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서울에 다녀왔다.
약 3개월여만에 고덕 집에도 들르고 누나 매형 조카 기출이 그놈의 처 함진섭 기웅이등등을 만나고 경희도 만났다.
오늘 아침에도 경희가 일하는 하남시청 본죽집 근처에서 경희를 만났지만 어제밤에도 오늘도 느깐것은 이미 그녀는 남의 남자의 여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는 서글픔(?) 기쁨(?)을 느꼈다.
나의 바램은 이젠 그녀가 어느 누구를 택하든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하고 나로부터 누리지 못했던것들을 흠뻑 누려보며 남은 여생을 후회없이 살도록 돕고 싶다.
다만 어리석은 바램이 있다면 가끔씩은 만나서 우리의 생을 예기할수 있으면 하는 쑥스러운 소망이다.
기웅이가 이문동 외대앞에 함상무와 이번달 말경에 부동산 사무실을 오픈하는데 사람이 필요하니 올라오라는 것이다.
아직은 모드것들이 시기상조인것 같아서 도파땅이 팔리면 법인으로 출발해서 시작하자는 의견조율은 있었지만 부동산 움직임을 봐서 합류하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다.
고덕 월세방을 전세 2,000만원으로 전환 한다고 하니 그것이 해결된 다음에나 자리이동도 재고해봐야 된다는게 내 지론이다.
어쨋든간에 개업식을 할때 참석해서 상황을 점검해보고 내 움직임을 급하게 서둘러선 않된다는 직업관은 중요하다 생각한다.
솔직히 여기서 혼자 이렇게 산다는것이 내게는 참 딱한사연들이다.
내사업을 할수있고 서울로 갈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길을 택하겠다는 신념은 변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