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부엉이는 올빼미목을 올빼미과에 딸린 새로 생김새는 오빼미와 비슷하나 머리에 긴털이 볏처럼 솟아 있어 올빼미와 구별된다. 몸빛깔은 갈색 바탕에 느런 갈색이 섞였으며 흰배에 회갈색의 세로줄이 있고 얼굴은 회백색, 이마는 갈색, 머리꼭대기에 귀 모양의 깃털이 있고 휘우듬하게 굽은 짧은 부리가 퍽 날카롭다. 성질이 사나운 야행성 새로 깊은 숲속에서 토끼, 쥐, 곤충 등을 잡아먹으며 해가 질 무렵부터 '부엉부엉'하고 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및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수리부엉이는 몸길이 66cm정도로 올빼미 무리 가운데 덩치가 큰편에 속하며 번식기와 여름 동안엔 마을 뒸산의 높은 바위가 있는 곳에서 족제비, 들쥐, 꿩, 토끼 등을 사냥하며 지낸다.
속담에 '부엉이 집을 얻었다.' 말은 뜻밖의 횡재를 했음을 이르는 말인데 이는 수리부엉이가 번식기 때면 먹이를 닥치는 대로 잡아 비축해 두는 습성에 근원을 두고 있다. 지금도 시골에서는 수리부엉이 둥지만 찾으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전해내려 오고 있다.
<연속간행물 '새와 사람' 1월호 재미있는 새이야기/풍년새 부엉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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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달은 크기가 지구의 1/4밖에 안 되며, 그 곳에는 물도 공기도 없다. 해가 쬐는 곳은 영상 110도씨 이하가 되며, 달 위에서의 하루의 길이는 거의 한 달이나 된다.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밖에 안 된다. 그래서 지구에서 체중 48kg인 사람이 달에 가면 8kg이 된다. 달에서 가녀온 많은 돌과 흙을 조사한 결과, 달에 많은 지하 자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달의 흙은 지구의 흙보다 훨씬 기름져서, 물과 공기가 없는 조건만 극복되면, 달도 인류가 살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조경철, '우주 탐사'에서>
[해마]
실고기과, 머리는 살이 적고, 주둥이는 길며, 대롱 모양이고, 그 끝은 이가 없는 턱이다. 아가미구멍은 작고 아가미뚜껑 위의 쥐쪽으로 작은 구멍이 있다. 꼬리는 길며 자유자재로 굽힐 수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거의 없다. 머리는 목이 굽어서 몸과 직가이며, 수컷은 알주머리가 발달하여서 꼬리의 밑부분에 있고, 밑구멍에까지 달한다. 몸고리는 밑구멍보다 앞으로 10개, 뒤쪽으로 38개 있다. 알주머니는 몸고리7개에 걸쳐 있고, 머리와 몸뚱이네는 가시가 있다. 머리관은 높고, 여기에 긴 실 모양인 것이 붙어 있다. 몸길이는 60mm쯤 되며, 몸색은 연한 갈색에 컴컴한 색의 작은 점이 있다. 우리 나라의 부산, 여수 등지에 흔하며, 일본 각지에도 분포하는데, 평상시 내만의 바다말에 꼬리를 감고 꼿꼿이 서 있으나, 헤엄칠 때에는 꼬리를 안쪽으로 감고 등지느러미로 헤엄친다. 알은 암컷이 수컷의 알주머니에 낳는다. 수컷은 알이 깨어 새끼 고기가 될 때까지 보호한다. 여름철에 산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