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7장은 하나님께서 독수리 비유를 통해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오직 주님만 의뢰하며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꺽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었다고 하였습니다(3,4). 여기서 독수리는 바벨론을 상징합니다. 레바논은 성전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성전이 백향목으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연한 가지’는 여호와야긴을 상징합니다. 5절에 “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가에 심더니”라고 하였는데 ‘큰 물가’는 시드기야를 의미합니다. 6절에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고 하였는데 시드기야가 왕이 된 후 처음에는 바벨론의 영향 아래 평안한 삶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7절에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큰 독수리는 애굽을 상징합니다. 시드기야는 애굽을 의지하여 바벨론으로부터 독립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애굽을 의지하여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이 영광을 재현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나무(남 유다)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이 독수리가 어찌 그 뿌리를 빼고 열매를 따며 그 나무가 시들게 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연한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많은 백성이나 강한 팔이 아니라도 그 뿌리를 뽑으리라 볼지어다 그것이 심어졌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부딪힐 때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9,10)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남 유다로 하여금 바벨론에게 포로로 끌려아게 하시고 바벨론의 지배를 받도록 하신 이유는 그들의 죄로 인하여 죄 값을 받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의 때를 기다리도록 하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 바로 번성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큰 화를 당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자기를 낮추어야 합니다.
14절에 “이는 나라를 낮추어 스스로 서지 못하고 그 언약을 지켜야 능히 서게 하려 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 남 유다를 바벨론에 멸망당하게 하신 이유는 그들의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의 언약을 지켜서 능히 서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교훈하기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5,6)고 하였습니다.
둘째, 세상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15절에 “그가 사절을 애굽에 보내 말과 군대를 구함으로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으니 형통하겠느냐 이런 일을 행한 자가 피하겠느냐 언약을 배반하고야 피하겠느냐”고 하였습니다. 세상과 재물을 의지하면 형통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 같지만 오히려 큰 불행을 가져옵니다. 야고보는 재물에 대해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약5:3)고 하였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부흥입니다.
22절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꺽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꺽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고 하였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부흥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