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마나슬루(Manaslu) - 8,163m
네팔 중서부 히말라야 산맥의 만시리 히말, 구르카 산괴에 위치한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의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956년 5월 9일 일본 등반대가 처음으로 등정에 성공하였다.
9. 낭가파르바트 - 8,125m
제9위봉. 히말라야 산맥의 최서단의 파키스탄 소재.
네팔이 아닌 파키스탄에 있지만 광역 히말라야인 카라코람 산맥에 속하는 K2나
가셔브룸 시리즈와 지리적으로 뚝 떨어져서 히말라야 본맥에 있다.
죽음의 산으로 유명하다. 이 산에서 가장 많이 사람이 죽었다.
히말라야 3대 난벽 중 하나인 루팔 남벽이 있다.
첫 등정을 위시하여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31명.
10. 안나푸르나(Annapurna) - 8,091m
제10위봉. 히말라야 중앙부의 안나푸르나 산군에 위치.
1950년 6월 3일에 정상 정복이 이루어져
인류가 처음으로 정상 등정에 성공한 8,000m급 산으로 기록되었다.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안나푸르나 산군은 55k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며,
히말라야 14좌에 들어가는 건 가장 높은 안나푸르나 제1봉이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 대중들에게 유명했던 박영석 대장이
2011년 10월 이곳에서 강기석, 신동민 대원과 함께 실종되었다.
이후 사력을 다하여 그를 찾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 가능성은 점점 옅어졌고 결국 11월 3일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11년 동안 7개의 고산을 등정하며 고미영과 오은선 이전의 여성 산악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지현옥 역시 엄홍길 대장과 함께 이곳을 무산소 등정을 하다 하산길 도중 실종되었다.
엄홍길과 지현옥의 안나푸르나 등정 과정은 MBC 다큐멘터리 '스페셜'을 통해 방영되었으며,
당연히 이 프로에는 지현옥이 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슬퍼하는 등반대들의 모습도 나왔다.
여기서 유명을 달리한 한국인 등반가만 8명에 달하며,
엄홍길 본인도 이곳을 4전5기만에 겨우 등정에 성공했을 정도로
유독 한국과 그 악연이 깊은 산이다.
11. 가셔브룸(Gasherbrum) I봉 - 8,068m
제11위 봉. 중국/파키스탄 국경에 위치.
카라코람 산맥의 거대한 남가셔브룸 빙하를 말굽형으로 둘러싼 산들의 봉우리중 하나이며,
히든피크(Hidden Peak) 또는 K5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파키스탄 카라코람 산맥의 발토로 빙하 발원지에 있는 복수의 8,000m급 봉우리들을 보유한 산.
가셔브룸은 발티어[3]로 '아름다운 산'을 의미한다.
에베레스트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복수의 8,000m-14좌의 구성원으로 인정되는
8,000m급 봉우리를 가진 산이며, 유일하게 3개를 가진 산이다.
세계 제2의 고봉 K2와 발토로 빙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12. 브로드피크(Broad Peak) - 8,047
제12위봉. 중국/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
K2로부터 불과 8 km 떨어진 곳에 있어서 처음에는 K3란 명칭으로 불렸다.
13. 가셔브롬(Gasherbrum) II봉 - 8,035m
제13위봉. 중국/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
카라코람 산맥의 거대한 남가셔브룸 빙하를 말굽형으로 둘러싼 봉우리에 끼었다.
K4라고 불리기도 한다.
14. 시샤팡마 - 8,027m
제14위봉. 북부 중앙 히말라야에 위치.
중국 소재. 1964년 5월 2일 중국 등반대가 등정에 성공하여
히말라야 14좌 중에서는 가장 늦게 초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