더운 물에 삶는 것이 좋다.
피부병도 극성을 부리기 마련. 특히 곰팡이 균인 무좀이 대표적이다.
우선 곰팡이 균의 온상인 신발을 비에 젖거나 축축한 채 신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신발은 적어도 두 세켤레 이상 준비해서 매일 번갈아 말려가며 신어야 한다.
또 귀가 즉시 5분간 발을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비누칠을 한다.
깨끗이 씻은 후엔 반드시 말려줄 것. 바르는 약은 가려움증 등 증상이 없어진 후에 1주일 이상 더 발라줘야 한다.
바르는 약으로 낫지 않으면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특히 발톱무좀인 경우 3~6개월간 장복해야 한다.
보라매병원 피부과 문상은박사는 "먹는 약은 간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주기적으로 받아가면서 복용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치핵(치질)은 ?
- 치핵(치질)은 왜 생길까요 ?
변비, 임신, 직장 질환, 설사, 간경화, 심장병 등과 함께 복강내
압력이 증가하는 경우,활동이 적으며 늘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등
항문과 직장주위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혈관들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관이 확장되는 경우에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핵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항문 안쪽에 생기는 경우를 내치핵이라 하고, 항문 바깥에 생기는
경우를 외치핵이라 하며 두가지가 동시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치질(치핵)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배변시 항문에서 선홍색 피가 나와, 휴지에 묻거나 변 자체에 묻어
나오거나 변기내 물이 붉어질 수 있습니다.
항문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항문부위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문부위가 튀어나와 만져질 수 있습니다.
※ 간혹 치핵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치질(치핵)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항문에서 피가 나거나 아프거나 부어있을 때는 얼음주머니를 대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가라앉을 때까지 휴식을 취합니다.
.대야에 따뜻한 물을(40 45℃정도) 받아놓고,엉덩이를 10-20분간 담
궈놓는 좌욕을 하루에 2 3차례 실시합니다.
.대변을 본후에는 부드럽고 촉촉한 종이로 항문부위를 깨끗하고 조심
스럽게 닦아줍니다.
.변비는 치질을 악화시키므로 음식섭취에 유의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합니다.
.변비가 심할 때는 변을 묽게 해주는 변비약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항문과 그 주위에 바르거나 항문 안으로 넣어주는 약들이 도움이
되나,약을 사용 시에는 주치의사의 처방하에 사용합니다.
- 치핵(치질)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과로하지 마십시오.
.적당한 운동을 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대변을 보기 위해 너무 과도하게 힘을 주지 마십시오.
.대변을 보며 책이나 신문을 보는 등의 다른 일로 쓸데없이
배변시간을 연장시키지 마십시오.
.따뜻한 물로 목욕을 자주 합니다.
- 의사를 찾아야 하는 경우는 언제 일까요?
.혈변이 있거나 항문에서 피가 심하게 날 때는 다른 질환으로
(예;대장의 염증성 질환, 대장암등) 인해 생기는 경우가 아닌지
반드시 검사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치료방법으로 1 2주 시행해도 반응이 없을 경우
.항문에서 피가 많이 나거나, 통증이 심해 견디기가 힘든 경우등
심한 증상을 보일 때
.증상이 반복하여 나타날 때
과민성 대장 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대장의 기능적인 이상에서 생기는
여러가지의 증상을 통칭하는 말로써 기질적인 (organic) 병변이 없는
경우에 한한다. 기질적인 병변이란, 예를 들면 대장암이라든가 염증성
대장 질환, 감염성 대장 질환등 뚜렷한 원인이 있고 여러가지
검사로써 진단을 붙일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이와는 반대로 기능적인 (functional) 질환으로서 각종 검사를
해보아도 뚜렷한 원인이나 병변이 찾아지지 않는 질환이다. 흔히
'신경성'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것이다. 그러나
'신경성'이라는 표현은 엄밀하게는 맞다고 볼 수 없다. 물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이것은 대장의 운동기능의 부조화와 대장이 그 안의 가스에
대한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함으로써 증상을 느끼게 되는 '대장의
병'이지, 병이 없는데도 증상이 있는 것처럼 느끼는 정신과적인
문제나 꾀병하고는 전혀 다른 것이다.
증상
그 증상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크게 나누어서
변비를 주로 나타내는 경우와 설사를 주로 나타내는 경우, 그리고
두가지가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물론 어느
경우에나 복통이 주 증상이다. 복틋은 양상은 뒤틀리는 둣한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느껴질 수 있다. 복통의
부위 또한 다양하여 일률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대개는 복통이
배변후에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중상의 발현은 대개 젊은 나이에
시작하며 어릴 때부터 계속 그러했기 때문에 언제 시작했는지를
기억할 수 없다는 사람도 많다. 만성적으로 증상이 계속되고 저절로
호전되어 한동안 괜찮다가 다시 악화되는 등 변동이 있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특정한 음식이 증상의 유발원인이 되는 수가 있다.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주변환경의 변화등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악화
요인인 경우는 매우 흔하다.
진단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은 우선 병력이나 진찰상 다른 질병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고 만성적으로 증상이 지속되며 검사상 다른
질병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얼마나 어떤
검사를 해보아야만 다른 병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할수
있을지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으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아닐 가능성이 많다. 1) 나이 많은 사람 (얼마를
'나이많은 사람'이라고 해야 할지는 다소 애매한 느낌이 있으나, 보통
40세 이상) 에서 최근 갑자기 새로이 증상이 생긴 경우, 2) 대변에
피가 섞여나오는 경우, 3) 몸에 열이 있는 경우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체온이 높다는 뜻) 4) 다른 이유없이 체중이 현저히
감소한 경우 (대개 6개월 이내에 체중의 10%이상의 감소) 5) 자다가
아파서 깰 정도의 통증, 등등.
감별해야할 질환은 매우 다양해서 위장관계통 질환의 거의
전부인데, 굳이 열거하자면 대장의 암, 염증성질환, 세균성질환,
흡수장애, 기생충감염, 음식물 알러지등등이다. 대개 젊은 나이에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고 병력이나 진찰 소견상 특이 소견이 없으면
기본적인 몇가지 검사(예를 들면 혈액 검사, 대변검사, 복부 X-ray
촬영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과민성대장 증후군의 진단을 붙일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많거나 위에 열거한 다른 질병이 있음을
시사하는 소견중 하나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좀더 정밀한 검사(대장
조영술, 대장 내시경등)를 통해서 특히 암의 가능성을 철저히
배재하여야 할 것이다.
치료
치료는 확립된 것이 없다. 원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증상에
따른 치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
(예를 들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난다든가, 신경을 많이 쓰면
배가 아프다던가, 술을 마시고 나면 심해진다든가 등등...)이 있다면
이를 가능하면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약으로 나와있는 섬유질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대장의 운동을 안정시켜주고자 개발된 약제들이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일률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치료방침은 달라진다. 그러므로 의사와 증상에 대해
충분히 상담하여 가장 적절한 생활 습관과 약물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스스로 병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필요
이상의 과민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이 이 병으로 인해 겪는
생활상의 지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적다는 사실은 이 병에
대해 환자에게 충분히 교육하고, 이 병이 만성적이기는 하나 결코
위험하거나 후유증을 남기는 병은 아니라는 점을 주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만성 변비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변비로 고생하고 있읍니다. 조
사연구에 의하면 적게는
인구의 5%, 많게는 열명중 두명이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변비의 정의
그러나 변비를 정의하기는 어려워서,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기에 이전에 비해 변의 양이 적어지거나, 딱딱해지거나,
배변이 힘들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줄어들거나, 또는 배변 후에도 시원치
않을 때 등 다양한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이틀에 한번 대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변비가 있다고 느낍
니다.
변비의 원인
대장에서는 소장에서 운반된 내용물중에서 약 1000ml정도의 수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를 S결장으로 보내게 됩니다. 직장이 대변으로 차게
되면 신경을 통해 척추에 있는 배변중추를 자극해 내항문괄약근을
이완시켜 배변하게 됩니다. 또한 대뇌에서의 수의적인 조절을 받거나 복
부근육이 수축하여 복압이 증가하면 배변이 용이해집니다. 이러한 작
용에 이상이 생기면 변이 대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져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가 생기는 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며
장운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생기는 기능적 장애와, 기질적 질환에 의해
생기는 병적인 경우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기질적 원인으로는 장관내부나 외부에서의 압박, 치열이나 치질, 대장
암, 직장암과 같은 대장과 항문의 질환을 들 수 있으며, 대장이나 소장에
특별한 질환이 없이 변비를 일으키는 기능적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섬유질을 적게 먹는 식사 습관으로 장운동이 저하되고 변의 양이 적어
질 수 있고, 절식(다이어트)등으로 식사량이 적으면 정상연동운동을 일으키는
반사가 저하되어 변보기가 힘들게 됩니다.
부적절한 배변훈련도 변비의 원인이 되는데, 어릴 때부터 정시에 배변
하는 습관이 잘 되어있지 않고 변을 보고 싶어도 무시해버리는 것이 계속되면
장운동 저하가 습관이 되어 변비가 유발됩니다.
환경적인 요인이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자주 장거리 여행을 하
는 경우라든지 직장에서 배변느낌이 있어도 참거나 불편하다고 해서 그냥
지나쳐 버리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장운동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어 과민성 대장질환의
증상의 하나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중에도 역시 장에 압박을 주고 장운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변비가
잘 생깁니다.
약물에 의해서도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흔히 쓰이는 진통제, 제산제,
빈혈치료제, 고혈압치료제, 경구피임약 등이 변비를 일으킬 수 있읍니다.
특히 변비가 있다고 하여 하제나 관장을 남용하면 정상적인 배변운동
을 저하시키고 직장배변반사가 소실되어 이것이 누적되면 더욱더 변비를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직장벽의 지각이 둔화되어 변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전신질환이 있을 때에도
변비가 생길 수 있읍니다.
그외의 흔한 원인으로 배변에 적당하지 않은 자세, 수술후, 출산후,
생리중에, 운동이 부족한 경우 등이 있읍니다.
변비의 치료
변비는 병적인 것인지 또는 기질적인 것인지 그 원인을 구분하는 것
이 가장 중요합니다.
변을 잘 보던 사람이 갑자기 변비가 생기면 그것은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그원인을 철저히 찾아보아야 합니다.
기능적인 원인에 의한 변비는 만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루이틀에
쉽게 좋아지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음의 방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효과가 있습니다.
첫째는 식사요법입니다.
아침식사는 배변반사를 일으키므로 아침식
사를 거르지 않아야하며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먹는 섬유질의 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하고, 대부분의 변비환자가 대변보는 것이 힘들까 걱정하
여 조금씩 먹는 경향이 있으나 많은 양을 먹어야 합니다.
체중이 느는 것이 두려운 경우에는 섬유질을 주성분으로
한 변비약을 하루에 한두번 정도 찻숫갈로 하나씩 식후에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은 야채나 과일, 일부 곡류군에 많이 있습니다.
채소류로는 우거지, 고사리, 토란대, 토마토, 앵두, 머루, 사과 , 건대추 등에
풍부하며 토란, 비지, 녹두, 팥, 콩, 깨 등에도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둘째는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매일 규칙
적으로 시간을 내어 장을 훈련 시킨다고 볼 수 있는데 식후에 특히
아침식사 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붙여야 합니다. 이때 긴장을 풀어야
하므로 신문등 가벼운 읽을거리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화
장실에서는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재래식 변소에서의 엉거주춤
한 자세가 가장 좋습니다. 즉 무릎을 가능하면 가슴에 가깝게 하여야 합니다.
좌변기가 너무 높으면 받침대를 딛고 앉도록 합시다. 배에 적당히 힘
을 주어야 하지만 너무 힘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시간은 5분 내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배변이 되지 않으면 다음 식사후
에 또는 이튿날 아침에 다시 시도해 봅시다.
세번째 방법으로 약물요법이 있읍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어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은 기능개선제을 사용할 수 있고 변비가 심하여
복부에 경련성 복통이 있는 경우나 치질, 치열이 있어 변비로 항문의
병변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약을 사용합니다. 변비약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환자임의로 남용하다보면 오히려 변비가 더
심해져 악순환이 초래될 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데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생약성분의 변비약이라고
광고하는 섬유질제재를 들 수 있읍니다.그리고 가능하면 육체적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처방된 약 이외의 약은 피해야 합니다.
심장, 혈관계 질환
심장이 약해서 왔어요.
초보의사 시절에는 환자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실수를
한적이 많았다.
흔히 환자들이 하는 말인 '심장이 약하다'는 말도 처음에는 잘 못 이해하여
심부전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부정맥, 협심증이 있다는 뜻으로 알았다.
자연 진찰도 여기에 촛점을 맞추었고, 심장질환은 매우 위중한 질환이니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심장이 약하다'는 그 말에 많은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말에는 신경이 예민하다, 성격이 좀 급하다, 불안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잘 놀랜다, 심지가 굳지 못하다 라는 여러가지 뜻이 숨어 있다.
환자들은 이러한 자신의 증상을 심장과 연관시켜 생각하여 심장이 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강인한 성격은 곧 심장이 튼튼한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성격과 심장 질환이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완벽을 추구하고
급한 성격인 A형 성격이 낙천적이고 다소 우유부단한 B형 성격보다 협심증,
심근 경색증의 빈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자주 놀래고, 그럴때마다 심장의 박동이 빨라진다고
해서 심장이 나쁜 것이 아니다. 마음이 다소 연약하고, 불안해하는 성격 때문이지
심장에 무슨 질환이 있어 그러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폐경이 되신 여성들로 부터 자신의 심장이 약해졌다고 호소하는 말을 자
주 듣게 된다. 폐경이후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
하여 여러 증상을 초래하는데 그중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있
다. 흔히 이런 증상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고 가
슴만 두근거리는 증상이 단독으로 있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여 생긴 현상이다.
호르몬 대치요법으로 증상을 호전 시킬수 있다.
혈압이 잴 때마다 틀려요..
혈압은 아침 기상직후가 가장 높으며 저녁에 잠들기 전이 가장 낮습니다.
또한 긴장을 하거나 화가 나면 혈압은 순식간에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혈압을 연속하여 두번을 측정해도 수축기 혈압은 8, 확장기 혈압은
6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렇듯 혈압의 변동이 많기 때문에 고혈압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회 이상 혈압을 측정하여 그 평균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양팔의 혈압도 다를 수 있으며 이때는 높은 혈압을 기준으로 합니다.
혈압을 재기 전에는 다음 사항을 지켜야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혈압은 반드시 앉아서 재거나 누운 상태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혈압을 측정하는 체위에서 5분 정도 안정을 취합니다.
*대화는 혈압을 올리므로 금합니다.
*혈압계의 압박대가 심장의 높이에 오도록 합니다.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인성 인자(흡연, 식사직후, 운동전후, 추위, 방광충만 등)을 피합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받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잴때는 보통 아침의 혈압이 높기 때
문에 아침 중에 일정한 시간을 택하여 혈압을 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의사나 간호사가 혈압을 재면 긴장이 되어서 혈압이 높게 나온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러한 분들은 혈압재는 법을 정확히 배워 본인이나 가
족중의 한사람이 측정하여 결과를 메모했다가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림에 대해
가슴 두근거림은 의학용어로는 심계항진 (palpitation)이라 하고
스스로의 심장이 박동하는 것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런 심계항진이 있다고 해서 꼭 병이 있는 것을 아닐 수도 있다. 그
원인은 대개 다음 네가지 중의 하나이다: 첫째, 박동이 불규칙할 때,
둘째, 박동이 매우 빠를 때, 셋째, 심장 수축력의 증가로 박동이
강해질 때. 넷째, 위의 세가지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으나
정신적으로 불안장애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해 차례로 살펴보겠다.
1) 불규칙한 박동
부정맥이 있을 경우인데, 흔한 것은 심실조기수축, 또는
심방조기수축등이다. 대개 맥박이 건너뛰는 듯한 느낌이 든다든지,
가슴이 갑자기 '쿵'하고 내려앉는 느낌이라든지,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부정맥은
심장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는 이런 부정맥이 있어도 전혀 모르고 지내는 것이
보통이나 좀 예민하거나 주위가 조용할 때는 느끼게된다. 다른
심장질환이 없고, 더 심한 부정맥을 시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심방-심실 차단이라든가 갑자기 발생한
심방세동등 다른 종류의 부정맥도 이와같은 증상을 보이므로 증상이
있다면 우선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고 어떤 종류의 부정맥인지, 치료가
필요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두어도 괜찮을 것인지 판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2) 빠른 박동과 강한 박동
건강한 사람이라도 운동을 하거나 정신적으로 흥분하면 맥박이
빨라지고 박동의 세기 또한 강해진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여러가지 약물이나 기호품, 예를 들면 커피, 담배, 차, 술,
에피네프린, 에페드린, 아미노필린, 아트로핀, 갑상선호르몬제등
(약에 관한 설명은 생략)등도 마찬가지의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외의 몸의 이상상태에 의해 생기기도 하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혈당, 갈색종, 어떤 원인이든지 체온이 상승했을 때, 빈혈이
심하거나 갑자기 생겼을 때, 각기병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상
열거한 심장 외의 원인으로 생기는 심계항진은 대부분 동성빈맥이다.
(심장에는 동방결절이라하는 심장박동을 만들어내는 부위가 존재한다.
이 곳은 주기적으로 전기신호를 발산으로써 정상적인 심장의 리듬을
만드는 곳이고 우리 몸의 필요에 따라 심장박동의 빠르게, 또는
느리게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어떤 경우에 이 장소 외의 엉뚱한
곳에서 전기신호가 튀어나오면 부정맥이 생기게된다. 동성빈맥이란
동방결절의 전기신호 발산이 잦아짐으로써 생기는 심장 박동수의
증가를 말한다. (분당 100회 이상)) 동성 빈맥은 우리몸의 필요에
의해 생기는 것이므로 이 자체를 치료한다기보다는 이것을 초래한
원인질병만 치료하면 될 것이다. 동성빈맥은 특징적으로 서서히
빨라졌다가 서서히 느려진다. 만약에 느닷없이 순간적으로 빠른
심장박동 (대개는 분당 150회 이상)이 시작되었다가 끝날 때도 갑자기
'뚝' 그쳐버린다면 이는 동성빈맥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병적인
부정맥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병적인 부정맥에는 빠르고 규칙적인
박동의 경우는 심실상성빈맥, 심실성빈맥등이 있고, 빠르고 불규칙한
박동의 경우에는 심방세동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이러한 병적인 부정맥들은 그 자체가 병이기도 하고 다른
종류의 심장질환의 한 증상이기도 하므로 대개는 뭔가 치료를
해주어야하는 상황이다.
3) 불안에 의한 심계항진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것도 아니고, 다른 부정맥이 있는 것도 아니며
특별히 동성빈맥을 일으킬 몸에 다른 이상이 전혀 없는데도 가슴이
뛴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정신적인 문제인
경우이며 불안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겠다. 이유없이 동성빈맥이
있을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규칙적이고 빠르지도 않은 (100회
이하) 박동인데도 가슴이 뛴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의사의 괜찮다는
말한마디 듣고나면 증상이 없어지는 일시적인 경우에서부터 상당히 긴
기간동안 지속되는 경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불안장애의 를 없애기 위해 정신과적 치료나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물론 불안장애라는 진단을 내리는 것은 몸의
병이 없는지 확인한 후여야만 할 것이다.
폐질환
5일 금연법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끊는 방법을 몰라서 끊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먼저 담배를 끊고자 하는 날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날짜는 인생의 기념비적인 날로 기억 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에 결혼 기념일이나, 자녀 또는 본인의 생일날로 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시점을 전후로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는 담배를 끊었다'고 선언해야 한다. 담배를 끊은 후 일주일이 매우 견디기 어려운 시기인데 다음의 5일 금연법은 이런 경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5일 금연법
첫째 날
아침에 눈을 뜨면서 나는 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금연하기로 작정했다고 외치면서 의지력을 강화시킨다. 자극성 음식 특히 술과 커피는 흡연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므로 피하여야 하며 식후에는 가능한 한 곧바로 일어나 산책하는 것이 좋다.
직장에서도 금연하기로 했다는 것을 알리고 담배를 피울 때는 되도록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하고, 오전 중에 석잔 가량의 물이나 주스를 마신다. 집에서도 한가한 시간을 피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물에 샤워나 목욕을 잠깐 하면 긴장이 이완되고 잠도 잘 잘 수 있다.
둘째 날
일어나서 첫째로 할 일은 오늘도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스스로의 의지력을 강화하면서 냉수마찰을 하는 것도 좋다. 식사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가능한 한 많이 먹는다. 담배가 피우고 싶어지면 규칙적인 심호흡을 하고 물이나 주스를 한 두잔 마신다. 저녁식사 후에 곧바로 앉아 신문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은 위험하므로 산책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셋째 날
이날은 순간 순간마다 조심해야 할 시기이며 아침 일찍 냉수마찰을 계속하고 자극성 식품이 아닌 영양 있는 조반 식사를 한다. 못 견디게 담배가 피우고 싶으면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심호흡을 하며 일어나 '나는 금연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하며 의지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물이나 주스를 한두잔 마시고 강한 충동이 일고 있는 동안에 애써 다른 일을 생각하도록 한다.
넷째 날
이날부터 담배의 노예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담배에 대한 욕망이 약화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담배를 못 끊어 애쓰는 친구를 격려해야 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완전히 담배 피우는 습관이나 충동에서 해방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한다. 다시 한번 금연의 중요성, 흡연의 해독성을 되새긴다.
다섯째 날
금연 결심 카드를 갖고 다니면서 의지력을 강화시킨다. 담배를 피우는 친구에게 담배의 노예에서 해방된 것을 보여준다. 신경을 쓸만한 일에 너무 몰두하지 말 것이며 항상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쉽게 일을 한다. 건강증진을 위하여 몸에 해로운 모든 습관을 버리고 절제하는 생활을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5일간 지키면 일차적으로 금연을 성공하게된다. 그래도 시일이 지나면 담배를 한 두개 피씩 피우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1주일에 한번씩 모이는 금연 클럽에 나가는 것도 효과적이라 하겠다.
흡연이 미치는 영향
담배는 마약이다. 절대로 한 개비라도 피워서는 안 된다. 많은 역학적인 연구들에 의하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하여 5-8년의 생명이 단축된다고 계산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25세 되는 사람이 하루 한 갑의 담배를 계속해서 피우면 평균 여명이 비흡연자에 비하여 4.6년이 단축되고 하루 두 갑을 피우면 8.3년이 단축된다고 한다. 남녀간의 평균수명을 비교해 보면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5-8년 장수한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차이는 그간 타고난 어떤 생물학적인 차이로 설명했으나, 흡연으로 인한 영향으로 생각되며, 흡연자의 수명이 5-8년 단축되는 것으로 계산하면 1개비의 담배를 피우면 수명이 약 5분 30초가 단축된다고 할 수 있겠다.
담배와 가장 밀접한 암은 폐암이다. 암중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은 폐암인데 예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다. 폐암은 흡연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발생률이 높다. 흡연이 폐암을 유발시키는 것은 담배의 연기 속에 있는 여러 가지 발암물질과 흡연으로 인하여 기관지에서 점액과 섬모운동에 의한 이 물질의 제거에 장애를 초래하여 상피세포에 흡입된 담배 독에 대한 노출 시간을 길게 하기 때문이다.
인후암의 발생은 폐암과 마찬가지로 80-9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하며, 파이프나 시가를 피워도 감소하지 않는다. 식도 및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암 발생을 높이는데, 즉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5배, 음주량을 하루 1000cc 이상으로 하면 18배 정도인데 만약 둘을 혼합하면 확률은 무려 44배로 증가한다. 방광암의 발생 원인 중 남자는 40-60%,여자는 25-35%가 담배 때문이며, 특히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은 파이프나 시가보다 연기를 깊이 들이 마시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암도 궐련을 피울수록 위험률이 높다. 그밖에 흡연과 위암발생과의 관련은 증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자궁경부암과 신장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많이 보고된 바 있다.
흡연이 만성 폐질환을 유발시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일반인에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1983년 미국의 Surgeon General의 보고에 의하면 만성폐질환 환자의 사망원인 중 80-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 중 남자에게서는 64-86%, 여자에서는 46-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위 유문 부위의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췌장에서의 중탄산염의 분비를 저하시켜서 십이지장 내용물의 산도를 중화시키지 못하여 소화성궤양을 발생케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정도의 위험률을 갖고있으며 또한 기존의 궤양을 악화시키고 치료의 효과도 지연시킨다.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항진시켜 여러 가지 약물 투여 시 적절한 약리작용이 나타나는 혈중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약의 양을 늘려야 할 때도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60-70%정도 위험도가 증가되며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전반 사이에서 조기급사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약 3배). 흡연은 관상동맥 이외에도 말초혈관의 수축 내지는 폐쇄성 병변을 일으켜 Burger's disease도 일으킨다.
흡연 임산부의 태아는 비흡연 임산부보다 체중이 150-300g정도 적으며 신장도 1.4cm 작고 두정직경도 임신 21주부터는 느리게 성장하여 뇌 성장에 지연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산모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금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 산모와 별 차이가 없어진다.
흡연은 태반 조기 박리, 전치 태반, 출혈, 조기양막 파열의 빈도를 높여준다. 흡연이 선천성 기형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역학적인 조사 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흡연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가 유문협착, 서혜부 탈장과 같은 소화관 기형이 많으며 선천성 심장병도 그 발생률이 약 2배나 높다고 한다.
수유기의 어머니가 흡연을 하게 되면 모유의 양이 적게나올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떨어진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모유 속의 각종 유해성분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하루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모유에는 니코틴 약 0.01-0.05mg%가 있고 이로 인해 아이는 니코틴 중독 증상인 구토, 설사, 빈맥 등이 올 수 있다. 여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자보다 조기폐경이 오게 된다.
1958년 1년 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17,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7년에서 11년간 어머니의 흡연 여부에 따른 어린이의 신체 및 지능의 성장발달을 조사하였는데 7세 때는 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가 비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신장은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정도 늦으며, 11세 때에는 신장은 역시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일반능력은 4개월, 수리력은 5개월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흡연 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15세 이하의 소년 소녀는 흡연하는 부모를 가진 경우에서는 흡연하지 않는 부모의 경우보다 각각 2배,5배나 흡연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간접 흡연도 큰 건강상의 문제가 된다. 간접흡연이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 담배가 불에 탈 때 나오는 연소 화합물에 노출되는 것을 말하며 담배연기의 출처에 따라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부루연(sidestream smoke)의 2가지로 분류된다. 주류 연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연기를 흡입했다가 다시 내뿜을 때 나오는 연기를 말하고, 부류 연은 불이 붙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 연기를 말한다. 주류연보다 부류연이 훨씬 해롭다. 주류연은 담배연기가 일단 흡입 과정에서 담배 속을 지나서 휠터를 거치고 사람의 폐에 들어가서 나쁜 화합물을 다 내려놓고 나는 연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덜 해로운 데 반하여 부류연은 생담배가 그대로 타는 연기이기 때문에 담배가 갖고있는 모든 해로운 물질들이 그대로 들어있어 대단히 해롭다.
인후암의 발생은 폐암과 마찬가지로 80-9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하며, 파이프나 시가를 피워도 감소하지 않는다. 식도 및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암 발생을 높이는데, 즉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5배, 음주량을 하루 1000cc 이상으로 하면 18배 정도인데 만약 둘을 혼합하면 확률은 무려 44배로 증가한다. 방광암의 발생 원인 중 남자는 40-60%,여자는 25-35%가 담배 때문이며, 특히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은 파이프나 시가보다 연기를 깊이 들이 마시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암도 궐련을 피울수록 위험률이 높다. 그밖에 흡연과 위암발생과의 관련은 증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자궁경부암과 신장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많이 보고된 바 있다.
흡연이 만성 폐질환을 유발시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일반인에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1983년 미국의 Surgeon General의 보고에 의하면 만성폐질환 환자의 사망원인 중 80-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 중 남자에게서는 64-86%, 여자에서는 46-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위 유문 부위의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췌장에서의 중탄산염의 분비를 저하시켜서 십이지장 내용물의 산도를 중화시키지 못하여 소화성궤양을 발생케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정도의 위험률을 갖고있으며 또한 기존의 궤양을 악화시키고 치료의 효과도 지연시킨다.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항진시켜 여러 가지 약물 투여 시 적절한 약리작용이 나타나는 혈중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약의 양을 늘려야 할 때도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60-70%정도 위험도가 증가되며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전반 사이에서 조기급사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약 3배). 흡연은 관상동맥 이외에도 말초혈관의 수축 내지는 폐쇄성 병변을 일으켜 Burger's disease도 일으킨다.
흡연 임산부의 태아는 비흡연 임산부보다 체중이 150-300g정도 적으며 신장도 1.4cm 작고 두정직경도 임신 21주부터는 느리게 성장하여 뇌 성장에 지연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산모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금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 산모와 별 차이가 없어진다.
흡연은 태반 조기 박리, 전치 태반, 출혈, 조기양막 파열의 빈도를 높여준다. 흡연이 선천성 기형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역학적인 조사 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흡연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가 유문협착, 서혜부 탈장과 같은 소화관 기형이 많으며 선천성 심장병도 그 발생률이 약 2배나 높다고 한다.
수유기의 어머니가 흡연을 하게 되면 모유의 양이 적게나올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떨어진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모유 속의 각종 유해성분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하루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모유에는 니코틴 약 0.01-0.05mg%가 있고 이로 인해 아이는 니코틴 중독 증상인 구토, 설사, 빈맥 등이 올 수 있다. 여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자보다 조기폐경이 오게 된다.
1958년 1년 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17,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7년에서 11년간 어머니의 흡연 여부에 따른 어린이의 신체 및 지능의 성장발달을 조사하였는데 7세 때는 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가 비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신장은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정도 늦으며, 11세 때에는 신장은 역시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일반능력은 4개월, 수리력은 5개월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흡연 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15세 이하의 소년 소녀는 흡연하는 부모를 가진 경우에서는 흡연하지 않는 부모의 경우보다 각각 2배,5배나 흡연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간접 흡연도 큰 건강상의 문제가 된다. 간접흡연이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 담배가 불에 탈 때 나오는 연소 화합물에 노출되는 것을 말하며 담배연기의 출처에 따라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부루연(sidestream smoke)의 2가지로 분류된다. 주류 연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연기를 흡입했다가 다시 내뿜을 때 나오는 연기를 말하고, 부류 연은 불이 붙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 연기를 말한다. 주류연보다 부류연이 훨씬 해롭다. 주류연은 담배연기가 일단 흡입 과정에서 담배 속을 지나서 휠터를 거치고 사람의 폐에 들어가서 나쁜 화합물을 다 내려놓고 나는 연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덜 해로운 데 반하여 부류연은 생담배가 그대로 타는 연기이기 때문에 담배가 갖고있는 모든 해로운 물질들이 그대로 들어있어 대단히 해롭다.
인후암의 발생은 폐암과 마찬가지로 80-9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하며, 파이프나 시가를 피워도 감소하지 않는다. 식도 및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암 발생을 높이는데, 즉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5배, 음주량을 하루 1000cc 이상으로 하면 18배 정도인데 만약 둘을 혼합하면 확률은 무려 44배로 증가한다. 방광암의 발생 원인 중 남자는 40-60%,여자는 25-35%가 담배 때문이며, 특히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은 파이프나 시가보다 연기를 깊이 들이 마시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암도 궐련을 피울수록 위험률이 높다. 그밖에 흡연과 위암발생과의 관련은 증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자궁경부암과 신장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많이 보고된 바 있다.
흡연이 만성 폐질환을 유발시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일반인에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1983년 미국의 Surgeon General의 보고에 의하면 만성폐질환 환자의 사망원인 중 80-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 중 남자에게서는 64-86%, 여자에서는 46-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위 유문 부위의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췌장에서의 중탄산염의 분비를 저하시켜서 십이지장 내용물의 산도를 중화시키지 못하여 소화성궤양을 발생케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정도의 위험률을 갖고있으며 또한 기존의 궤양을 악화시키고 치료의 효과도 지연시킨다.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항진시켜 여러 가지 약물 투여 시 적절한 약리작용이 나타나는 혈중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약의 양을 늘려야 할 때도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60-70%정도 위험도가 증가되며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전반 사이에서 조기급사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약 3배). 흡연은 관상동맥 이외에도 말초혈관의 수축 내지는 폐쇄성 병변을 일으켜 Burger's disease도 일으킨다.
흡연 임산부의 태아는 비흡연 임산부보다 체중이 150-300g정도 적으며 신장도 1.4cm 작고 두정직경도 임신 21주부터는 느리게 성장하여 뇌 성장에 지연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산모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금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 산모와 별 차이가 없어진다.
흡연은 태반 조기 박리, 전치 태반, 출혈, 조기양막 파열의 빈도를 높여준다. 흡연이 선천성 기형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역학적인 조사 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흡연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가 유문협착, 서혜부 탈장과 같은 소화관 기형이 많으며 선천성 심장병도 그 발생률이 약 2배나 높다고 한다.
수유기의 어머니가 흡연을 하게 되면 모유의 양이 적게나올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떨어진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모유 속의 각종 유해성분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하루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모유에는 니코틴 약 0.01-0.05mg%가 있고 이로 인해 아이는 니코틴 중독 증상인 구토, 설사, 빈맥 등이 올 수 있다. 여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자보다 조기폐경이 오게 된다.
1958년 1년 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17,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7년에서 11년간 어머니의 흡연 여부에 따른 어린이의 신체 및 지능의 성장발달을 조사하였는데 7세 때는 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가 비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신장은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정도 늦으며, 11세 때에는 신장은 역시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일반능력은 4개월, 수리력은 5개월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흡연 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15세 이하의 소년 소녀는 흡연하는 부모를 가진 경우에서는 흡연하지 않는 부모의 경우보다 각각 2배,5배나 흡연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간접 흡연도 큰 건강상의 문제가 된다. 간접흡연이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 담배가 불에 탈 때 나오는 연소 화합물에 노출되는 것을 말하며 담배연기의 출처에 따라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부루연(sidestream smoke)의 2가지로 분류된다. 주류 연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연기를 흡입했다가 다시 내뿜을 때 나오는 연기를 말하고, 부류 연은 불이 붙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 연기를 말한다. 주류연보다 부류연이 훨씬 해롭다. 주류연은 담배연기가 일단 흡입 과정에서 담배 속을 지나서 휠터를 거치고 사람의 폐에 들어가서 나쁜 화합물을 다 내려놓고 나는 연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덜 해로운 데 반하여 부류연은 생담배가 그대로 타는 연기이기 때문에 담배가 갖고있는 모든 해로운 물질들이 그대로 들어있어 대단히 해롭다.
인후암의 발생은 폐암과 마찬가지로 80-9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하며, 파이프나 시가를 피워도 감소하지 않는다. 식도 및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암 발생을 높이는데, 즉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5배, 음주량을 하루 1000cc 이상으로 하면 18배 정도인데 만약 둘을 혼합하면 확률은 무려 44배로 증가한다. 방광암의 발생 원인 중 남자는 40-60%,여자는 25-35%가 담배 때문이며, 특히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은 파이프나 시가보다 연기를 깊이 들이 마시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암도 궐련을 피울수록 위험률이 높다. 그밖에 흡연과 위암발생과의 관련은 증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자궁경부암과 신장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많이 보고된 바 있다.
흡연이 만성 폐질환을 유발시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일반인에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1983년 미국의 Surgeon General의 보고에 의하면 만성폐질환 환자의 사망원인 중 80-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 중 남자에게서는 64-86%, 여자에서는 46-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위 유문 부위의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췌장에서의 중탄산염의 분비를 저하시켜서 십이지장 내용물의 산도를 중화시키지 못하여 소화성궤양을 발생케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정도의 위험률을 갖고있으며 또한 기존의 궤양을 악화시키고 치료의 효과도 지연시킨다.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항진시켜 여러 가지 약물 투여 시 적절한 약리작용이 나타나는 혈중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약의 양을 늘려야 할 때도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60-70%정도 위험도가 증가되며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전반 사이에서 조기급사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약 3배). 흡연은 관상동맥 이외에도 말초혈관의 수축 내지는 폐쇄성 병변을 일으켜 Burger's disease도 일으킨다.
흡연 임산부의 태아는 비흡연 임산부보다 체중이 150-300g정도 적으며 신장도 1.4cm 작고 두정직경도 임신 21주부터는 느리게 성장하여 뇌 성장에 지연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산모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금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 산모와 별 차이가 없어진다.
흡연은 태반 조기 박리, 전치 태반, 출혈, 조기양막 파열의 빈도를 높여준다. 흡연이 선천성 기형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역학적인 조사 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흡연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가 유문협착, 서혜부 탈장과 같은 소화관 기형이 많으며 선천성 심장병도 그 발생률이 약 2배나 높다고 한다.
수유기의 어머니가 흡연을 하게 되면 모유의 양이 적게나올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떨어진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모유 속의 각종 유해성분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하루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모유에는 니코틴 약 0.01-0.05mg%가 있고 이로 인해 아이는 니코틴 중독 증상인 구토, 설사, 빈맥 등이 올 수 있다. 여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자보다 조기폐경이 오게 된다.
1958년 1년 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17,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7년에서 11년간 어머니의 흡연 여부에 따른 어린이의 신체 및 지능의 성장발달을 조사하였는데 7세 때는 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가 비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신장은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정도 늦으며, 11세 때에는 신장은 역시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일반능력은 4개월, 수리력은 5개월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흡연 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15세 이하의 소년 소녀는 흡연하는 부모를 가진 경우에서는 흡연하지 않는 부모의 경우보다 각각 2배,5배나 흡연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간접 흡연도 큰 건강상의 문제가 된다. 간접흡연이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 담배가 불에 탈 때 나오는 연소 화합물에 노출되는 것을 말하며 담배연기의 출처에 따라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부루연(sidestream smoke)의 2가지로 분류된다. 주류 연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연기를 흡입했다가 다시 내뿜을 때 나오는 연기를 말하고, 부류 연은 불이 붙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 연기를 말한다. 주류연보다 부류연이 훨씬 해롭다. 주류연은 담배연기가 일단 흡입 과정에서 담배 속을 지나서 휠터를 거치고 사람의 폐에 들어가서 나쁜 화합물을 다 내려놓고 나는 연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덜 해로운 데 반하여 부류연은 생담배가 그대로 타는 연기이기 때문에 담배가 갖고있는 모든 해로운 물질들이 그대로 들어있어 대단히 해롭다.인후암의 발생은 폐암과 마찬가지로 80-9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하며, 파이프나 시가를 피워도 감소하지 않는다. 식도 및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암 발생을 높이는데, 즉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5배, 음주량을 하루 1000cc 이상으로 하면 18배 정도인데 만약 둘을 혼합하면 확률은 무려 44배로 증가한다. 방광암의 발생 원인 중 남자는 40-60%,여자는 25-35%가 담배 때문이며, 특히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은 파이프나 시가보다 연기를 깊이 들이 마시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암도 궐련을 피울수록 위험률이 높다. 그밖에 흡연과 위암발생과의 관련은 증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자궁경부암과 신장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많이 보고된 바 있다.
흡연이 만성 폐질환을 유발시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일반인에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1983년 미국의 Surgeon General의 보고에 의하면 만성폐질환 환자의 사망원인 중 80-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 중 남자에게서는 64-86%, 여자에서는 46-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위 유문 부위의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췌장에서의 중탄산염의 분비를 저하시켜서 십이지장 내용물의 산도를 중화시키지 못하여 소화성궤양을 발생케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정도의 위험률을 갖고있으며 또한 기존의 궤양을 악화시키고 치료의 효과도 지연시킨다.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항진시켜 여러 가지 약물 투여 시 적절한 약리작용이 나타나는 혈중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약의 양을 늘려야 할 때도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60-70%정도 위험도가 증가되며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전반 사이에서 조기급사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약 3배). 흡연은 관상동맥 이외에도 말초혈관의 수축 내지는 폐쇄성 병변을 일으켜 Burger's disease도 일으킨다.
흡연 임산부의 태아는 비흡연 임산부보다 체중이 150-300g정도 적으며 신장도 1.4cm 작고 두정직경도 임신 21주부터는 느리게 성장하여 뇌 성장에 지연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산모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금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 산모와 별 차이가 없어진다.
흡연은 태반 조기 박리, 전치 태반, 출혈, 조기양막 파열의 빈도를 높여준다. 흡연이 선천성 기형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역학적인 조사 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흡연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가 유문협착, 서혜부 탈장과 같은 소화관 기형이 많으며 선천성 심장병도 그 발생률이 약 2배나 높다고 한다.
수유기의 어머니가 흡연을 하게 되면 모유의 양이 적게나올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떨어진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모유 속의 각종 유해성분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하루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모유에는 니코틴 약 0.01-0.05mg%가 있고 이로 인해 아이는 니코틴 중독 증상인 구토, 설사, 빈맥 등이 올 수 있다. 여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자보다 조기폐경이 오게 된다.
1958년 1년 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17,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7년에서 11년간 어머니의 흡연 여부에 따른 어린이의 신체 및 지능의 성장발달을 조사하였는데 7세 때는 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가 비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신장은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정도 늦으며, 11세 때에는 신장은 역시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일반능력은 4개월, 수리력은 5개월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흡연 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15세 이하의 소년 소녀는 흡연하는 부모를 가진 경우에서는 흡연하지 않는 부모의 경우보다 각각 2배,5배나 흡연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간접 흡연도 큰 건강상의 문제가 된다. 간접흡연이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 담배가 불에 탈 때 나오는 연소 화합물에 노출되는 것을 말하며 담배연기의 출처에 따라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부루연(sidestream smoke)의 2가지로 분류된다. 주류 연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연기를 흡입했다가 다시 내뿜을 때 나오는 연기를 말하고, 부류 연은 불이 붙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 연기를 말한다. 주류연보다 부류연이 훨씬 해롭다. 주류연은 담배연기가 일단 흡입 과정에서 담배 속을 지나서 휠터를 거치고 사람의 폐에 들어가서 나쁜 화합물을 다 내려놓고 나는 연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덜 해로운 데 반하여 부류연은 생담배가 그대로 타는 연기이기 때문에 담배가 갖고있는 모든 해로운 물질들이 그대로 들어있어 대단히 해롭다.
인후암의 발생은 폐암과 마찬가지로 80-9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하며, 파이프나 시가를 피워도 감소하지 않는다. 식도 및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암 발생을 높이는데, 즉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5배, 음주량을 하루 1000cc 이상으로 하면 18배 정도인데 만약 둘을 혼합하면 확률은 무려 44배로 증가한다. 방광암의 발생 원인 중 남자는 40-60%,여자는 25-35%가 담배 때문이며, 특히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은 파이프나 시가보다 연기를 깊이 들이 마시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암도 궐련을 피울수록 위험률이 높다. 그밖에 흡연과 위암발생과의 관련은 증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자궁경부암과 신장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많이 보고된 바 있다.
흡연이 만성 폐질환을 유발시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일반인에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1983년 미국의 Surgeon General의 보고에 의하면 만성폐질환 환자의 사망원인 중 80-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 중 남자에게서는 64-86%, 여자에서는 46-9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위 유문 부위의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췌장에서의 중탄산염의 분비를 저하시켜서 십이지장 내용물의 산도를 중화시키지 못하여 소화성궤양을 발생케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정도의 위험률을 갖고있으며 또한 기존의 궤양을 악화시키고 치료의 효과도 지연시킨다.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항진시켜 여러 가지 약물 투여 시 적절한 약리작용이 나타나는 혈중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약의 양을 늘려야 할 때도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60-70%정도 위험도가 증가되며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전반 사이에서 조기급사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약 3배). 흡연은 관상동맥 이외에도 말초혈관의 수축 내지는 폐쇄성 병변을 일으켜 Burger's disease도 일으킨다.
흡연 임산부의 태아는 비흡연 임산부보다 체중이 150-300g정도 적으며 신장도 1.4cm 작고 두정직경도 임신 21주부터는 느리게 성장하여 뇌 성장에 지연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산모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금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 산모와 별 차이가 없어진다.
흡연은 태반 조기 박리, 전치 태반, 출혈, 조기양막 파열의 빈도를 높여준다. 흡연이 선천성 기형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역학적인 조사 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흡연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가 유문협착, 서혜부 탈장과 같은 소화관 기형이 많으며 선천성 심장병도 그 발생률이 약 2배나 높다고 한다.
수유기의 어머니가 흡연을 하게 되면 모유의 양이 적게나올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떨어진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모유 속의 각종 유해성분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하루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모유에는 니코틴 약 0.01-0.05mg%가 있고 이로 인해 아이는 니코틴 중독 증상인 구토, 설사, 빈맥 등이 올 수 있다. 여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자보다 조기폐경이 오게 된다.
1958년 1년 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17,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7년에서 11년간 어머니의 흡연 여부에 따른 어린이의 신체 및 지능의 성장발달을 조사하였는데 7세 때는 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가 비흡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신장은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정도 늦으며, 11세 때에는 신장은 역시 1cm정도 작고, 독서력은 4개월, 일반능력은 4개월, 수리력은 5개월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흡연 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15세 이하의 소년 소녀는 흡연하는 부모를 가진 경우에서는 흡연하지 않는 부모의 경우보다 각각 2배,5배나 흡연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간접 흡연도 큰 건강상의 문제가 된다. 간접흡연이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 담배가 불에 탈 때 나오는 연소 화합물에 노출되는 것을 말하며 담배연기의 출처에 따라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부루연(sidestream smoke)의 2가지로 분류된다. 주류 연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연기를 흡입했다가 다시 내뿜을 때 나오는 연기를 말하고, 부류 연은 불이 붙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 연기를 말한다. 주류연보다 부류연이 훨씬 해롭다. 주류연은 담배연기가 일단 흡입 과정에서 담배 속을 지나서 휠터를 거치고 사람의 폐에 들어가서 나쁜 화합물을 다 내려놓고 나는 연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덜 해로운 데 반하여 부류연은 생담배가 그대로 타는 연기이기 때문에 담배가 갖고있는 모든 해로운 물질들이 그대로 들어있어 대단히 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