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친구와 ' 약속이있는날 낮에 집으로가
그녀를 태우고 점심은 미사리에
몽뜨피자로ᆢ차를 몰고갔다
쩝쩝ㅎ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가까운곳이지만
아직은 단풍이 아름답고 가을정취 듬뿍 ᆢ
식사 후
커피마시러 내가 가끔 찾는
남한산성 산자락에 자리한
,노천카페 아라비카,를 찾았다ㆍ
노오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이
목조바닥에 가득 쌓이고
그 잎새 어우러져 입구에 들어서면
와ᆢ아 !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아주 낭만적인 분위기의 커피하우스다ㆍ
그녀와는 삼십대 만났으니 그얼마나
지난 세월 할 이야기가 많을까
향 짙은 모락모락 커피한잔 앞에
놓고 우리의 이야기는 깔깔대며
시간 가는줄 몰랐다ㆍ
훌쩍 시간이 흐르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아쉬운 이별ᆢ
어느새 화요일 밤이 깊어갑니다
낙엽이 쌓이듯 우리의 하루도 채곡채곡 쌓였습니다
소리도없이ᆢ
은비

사진은 작년여름 정약용 유적지에서
첫댓글 언제 봐도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