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이시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입니다. 기도하신 후 예수님께서 잡히셨는데 이를 통해 이 기도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것으로 것임을 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22:42)라고 하신 후 힘쓰고 애쓰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22:44)고 하였는데 기도의 내용은 요한복음 17장 입니다. 기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먼저 예수님께서 자신을 영화롭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1절에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라고 하였고, 5절에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누가복음 22장 42절의 기도와 상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기 싫으셨던 그렇게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 지게 된 것을 기뻐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은 하나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11절에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죽으시면 제자들이 흩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또환 예수님의 기도제목은 <거룩>이었습니다. 15-17절에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무조건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에 대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고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순종하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둘째,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전쟁에서 군사들이 하나가 되지 못하며 서로 분열하고 싸운다면 결코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와 같이 영적인 전투에 있어서 성도들과 교회가 사로 분열하고 싸운다면 결코 세상을 정복할 수 없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하나이신 것 같이 우리도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사랑하심과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23).
셋째, 진리로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
17절에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고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진다고 하였습니다(딤전4:5). 베드로는 레위기 11장44절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1:14-15)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