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집 주인 아주머니의 식물사랑 30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랍니다
이런 화단을 높임 화단이라 하지요
이 곳을 아는 사람들은 국수를 먹고 커피를 뽑아들고 이 비닐하우스를 찾아 구경하고 간답니다
아는 사람에게 담배갑을 주고 굴피나무 껍질을 부탁 한다고 하는데
이 글피 나무는 이렇게 겁질을 벗겨도 잘 산다고 하네요
그래서 강원도 오지에서는 이 껍질로 지붕도 하지요
일반인들이 다육이를 잘 모를때 20년 전부터 다육이를 좋아해 수집하다가
양난을 보고는 양난으로 눈을 돌려 이제는 다육이 보다 양난이 더 많다고 하시네요
40평 정도의 비닐하우스에서 이 식물들 월동 시키려면 기름값이 엄청 들것 같아요~
대형 보일러와 연탄 난로등 몇개가 있더군요
동호회 활동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매일 국수 뽑는 여자가 무슨 인터넷을하고 동호회를 하겠느냐며
꽃을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이 있어 동호회 회원들을 많이 데리고 온다라고 하시네요
이 곳을 보고 제 비닐하우스에도 높임 화단을 구상하게 되었지요
춘천에 오실 기회 있으시면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낯선듯 하지만, 서로 어울려 공생하며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네요~~
메밀국수집 아주머니의 무한식물사랑이 구석구석 스며있어 감동입니다!
높임화단 사이가 통로가 되는군요. 정성스럽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