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강좌 16강
이번주 디카시 강좌입니다.
【디카시 강좌】
"디카시는 음과 양의 조화로 탄생된 음양오행설의 산물이다."
정 유 지
(부산디카시인협회 회장)
"디카시는 음양(陰陽)이 만물을 이루는 본체가 된다는 음양론과 그 맥을 같이 한다."
디지털 영상(사진)과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 짧은 시, 문장)를 하나의 음(陰)과 양(陽)의 조화로 볼 수 있다. 디지털 영상이 음이 되기도 하고, 때론 양의 역할을 한다. 또한 디지털 글쓰기가 음이 되기도 하고, 때론 양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제의 크기나 변화에 따라, 그 역할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영상이 아름다운 신부이고, 디지털 글쓰기가 멋진 신랑일 수 있다. 반대로 디지털 영상이 멋진 신랑이고, 디지털 글쓰기가 아름다운 신부일 수 있다.
음과 양의 조화에 따라, 생성과 소멸 등의 변화가 지속된다. 아울러, 음과 양의 조화로 디지털 제목이라는 옥동자가 태어난다. 음양이 하나의 기(氣)가 된다는 철학과 일치한다.
"디카시는 오행 이하의 디지털 글쓰기를 추구한다. 이는 오행설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자연계는 다섯가지의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데서 오행설이 출발한다. 즉, 오행에서 오(五)는 목,화,토,금,수의 다섯 물질을 가리키며 행(行)은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행은 상생과 상극이 공존한다.
아울러, 디카시를 쓰는 작가는 우주인이다. 이들은 오행 이하의 글쓰기로 우주를 운행한다. 다섯 개의 행성을 다 운행하기도 하고, 네 개, 세 개, 두 개, 한 개 등의 다양한 운행의 변화를 추구한다. 행은 별이면서 동시에 별의 운행 구간도 내포된다.
오행설에 등장하는 물질은 다섯 가지 맛과 통한다. 목(木)의 속성은 굽히면 휘어지고 올바르면 펴지는 것을 뜻하고 신맛이 작용한다. 화(火)의 속성은 온열 상승을 뜻하고 쓴맛이 작용한다. 토(土)의 속성은 만물의 근원 어머니로 볼 수 있고 단맛이 작용한다. 금(金)의 속성은 변혁을 뜻하고 매운 맛이 작용한다. 수(水)의 속성은 만물을 적셔 아래로 흐르게 하는 것을 뜻하고 짠맛이 작용한다.
오행의 물질은 신맛, 쓴맛, 단맛, 매운 맛, 짠맛이 깃들어 있듯, 5행 이하의 디지털 글쓰기와 디지털 영상에도 이 다섯 가지 인생의 맛이 담겨져 있다.
디카시에 적용되는 오행설은 인생의 다섯가지 맛을 지닌 채, 오행으로 운용된다고 볼 수 있다. 다섯가지 속성을 지닌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의 행성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로고스와 카오스를 반복하며 운행하고 있다. 오행 안에서 발현되는 글쓰기는 일종의 우주선의 우주비행이다. 다섯 행성의 궤도는 일정하게 놓여져 있으나, 주제의 크기나 변화로 인해 우주선의 운행거리가 지구에서 목성까지, 화성까지, 토성까지, 금성까지, 수성까지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우주인이 우주선을 타고 다섯 행성을 다 완주하면, 인생의 맛을 다 표현하려 했음을 엿볼 수 있다. 쓴맛으로도 인생을 표현할 수 있고, 쓴맛과 단맛으로도 인생을 표현할 수 있다.
이로써, 디카시는 음양오행설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정신적 풍요는 스스로 자기 가치를 추구하는 자의 몫이다.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결핍을 채울 순 없다. 현대는 디지털 천국이다. 디지털 세상의 신흥 부자는 디지털 환경을 제대로 부릴 수 아는 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디카시인이 디지털 신흥 부자 중에 한 부분을 차지한다.
오늘날 디지털카메라는 2억화소 시대를 열었다. 자동 설정 기능이 있어서 초점과 구도를 잡아주기도 한다. 앞으로 10년 안에, 기존 역량있는 사진작가들이 쓰는 카메라의 성능을 추월하는 슈퍼 디카 등장이 예상된다. 디카시는 디지털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그 선상에 함께 서 있다. 우리 협회가 발행하는 계간 < <한국 디카시>>는 디카시 세계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디카시 창작 초보자를 위해서 디카시 올리는 순서를 계속 공유한다.
1) A타입
#디카시
디지털 제목
디지털 사진(본인이 직접 찍은 것)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
디지털 작가명
2) B타입
#디카시
디지털 제목 / 디지털 작가명
디지털 사진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
3) C타입 (양면 활용)
#디카시
좌측면 디지털 사진
우측면 디지털 제목
디지털 글쓰기
디지털 작가명
4) D타입 (양면 활용)
#디카시
좌측면 디지털 제목
디지털 사진
우측면 디지털 글쓰기
디지털 작가명
이런 순으로 편집되어야 디카시 형식이 성립됩니다.
#디카시
#디카시
[금주의 디카시 한편]에 이시향 님의 <신고합니다>와 이상미 님의 <나다순씨>를 소개한다. 두 편 모두 디지털 영상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디지털 글쓰기, 디지털 제목 모두를 고려한 가작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영상(사진), 디지털 글쓰기, 아울러 디지털 제목의 3종세트가 감동의 미학을 형성한 가운데 창조적 상상력과 미적 감성을 발현시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시향 님은 나방의 관찰을 통해 '신고합니다'란 디지털 제목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고, '스텔스 차량'으로 귀결시키는 노련미와 내공을 엿볼 수 있다. 시적 상상력의 날개를 활짝 펼친 결과물이다.
이상미 님은 감성을 건드리는 시적 어법으로 코끝이 찡한 그리움을 형상화시킨 뛰어난 시적 보법이 돋보인다. '달큼한 소주 반 잔에 / 달달해진 당신의 미소가 / 온 하늘에 붉그르르'로 연결시킨 시적 언술 속에 디지털문학의 깊은 여운이 살아난다. 시어머니 '나다순씨'를 붉은 노을로 연결시킨 상상력이 압권이다.
"디지털 세상에서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풍요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중 으뜸은 오직 디카시뿐이다. 스마트폰이 켜져 있을 때 디카시 심장소리 즉, 디카, 디카, 디카 소리가 들리면 그대는 디카시를 세계에 알릴 영웅이다."
“디카시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혁명의 신호탄이다. 2004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디카시를 발명했고 대한민국이 디카시의 종주국이고 센터이다.”
'디카시를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자는 <한국 디카시> 밴드를 관찰하면 큰 도움이 된다. 각종의 디카시 정보를 서핑하고, 최소 주 1~2회 정도 디카시를 발표하면서, 경시 참여와 경시 작품을 통해 나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로 삼으면 1년 안에 디카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최근, 3회 경시에 출품된 작품의 면면을 보면 점차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내일을 말하는 사람은 항상 내일에 갇혀있고 오늘, 지금, 현재를 말하는 사람은 행동과 결단을 가진
존재다. 오늘, 지금, 현재 디카시를 생각하며 생활문학으로 실천하고 있는 자가 디카시 행동파다. 네이버 1인 밴드를 만들어서 매일 한편씩 쓰는 행동파가 되라.
디카시는 K-리터러쳐 한류 열풍을 이끄는 디지털문학의 국가대표이다. 디카시의 가치는 대한민국 국민이 중심이 되어 세계에 알리는데 있다. 디카시를 아끼고 사랑하면 할수록 디카시 세계화는 앞당겨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