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자유전자와 음이온
맨발로 걷기에 관한 책과 자료에서는 자유전자와 음이온, 마이너스 전자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자유전자와 음이온의 의미를 깊게 이해하면, 맨발 걷기와 숲속의 맑은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롭게 인식하게 돼, 야외에서의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깁니다. 자유전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만물의 최소 단위인 원자의 중심에는 플러스 전화를 뗀 양성자와 정기적으로 중성인 중성자로 구성된 원자액이 존재하고, 이 원자에게 바깥쪽에는 마이너스 전화를 뗀 전자가 궤도를 그리면서 돌고 있습니다. 원자핵인 양성자와 중성자는 전자보다 1800배 정도 무거우며, 핵 속에 갇혀 있으므로 쉽게 이동할 수 없지만, 핵 바깥쪽에서 궤도를 그리면서 돌고 있는 전자는 어떤 외부의 힘에 의해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이동하는 전자를 자유전자라고 합니다.
금속 원자가 모여 금은 구리와 같은 금속이 되면, 원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해 각 원자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전자가 해방돼, 금속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자유전자가 됩니다. 금은 구리처럼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이 전기나 열에 쉽게 전달하는 이유는, 자유전자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에너지를 운반하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거대한 배터리이므로, 마이너스 전하를 띤 자유전자가 무한대로 저장돼 있습니다. 플러스 전화을 띤 사람이 맨발로 땅과 접촉하는 순간, 몸속에 쌓여 있는 정전기를 흡수해 중화시키며, 자유전자가 사람에게로 천천히 이동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기는 플러스 쪽인 양극에서 마이너스 쪽인 음극으로 흐른다고 알려졌지만, 마이너스 전화을 띤 자유전자는 음극 쪽에서 양극 쪽으로 흐릅니다. 컵에 담긴 물에 빨대를 대고 빨아들이면, 물이 입안으로 옮겨가듯이, 자유전자도 한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지구의 자유전자가 플러스 전자를 띤 사람에게로 쉽게 이동하는 것입니다. 자유전자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이너스 전화를 띤 자유전자끼리는 서로 반발하며 밀어내는 성질이 있으므로,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중력을 거슬러 높은 곳으로도 이동합니다. 이는 자석의 같은 글끼리 만나면 달라붙지 않고 서로 밀어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인체는 전기가 잘 통하는 전도체이자 전자의 흐름을 방해하는 저항기 역할을 함으로, 전기는 잘 통하지만 자유전자의 흐름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적어도 30분에서 1시간 이상 땅과 접촉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염증이나 상처가 난 곳을 빨리 치유하고 싶다면, 염증과 상처 주변에 어싱밴드나 정극 패치를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이온 나무가 많은 공원이나 숲, 폭포, 바닷가에는 음이온이 많고, 사람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도심지에는 양이온이 많습니다.
이러한 양이온과 음이온의 차이는 무엇이며,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우주에는 플러스 전하를 띤 양이온과 마이너스 전화를 띤 음이온이 존재합니다. 공기 중에 어떤 입자에 마이너스 전하를 띤 전자가 하나라도 이탈해 플러스 전하를 띤 양성자가 많아지면 양이온이 되는 반면, 공기 중에 산소나 탄소이온에 마이너스 전화을 띤 전자가 하나라도 더 많아지면 음이온이 됩니다.공기 중에 음이온과 양이온의 비율이 1900년대 초에는 120대 100으로 음이온이 20% 많았지만, 2천년대에 이르러 음이온이 10, 양이온이 120이 돼 음이온이 줄고, 양이온이 20% 더 많아져 공기의 질이 매우 나빠졌습니다.저기압의 영향을 받거나 오염된 공기로 양이온이 쉽게 증가하면, 인체 내에 음이온이 감소하고, 양이온이 증가하기 때문에 천식, 신경통, 뇌졸중 등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는 피로 이혼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가, 숲, 폭포, 계곡에서의 활동이 질병 치유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공기 중에 음이온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음이온인 자유전자가 인체에 다량 흡수되면 산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혈액을 약한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100조 개나 되는 인체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활력을 증진하며 혈액순환, 피로 회복, 신경 안정, 식욕 증진 등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음이온은 건강이온, 공기의 비타민, 21세기의 비밀 에너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공기 중에 이온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물질이므로 일반 현미경으로는 관찰할 수 없지만 이온들이 많이 모여 집단을 이루면 결정체가 돼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물체가 되기도 하는데 가장 좋은 사례로는 소금이 있습니다.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가 4대 6의 비율로 형성된 결정체입니다. 나트륨은 플러스 전하를 띤 양이온, 염소는 마이너스 전화를 띤 음이온인데 양이온과 음이온이 달라붙어 결정체 소금이 된 것입니다.
음이온과 마이너스 전자의 역할 산과 바닷가의 신선한 공기와 땅에 무한대로 존재하는 마이너스 전하를 띤 음이온과 자유전자는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합니다. 공기 중에 마이너스 전하를 띤 음이온이든 땅에 마이너스 전자이든 다량으로 몸에 흡수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활성산소 중화작용
활성산소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균 등이 침입했을 때 이들을 물리치는 역할을 합니다. 신체의 균형이 무너져 면역력이 지나치게 약해지고 활성산소가 과잉 생산되면 동맥경화, 당뇨병, 간기능 장애, 류머티즘, 관절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온갖 질병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독성 물질인 활성산소도 마이너스 전자와 만나면 순화되거나 물이 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혈전 예방 작용 정전기, 전자파, 산성식품, 스트레스, 물 부족 등으로 적혈구끼리 뭉쳐 혈전, 즉 피떡이 생기면 모세혈관을 통과하지 못해 각종 장기화 세포에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혈액에 다량의 마이너스 전자를 공급하면 적혈구의 표면이 마이너스 전화를 띠게 돼 서로 밀어내며 달라붙지 않고 낱개의 포도알처럼 뿔뿔이 흩어져 모세혈관을 쉽게 통과합니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잘 돼 손발이 따뜻해지고 세포에 영양 공급이 원활해져 질병이 치유되는 쪽으로 진행됩니다. 혈액 정화 작용 사람의 몸은 혈액이 수소 이온 농도 7.35에서 7.45에 약한 알카리성 상태로 지속돼야 신체의 모든 장기가 원활하게 작동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 산성식품, 무염식, 저염식 위주의 식생활,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치료약, 방사선 촬영 치료, 공기 오염 등으로 혈액이 산성 쪽으로 기울면 온갖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산성화된 혈액을 땅에서 흡수한 마이너스 전자가 알칼리성으로 환원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 치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전자파에 의해 무너진 칼슘 균형이 회복돼 골다공증이 개선됐다는 보고는 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조절 작용
회사에 입사한 지 1년도 안 돼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살인마라고 불릴 만큼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교감신경이 사람을 지배하면 소화불량, 편두통, 불면증, 어깨 결림, 허리 통증, 만성피로, 수족냉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교감신경이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은 부교감 신경에 필요한 마이너스 전자가 부족해 균형이 무너졌다는 증거입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이나 촉촉한 땅을 맨발로 걸으면서 신체 활동에 충분한 양의 마이너스 전자를 공급받으면, 금세 자율신경 균형이 회복돼 불면증, 편두통, 만성피로 증후군에서 해방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신 안정작용
마이너스 전화를 띤 음이온 전자는 부교감 신경이 작용해 마음의 안정과 행복감을 증폭시키는 베타 엔드로핀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뇌에서 분비되는 엔드로핀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항암제 역할을 하는 내추럴 킬러 세포를 강화하는 힘도 있습니다. 맨발 걷기를 오래 했더니 말기암이 치유됐다고 하는 것은 항암제 역할에 뇌출혈 킬러 세포가 대폭 증가했다는 증거입니다. 천연 항암제로 알려져 있는 내추럴 킬러 세포는 스트레스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평소보다 더 열심히 맨발로 걸어야 합니다. 면역력 향상 작용 사람 목숨의 90퍼센트는 장 건강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장과 대장은 단순히 음식물 찌꺼기가 통과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각종 영양소를 분해, 흡수하고, 일정한 비타민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의 역할을 합니다. 면역세포의 60에서 70퍼센트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장은 영양소를 분해해 잘 흡수하도록 돕는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의 서식처입니다.
유익균이 많을수록 비타민 b군과 비타민 k를 인체 내에서 쉽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익한 역할을 하는 세균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도와주는 에너지가 바로 마이너스 전자입니다. 폐기능 강화 작용 우리 주변에는 유독 자주 감기나 독감에 걸리고 폐렴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폐렴은 면역력이 최하위일 때 바이러스나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과 산소 흡입 능력이 현저히 저하돼 숨쉬기조차 힘들어지게 됩니다. 마이너스 전자가 폐기능을 향상시켜 탄산가스 배출과 산소 교환을 촉진해 혈액 산소 포화도를 높이면 폐렴도 빨리 회복됩니다. 마이너스 전자로 폐와 장기능이 회복되면 설사나 변비가 개선되며, 식욕이 왕성해집니다.
진통 작용
날씨가 춥거나 비 오는 날에는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손가락과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은 진통제에 의존합니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구토, 구역질, 변비, 졸림, 호흡 횟수가 느려지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목욕을 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맨발로 촉촉한 땅을 밟거나, 집 안에서 땅과 접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24시간 동안 마이너스 전자를 흡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양의 물과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하면 놀라울 정도의 진통 효과가 나타나며, 증상이 치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효소 활성화 작용 인체에 마이너스 전자가 충분히 공급되면 세포 내부에서 각종 영양소를 분해, 합성하는 효소가 더욱 활성화됩니다. 효소 활성화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약해진 세포가 새롭게 재생되는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함으로 질병이 치유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노폐물 배출 작용 인체의 최소 단위인 세포도 일종의 생물체이므로 노폐물, 즉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고 세포 내부에 쌓이면 독소가 발생해 유전자 정보가 담긴 dna가 손상을 입고 세포막에도 염증이 발생해 노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땅에서 흡수한 마이너스 전자가 세포 내부에 공급되면 손상된 dna 및 세포가 회복됩니다. 특히 간의 요소 합성 기능이 향상됨으로 콩팥의 여과 기능도 개선돼 노폐물이 신속하게 배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콩팥 기능 부전으로 투석을 하고 있다면 맨발 걷기 시간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