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o 서유 14] DaWin K-Nuevo Trot Tango 위로(慰勞), 뜨거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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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강한 햇볕 때문만이 아니다. 살아간다는 일이 뜨거운 계절을 건너는 일임을 몸이 먼저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거창한 위로보다 누군가의 손길 하나, 함께 걷는 발걸음 하나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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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in K-Nuevo Trot Tango 위로(慰勞), 뜨거운 여름은
그 기다림을 추는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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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익숙한 밀롱가 스튜디오 공간,
붉은 드레스를 입은 팔로어와 흰 셔츠의 리더면 충분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천천히 호흡한다.
두 사람의 몸짓에 집중한다.
절제된 공간은 시선을 하나로 모으고 그 중심에는 호흡하는 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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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춤은 호흡이다.
DaWin의 K-Nuevo Trot Tango는 천천히 걷고 멈추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다.
느린 리듬의 탱고는
아브라소(Abrazo)를 단순한 춤의 자세가 아니라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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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이 탱고를 탱고(撑高)라 부른다.
버틸 탱(撑), 높을 고(高).
서로를 떠받치며 함께 높아지는 춤.
그것이 다윈이 정의하는 탱고이고 K-Nuevo Trot Tango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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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o Nuevo 106] 칠레나 (Kick) 2부 솔따다 (Solitada)
https://youtube.com/shorts/NWbT1U2dHyI?si=eS_aajge2yN5bN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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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 on for tomorrow.
A reflection in the mirror.
Trying not to fall a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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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랫말은 감정의 자막이다.
춤을 해설하지 않는다.
춤은 마음을 비추고
음악은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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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드레스는 뜨거운 여름이다.
열정이면서도 상처를 품은 색이다.
흰 셔츠는 그 여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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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대립하지 않는다.
서로를 드러내고 서로 나아간다
리더와 팔로어는 서로 기대고 이끌고 다시 균형을 찾아가는 인간관계의 은유다.
그것이 K-Nuevo Trot Ta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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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누에보 탱고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음악과 정서를 품는다.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담아온 노랫말은 다윈의 몸을 통해 다시 춤으로 번역된다.
정(情)과 위로(慰勞)가 이 춤의 중심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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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상대와 같은 계절을 견디는 일이다.
같은 리듬으로 걸어 주는 일이다.
같은 음악 안에서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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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많은 이야기가 아니어도 몸의 언어는 깊다
AI 시대에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여전히 사람의 몸일 것이다.
체온이며, 배려하는 거리이며, 다가서는 리듬이며
아브라소를 무엇이 대신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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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in K-Nuevo Trot Tango는 디지털 시대에도 인간성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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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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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 (KATA이사 KASA고문, TangoKorea K-Tango 문화예술 경영미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