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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번째 이야기 ( 2006. 8. 1. )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 감동을 주는 좋은 글
과거 있는 여자
많은 사람이 모인 어느 잔칫집에서 집주인이
열심히 부엌에서 돕고 있는 한 부인에게 미안한 듯
“뭘 그렇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하세요. 쉬면서 하세요.”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모두들 그 부인에게로 눈길이 쏠렸다.
누군가 말했다. “저 분은 언제 어디서나 말없이 돕는 분인 걸요.”
그 말을 들은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때 유달리 우쭐대며 주목받기 원하는 부인이 쿡 하며 비웃었다.
“그 여자, 과거가 있는 여자예요.”
모두들 눈빛이 변했다.
“처녀 때 애기를 낳았나? 그럼 이혼 전력이 있어?”
“전과가 있나?” 등 설왕설래가 계속되었다.
식사 후 한 부인이 궁금증을 참지 못해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부인에게 물어보았다.
“아주머니에게 과거가 있다고 그러는데 정말인가요?” “네.”
“뭔데요?” “과거에 저는 예수님을 모르고 살았답니다.”
“아니, 그게 과거라는 건가요?”
“네, 그보다 더 위험하고 잘못된 과거라는 것도 있는가요?”
- 옮긴 글 : 작자 미상 -
기록적인 장맛비가 전국을 휩쓴 상처가 곳곳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예안공동체 가족들 주변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우리의 생각하는 것이나 구하는 것보다 넘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8월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초록 들녘의 시원한 바람과 사랑을 담아 - 김 준기 목사 드림
? 목회칼럼 - 짧은 이야기, 깊은 생각
후회할 일은 빨리 고쳐야지요
쌍암리에 사시는 90세 되신 김 할머니 댁에 갈 때는
확대복사한 성경구절과 찬송가를 가지고 따라서 해보시라고 하면서
한글을 가르쳐 드리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십니다.
오늘은 찾아 갔더니 따라 하시다 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당최 잊어버리는 통에 글자를 배울 수가 있어야지.
누가 곁에 있으면 읽어 달라고나 하겠는데....,”
그러시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하소연 하십니다.
그저께는 하도 가슴이 답답하고 부아가 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교회에 가봐야 되겠다고 나섰는데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못 가고 길 가 바위에 앉았다가 돌아왔더니
배나무 봉지 싸던 아들이 어디 다녀오느냐고 해서
마실 가려다가 힘이 들어 돌아오는 중이라고 하셨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짠하고 콧잔등이 시큰거렸습니다.
혼자 사시는 86세의 양 할머니는 힘이 없다고 하시면서
마을회관과 교회를 겨우 걸어 다니시는 분입니다.
큼직하게 복사한 성경구절을 드렸더니 글은 읽을 줄 아는데
글씨가 어른거리고 잘 보이지 않는다고 어려워하십니다.
함께 가신 분의 돋보기를 써보시라고 했더니
그 때는 잘 보인다며 환한 얼굴로
막힘없이 성경구절을 읽어나갑니다.
아무래도 안경점에 모시고 가서 도수 높은 돋보기를
렌즈라도 바꿔드려야 할 모양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대로 글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있고
걸어 다닐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엄청난 축복입니다.
어느 부모에게나 자식은 삶의 목표요 전부인데
십자가에서 목숨 버리신 예수님을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봉사할 힘조차 없어지기 전에
예수님을 믿고 그 분과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요 축복일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후회할 일은 얼른 고쳐야지요.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우리들 사역 일지
‘옛 터’ 방문기
개척하던 해에 극동방송에 나가서 참 겁없이 간증을 하였답니다.
그 인연으로 해서 익산에 사시는 집사님 부부를 알게 되어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데 저희가 어려울 때 꼭 찾아오셔서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처럼 많은 위로를 해주시고 간답니다.
지난 수요일 대전에 오시겠다는 문자를 받고 목요일날 만났답니다.
점심식사를 해야 하는데 언젠가 ‘옛터’라는 민속박물관겸 멋진 식당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큰소리로 저희도 꼭 가보고싶다고 하나님께
이야길 해놓은 적이 있었답니다.
대전에서 금산가는 국도변에 있는데 산중턱을 깎고 멋진 옛집들을
지어 차를 마시는 곳,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옛날사람들이 쓰던
물건들을 전시해놓은 작은 박물관이 참 잘 어울려서 앉아 있었답니다.
기차침목으로 낸 길을 따라 어디서 그리도 많이 찾았는지 옛 어머니
들이 쓰시던 다디미돌들이며, 어처구니가 있어야 맷돌질을 하는 맷돌
이 곳곳마다 쌓여 있어 저희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지요.
넘 과하고 융숭한 점심 식사를 하고 찻집에 들렸는데........
커피 한잔이 몇 천원이라 굳이 사준다는 것을 마다하고 나오는 중에
이곳을 설계하시고 지으시고 운영하시는 관장이시며 사장이신 집사님
을 만나 솔잎차와 커피를 대접 받으며 함께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그 분의 하나님께 꽉 잡히신 이야기며 이십년 동안 준비해서 사년동
안 건축하신 과정을 이야기 하시는데 넘 감동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그리도 가고 싶었던 세미나에도 후원자가 되어주시겠다
하여 어찌나 기뻤는지요.
날마다 이런 이벤트, 이런 기쁜 일, 신나고 좋은 일만 허락해 주셔도
넘 어리둥절하고 정신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금 비가 그치고 하늘은 맑고 바람은 불어오고 있습니다.
어부는 그물을 메고 어장으로 가듯, 농부는 호미자루 들고 밭에 가듯
저도 전도지 가방 들고 아파트 놀이터에 가서 아이들에게 사탕 주며
축복해 주려고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어머니들이 쓰던 맷돌 다디미돌을 다시 볼 때 배시시
웃을 것 같습니다.
ⓦ 이 옥자 사모(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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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
대화로 은혜를 나누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이 모였을 때
사람들은 흔히 서로의 문제를 나누고 고민을 나누곤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를 나누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부탁하곤 합니다.
그것은 정상적이고 옳은 것 같이 보이지만
그러나 별로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고민과 문제를 나누는 가운데
문제와 고통의 기운은 더욱 더 강해지고 힘을 얻으며
그리하여 그들의 영혼은 점점 더 어두운 곳으로 떨어지고
지치고 피곤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만났을 때는 서로의 문제에 집중을 하는 것보다
주님의 은총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을 높이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이 행하신 아름다운 일들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문제를 나누면 은혜가 소멸되지만
은혜를 나누면 문제가 사라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같이 있을 때에
모두의 시선을 주님께로 향하며
오직 주님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십시오.
주님을 의식하며 대화로, 언어로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그러한 공간에 주님은 임하시며
그것이 곧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예배입니다.
교회에 가야만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러한 만남이 있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곧 생기를 얻으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문제를 나누지 말고 은혜를 나누십시오.
주님은 문제보다 크고 높으신 분이며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은혜가운데 거하고
풍성한 승리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정 원 목사 -
? 건강 백세(健康 百歲) - 웃자 우짜!!
(첫 번째 야그)
신기한 엘리베이터
어느 시골 할아버지가 모처럼 서울구경을 와서
여의도에 있는 63빌딩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난생처음 엘리베이터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생긴 것부터 하도 신기해서
엘리베이터 앞을 기웃거리고 있으니깐
웬 늙은 할머니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조금 후에 거기서 아리따운 젊은 아가씨가 나오는 게 아닌가?
그 걸 본 할아버지가 탄식하며 하는 말,,,,,
....
..
..
.
.
아까워라! 내 이런 게 있는 줄 알았으면,
우리 집 할망구를 데리고 오는 건데.....“
(두 번째 야그)
짧은 글 짓기
선생님이 " ~라면 ~하겠다."를 주제로
짧은글을 지으라고 했다.
아이들은 아주 쉽다고 생각하고 기발한 답들을 써 내었다.
"내가 대통령이 라면 정치를 잘 하겠다."
"내가 대학생이라면 배낭여행을 가겠다."
"신라면 맵겠다."
? 뒤집어 생각하기
사랑이 고픈 존재들
얼마 전 밖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있어서
찾아갔던 식당에서 기르던 개 한 마리를 얻어다 키우게 되었다.
명색이 ‘요크셔 테리어’라는 품종이지만 관리도 제대로 못한 채
집 밖에서 키우고 있고 이름을 ‘오복이’라고 부른다.
듣는 이마다 왜 오복이냐고 묻는데 그것은 처음 붙여진 이름에서 유래한다.
강아지를 거저 주신 마음 좋은 식당 할머니의 설명인즉
처음 키우던 집에서 강아지 다섯 마리를 낳았는데
모두 암놈이어서 이름을 이렇게 붙였단다.
‘일년이, 이년이, 삼년이,............’
우리가 가져온 녀석이 다섯 번째 태어났으니 ‘오년이’란다.
그렇지만 교회에서 키우는 강아지이니 ‘오년이’라는 이름보다는
복이 많으라고 ‘오복이’로 하자고 의견을 통일했다.
한동안 풀어놓고 키웠는데 환경에 익숙해지자
온 동네를 싸돌아다니며 말썽을 부려서 묶어두고 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우리 가족이 보이기만 하면
배를 하늘을 향해 발랑 뒤집어서 이뻐해 달라고 하고
집 안에 사람의 기척이 나면 풀어달라고 낑낑거리거나 짖어댄다.
나름대로는 사랑이 고프다는 표현일 게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사랑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난히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이가 있으면
사랑이 고프다는 무언의 항변이 아닐까?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마음이 허락지 않아
온 몸으로 부르짖는 애타는 호소는 아닐까?
예수님의 안목을 가지고 살펴볼 일이다.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고집 센 아이
일곱 살 된 어느 남자 아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아이가 소아과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오는 날에는 의사들이 모두
치를 떤다고 합니다.
병원의 온 방을 돌아다니면서 서류를 흩어놓고 바닥에 던지고 전화통을
주물러 댑니다. 어떤 때는 가구에 온갖 크레파스로 칠까지 해놓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의 어머니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어느 날 아이의 신체검사를 하던 중 충치가 있음을 발견하고 논의 끝에
그 동네 병원 중에서 아이를 잘 다룬다고 소문난,
연세가 지긋한 의사 선생님께 보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미리 연락받은 그 의사 선생님이 단단히 전투 준비를 갖추고 진료실에
들어섰습니다. “의자에 앉거라. 꼬마야.” 의사가 말합니다.
잠시 의사선생님을 노려보던 이 아이의 말입니다.
“나를 의자에 앉히면 옷을 다 벗어버릴 거예요.” “그렇게 하려 무나.”
아, 그러자 이 꼬마가 팬티만 남기고는 옷을 다 벗어버립니다.
“얘야, 이제 의자에 올라앉아라.”
“아직도 앉으라고 그러세요? 그러면 정말 옷을 다 벗을 거예요”
“그래? 그렇다면 벗으렴.”
이 아이가 씩씩거리면서 정말 팬티까지 벗어버립니다.
“자, 이젠 네 말대로 다 벗었으니 의자에 앉거라.”
아이의 표정이 변하더니 아무 소리 없이 의자에 앉아 고분고분 치료를 다 받습니다.
“이젠 옷을 주세요.” 의자에서 내려온 아이가 말합니다.
“미안하다. 오늘은 네 옷을 병원에 보관할테니 내일 찾으러 오렴.”
팬티 하나만 얻어 입고 벗은 채로 엄마와 함께 병원을 떠난 그 다음날,
다시 선생님을 찾은 그 엄마가 땅에 코가 닿을 정도로 감사했답니다.
백화점이나 공공장소에 갈 때마다 엄마에게 졸라대고
그 때마다 원하는 대로 들어주지 않으면 몽땅 옷을 벗어버리겠다고
자기 엄마를 협박(?)하던 이 아이의 못된 버릇이 고쳐진 겁니다.
이처럼 유별나게 고집이 센 아이는 자기 부모까지 조정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지요.
이것을 단호한 훈련과 대결로 물리쳐야 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습니다.
이 대결에서 부모가 꼭 승리하십시오.
그래야만 장차 아이의 그 고집이 변해서 정직한 성공을 위한 활력소로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강 안삼의 가정편지 -
? 예 안 마 당
♠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감사한 일
- 패스 브레이킹 목회웍샵에 많은 도전을 받고 왔습니다.(7.3 - 5)
서울 서초교회 김 석년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어린이 여름성경캠프를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7.22 - 23)
- 교회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 방문, 기도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2. 그 밖에 살아가는 이야기
- 신앙수준에 따른 맞춤식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개인 및 소그룹)
- 아파트 놀이터로 달란트 전도를 나가고 있는데 호응이 참 좋습니다.
- 장맛비 속에도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유홍초, 시계꽃, 채송화, 분꽃, 도라지, 금계국, 협죽도, 조롱박)
- 교회 뒤곁에 복숭아도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 8월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야외 찬양예배 : 8. 6.(주일) 오후
2. 마을 어르신들 섬기기(회관, 가정방문)
3. 지역 전도 및 성경공부 :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오늘의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