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하노이의 뻔한 곳은 패스하기로 하고 그 시간에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골목을 가 보기로 한다.
그 전에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는 하노이에서 유명한 에그커피집으로 안내를 하는데 하노이를 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리는 곳
이라고 한다.
쌀국수 집에서 커피점까지는 3km가 체 되지 않으며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고 가는 길에 각 나라의 대사관들도 보이고 오페
라 하우스도 보인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이라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 내부
바로크 양식의 오페라 하우스는 건축가 찰스 가니어(Charles Garnier)가 파리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모방하여 디자인했고, 1911
년 완공했는데 프랑스 식민 관리들이 대형 콘서트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건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하노이에서 유명한 에그커피 (Cà Phê Trúng)는 1946년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의 바텐더였던 응우옌 지앙(Nguyen Giang) 씨가 고
안해 낸 것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에게 대접할 카푸치노를 만들다가 당시 베트남에서 부족한 우유를 계란 노른자와
연유를 섞어 대체한 만들었다고 한다.
'카페 지앙(Café Giảng)'이 에그커피의 원조로 응우엔 지앙씨가 만든 카페로 이곳이 본점이고 다른 곳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지앙의 딸이 운영하다가 지금은 그녀의 아들, 즉 지앙 아저씨의 손자가 운영 중인 '카페 딘(Café Đinh)' 역시 원조 에그커피를 만드
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두곳이 하노이에서 에그커피의 원조 카페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찾아가니 그리 넓지 않은 2 충으로 사람들이 일행들이 한꺼번에 앉을 자기라 없고 자리가 나는 대로 않는데 탁자도 의자도 미니로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커피점이 대화를 하기 위한 곳이라면 이곳은 커피 자체만을 맛보기 위해서 오는
곳으로 커피를 마시면 다음 손님을 위해서 자리를 비켜 주어야만 한다.
에그커피는 고소하고 달달해서 카푸치노와 라떼가 합쳐진 것 같은 맛으로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
카페 지앙
들어가는 입구...2층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바글거린다.
의자도 겨우 궁둥이를 붙일 정도이다.
올라올 때 보았던 2층이다.
에그 커피를 개발한 응우옌 지앙(Nguyen Giang)의 사진도 걸려 있다.
아래층
주방 종업원들도 많다.
커피를 파는데 에그는 ??
정신이 없다.
2층에서 내려다 본 거리...
2층 메인 홀
뻑뻑해서 마실 수가 없고 숟가락으로 떠 먹어야 한다.
카페를 나와서 호안끼엠 호수로 간다.
커피를 마시고 바로 옆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를 걸어서 갔는데 이 주변에 여행자 거리와 맥주 거리 등 여러 거리 들이 있어서 하노
이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호안끼엠 호(Hoan Kiem Lake, 還劒湖)는 하노이의 심장부로 통하는 위치에 남북
으로 직사가형으로 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15세기 여(黎) 왕조를 세운 레 로이가 호수에서 건진 검으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베트남을 지켰다고 한다. 전쟁에 승리한 후 보트를 타고 호수를 순회하는 중 황금색 거북이가 호수 아래에서 올라와 검을 물고 돌
아갔는데, 이후 거북이가 그 검을 호수의 주인에게 돌려줬다(還劍湖)고 하여 호안끼엠(還劍)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호수 중
앙에는 13세기 몽골군을 물리친 쩐 홍다오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호안끼엠 호수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아침 6시경에는 집단 체조를 하거나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
다. 또한 여행자들에게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좋은 휴식처를 제공해 준다.(위키백과)
이곳의 기온이 춥지는 않지만 꽃이 필 정도는 아니어서 호수 주변이 아름답지는 않다. 그러나 호수에 놀러온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은 많이 보인다.
주변에는 간이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다.
여행자 거리로 연결되는 도로라고...
노천 식당겸 카페
호안끼엠 호수
호안끼엠 호수의 동킨 광장
호안끼엠 호수
응옥썬 사당(녹손 사원)들어가는 다리
응옥썬 사당
녹손사원은 문학과 학문, 지혜를 관장하는 문창제군을 모시고 있구, 18세기에 건립되었다고 하며 이 사원은 또한 베트남의 전설적
인 명장 쩐흥다오와 호안끼엠 호수를 지키는 롱꾸언(용왕의 아들로 베트남 조상)의 신을 모신다고 한다.
녹손사원 내부
들어가는 입구...입장료를 내라고 하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하여 들어가지 않는다.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듯..
바드나무가 호수에 들어누웠다.
악세사리??
기념사진...
이곳에 왔다가 간 흔적도 남기고
관리하시는 분인 듯...베트남사람도 살이 찐 사람이...
이 나무는 4월에 붉은 꽃이 피는데 봉황목(鳳凰木)이라고 불리며 로얄 포인시아나(royal poinciana), 불꽃나무(flame tree) 등으로
도 불린다.
이런 꽃이 피는 나무로 동남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이다.
모이기로 한 장소로 돌아오고...
동킨 광장...
간단히 주변을 둘러보고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맥주 거리와 여행자 거리등을 구경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