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7장은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하는 내용입니다. 북이스라엘 왕 호세아는 앗수르 왕 살만에셀에게 조공을 보내지 않자 살만에셀이 사마리아에 와서 호세아를 잡아 감옥에 가두고 사마리아 성을 3년간 에워싼 결과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북이스라엘 사람들을 끌어다가 앗수르 여러 고을에 두고 대신 앗수르 사람들을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었습니다(6). 그 결과 앗수르 사람들과 북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혼혈인 사마리아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가 주전 722년이었습니다. 이로써 북이스라엘은 열 하홉 번째 왕인 호세아를 끝으로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열왕기하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7,8),
또한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여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였기 때문이라”(13,14)고 하였습니다. 이는 훗날 남유다가 멸망한 원인과 동일합니다(대하36:16).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디임에서 온 사람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사자(獅子)를 보내어 몇 사람을 물어 죽게 하였습니다. 이에 앗수르 사람들은 앗수르로 잡아 간 한 제사장을 사마리아로 돌려 보내어 백성들에게 하나님 경외하기를 가르쳤습니다(28).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자기들의 신상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었고 자녀들을 불살라 신들에게 바쳤습니다(31). 사마리아 사람들의 특징은 한 편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또 한 편으로는 다른 신들도 섬겼던 혼합주의 신앙이었습니다(33,41).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북이스라엘의 멸망입니다.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세웠던 여로보암에게 약속하시기를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38)고 하셨지만 끝내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음으로 멸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감으로 영원토록 복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앗수르 사람들이 사마리아에 와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어 여러 사람들을 물어 죽게 하자 앗스로 왕은 앗수르로 사로잡아 간 제사장 중에 한 사람을 벧엘로 보내어 백성들에게 여호와 경외하기를 가르쳤습니다(26). 이는 마치 바사왕 고레스가 칙령을 내려 유대인들을 고국을 보낸 것과 비슷합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셋째,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열왕기하 17장 결론은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41)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만 사랑하라”(신6:5)고 하셨는데 오늘날까지 교회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