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강 금당계곡 탐석기
2014년 8월 4일
오전 다수 대교에서 탐석을 하고 뇌운 계곡 가기 전 음식점에서 식사하였다. 뇌운 계곡에 들른 일행은 뇌운 계곡의 황량함에 실망하고 바로 금당계곡으로 향했다. 금당계곡 도착 전에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가 나타나 그곳에서 내려서 상황을 살펴보고 잠시 쉬어가기로 하였다. 오전에 다수 대교에서 탐석하여 그냥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찍 콘도에 들어가도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그래도 복중의 더위에 오전에 탐석을 한 후라 집중력도 떨어져서 잠시만 놀다 가기로 하였다.
그늘지고 평평한 넓은 장소를 찾아 돗자리를 폈다. 참새가 방앗간을 보고 그냥 갈 수 없다. 돌밭이 있는데 잠시라도 살펴봐야 한다. 청완님과 함께 돌밭으로 가서 탐석에 들어갔다. 다수리보다 더 상류라서 물씻김이 더 좋지 않았다. 1시간 정도 나름으로 열심히 탐석했다. 이곳도 돌밭에 누군가 돌을 세워 놓았다. 하긴 가족과 함께 놀러 와서 놀기도 하고 탐석도 하고 싶은 것이 수석인의 마음이다. 수석인이라면 가족과 함께 휴가 겸 탐석 왔을 것이다.
나름으로 열심히 탐석한 결과물은 폭포석과 석질 좋은 평원석 그리고 쌍봉 노을 문양석이다. 여기서 폭포석은 석질 때문에, 평원석은 석질은 좋으나 얼이 있어서, 최종 쌍봉 노을석만 선택했다. 1시간 정도 하니 더워서 더는 하기 힘들다. 우리는 짐을 정리하고 숙소인 휘닉스 파크로 출발했다. 가는 중에 보니 금당계곡도 제방 공사에 바닥도 큰 바위 없이 골라놓아 냇물 수준으로 실망만 가는 풍경이다. 이름이 알려지면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하는데 관광객을 늘리겠다며 시도한 공사가 자연을 훼손하여 오히려 관광객을 쫓아낸다.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경종이다.
평창강 금당계곡 부근에서
평창강 금당 계곡 부근 돌밭
누군가 이렇게 돌밭에다 돌을 세워 놓거나 쌓아 놓았다.
석명: 쌍봉 노을 산수화, 크기: 26x15x8, 산지: 펑창 금당계곡
저물어가는 노을 풍경이 하늘과 산 능선을 따라 붉게 물들어 있다.
♠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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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11월 들녘처럼 풍광이라 참 좋다는, 놀 풍경의 산비탈 모습 올렸군요, 얼마나 시가 나올 수 있는 풍경입니까, 때 보았던 모습보다 사진으로 보니 더욱 좋습니다. 속에 내가 일구고 싶었던 화전밭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잘 다듬어 소장하시기 바랍닏다. 샬롬
바닷돌처럼 모암은 좋지 않아도 평창 산지의 석질로는 좋은 편이고 문양도 좋고 크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젠가 노을을 보며 아! 내 수석과 같은 노을이네! 하던 생각이 납니다. 먼산 노을의 모습이 실경과 같은 그런 문양석이네요. 좋은 평에 감사드립니다. 정의와 평화!
평창의금당계곡을다녀오셨군요?
석인들이 잘 안가는 곳으로 알고있는데...돌의 변화보다도 석질이 떨어 지더군요.
여행 스키 하는사람들이 찾는 금당계곡 풍치에 녹아나는곳이지요.
잘보고갑니다.
예. 강원도라서 석질이 좀 떨어집니다.
평창 휘닉스에 묵어서 가까운 금당계곡에 하기휴가겸 들렀습니다.
금당계곡 못 미쳐 계곡에서 놀았고요.
금당계곡은 제방시설이 되어서 계곡이
그냥 하천이어서 볼 것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