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구님들 ^^
민셔민셔 입니당~~~~~~!!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계시지용????? ^^
아이쿠 날씨가 ㅠㅠ 27년만에 한파라고 하네요~~~~
제가 사는 대구 -10도, 우리 슬림 병원이 있는 서울 -16도 ;;;
-10도도 어마어마한데 -16도는............
상상이 안가네요;;
저 같은 사람은 실내에서 근무를 하니 출 퇴근 할때 빼면 별 걱정 없지만 ;;
실외에서 일 하시는 분들이나 노숙하시는 분들은 정말......ㅠㅠ
마음이 안타깝습니당 ㅠㅠ
겨울이 추운 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어서 날씨가 좀 풀렸으면 좋겠네요~
저는 지난 달 22일에 3차 필링 0.7cc를 받고
4일이 지나 25일에.... 기분 좋지 않은 경험을 했답니다..............
예..........다들 예상하시는 그것...................
크리스마스라고 저녁에 친구들 만나 고기 구워 먹으러 갔는데,
고기 한점을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다가 친구들 하고 이야기 나누고 하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꿀꺽 삼켰나봐요..........
꽉 막히는 느낌, 명치 쪽이 꽉 조이는 느낌이 드는데.....
물을 조금 마시면 내려 가려나 하고 물 한모금을 삼켰더니,
꿀렁꿀렁 하며 물이 다 넘어 오더라구요~
순간 아, 이거구나................
하고 태연한 척 하면서 화장실로 가서 먹은 걸 확인하게 되었네요...ㅠㅠ
아 정말, 그 느낌.....
두번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곤 다시 자리로 돌아와 먹고싶지 않았는데,
화장실 다녀와 갑자기 먹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 할 거 같아서,
다시 음식을 조금 넣고 집중해서 꼭꼭 씹어 삼키니,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라구요~
그렇게 먹는 척 하며 그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1일,
늦잠 자고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을 먹는데,
참치 한덩이를 (작은 한덩이) 입에 넣고 씹다가 삼켰는데
크리스마스때 처럼 꽉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입안에 침이 계속 고이더라구요.
화장실로 달려가 고이는 침과 입에 있던 음식물을 모두 뱉어냈어요.(토한게 아니라 그냥 뱉어낸)
그때처럼 막히는 느낌 있는 상태에서 또 입에 있던 침과 음식물을 꿀떡 삼키면 토해 낼 것 같아서
뱉어 냈더니 20~30초? 정도 속이 조이는 느낌때문에 불편하긴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토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번엔 작은 덩이를 씹을만큼 씹고 삼켰는데 왜 막히는 느낌이 들었지?'
하고 생각을 해보니 참치가 좀 퍽퍽한 음식이기도 하고
컨디션 때문 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근하는 아침엔 바쁘기도 하고 안챙겨 먹던게 습관이 돼 있는데,
휴일 아침이라 시간도 여유롭고 점심때도 다 되가고 해서 먹은게 속이 안편했던 모양이예요.
자고 일어난지 얼마 안되기도 했구요.
어쨌든 결국 토하진 않았기 때문에 몇일 전 일 때보단 몸이나 마음이 덜 불편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경험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는 모범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슬림걸인데, 모범밴드인이 되겠다 약속했는데,
내 부주의로 먹고 토했으니 이걸 어쩌지, 어떻게 말씀드리지...(카페 식구님들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
고백하자면 없었던 일로 하고, 말하지 말까 하는 생각도 조금 했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될 일이더라구요...
겪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것도 적응 기간에 있을 수 있는 과정인데,
이런 일도 있었다 말씀드려야 더 참고 하시고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진작에, 3차 필링 후 적응한 후기를 전해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몇번의 필링이 더 있을텐데 지금보다 더 조금씩 꼭꼭 씹어 먹지 않으면
더 집중하지 않으면 기분좋지 않은 경험을 또 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한번 겪어봤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습관들이기에 더 집중해야 겠습니다.
그러나 혹시, 또 경험하게 되더라도 너무 자책만 하기 보단 완벽히 적응되기까지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조금은 받아들이는 마음도 필요할 것 같다 생각합니다. (당연하다 생각하면 절대 안되겠지만요.)
3차 필링 후 오늘이 12일째인데,
그 두번의 일은 빼고 그 후는,
너무 잘 먹어서 탈이지, 못 먹은 일이 없었네요.
오히려 너무 잘먹어서 생각만큼 체중감량이 되지 않아 걱정이지요.........-_-;;
그 원인을 밝히자면 연말 연초랍시고 저녁 약속이 모임이 너무 많았다는거 ㅠㅠ
예전에 비한다면이야 먹는 양이나 식탐이 훨~~씬 줄었지만
살이 빠져야 할 만큼의 먹는 양은 초과하고 있어서 인지 체중이 많이 줄지 않고 있어요...
아니면 조~~~~~금;; 빠지거나....ㅋㅋㅋ
그리고 아침엔 마시는 종류로 챙겨 먹고 일부러 뭘 씹어 먹어 보지 않아서 감이 없긴 하지만
아침이 무언가 먹기에 속이 좀 부담스러울 것 같다면 저녁 식사는 술술 잘 들어가는 것 같아요.
점심에 비해서 생각해 보아도 저녁이 잘 들어 가는 것 같네요.
점심 식사가 불편하진 않은데 종이컵 한컵 반 정도의 양만 먹어도 포만감이 금방 들더라구요.
그런데 저녁은 포만감이 좀 늦게 드는 것 같아요. (점심보다)
선배님들 후기에서도 본 적이 있는 얘기인데 저도 그렇네요.(아침보다 저녁에 잘 들어가는거)
이제 연말도 다 지나고 했으니,
모임이나 약속들 좀 자제하고 퇴근 후 헬스장 가서 놀기에 집중하려구요.^^
일주일에 1kg이 빠지면 차암~ 좋겠다 *^^* ㅎㅎㅎㅎㅎ
그럴려면 필링으로 어서 그린존 찾고 적당히 운동 해야겠죠? ㅎㅎㅎㅎ
실천실천!!!! 실천하는 민셔민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당~ ㅎㅎ
저는 몇일뒤인 5일에 4차 필링 받으러 갑니다.
아, 인바디가 궁금하기도 조금 두렵기도 하네요...ㅎㅎㅎ
다녀와서 몇일 적응 후 소식 전하겠습니다. ^^
한파에 몸조심!!! 하셔요~~~ 눈길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
첫댓글 지금까지 갖고 있던 식습관이 하루아침에 좋아지긴 힘들지요~
차근히 변화해 나가면 민셔님의 습관이 될테니,,,힘내세요~^^*
네 ~~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셔님~ 전 부산에 못갔어요.(부산 병원의 사정으로 예약이 힘들겠다 하시더라구요 ㅠ) 그래서 이번주 토욜날 다시 예약해뒀답니다. 다시 계획을 짜야 할듯. ^^;
네 저는 다음주도 예약이 돼 있어요~~ ^^
민셔님 솔직한후기 잘 읽었어요 고마워요 조금전 저도 처음 필링을 하였는데 참 기분이 좋네요 이제 진정한 밴드인이 된거 같은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수술하고 일반식할때 필링은 안했는데도 음식을 먹을때 갑갑함을 느끼고 딸꾹질 몇번 하였는걸요 .
지금 필링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정말이지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요 화이팅
저도 첫필링하고 설레였어요~ 이제 밴드가 힘을 발휘해 주는구나 하구요 ㅎㅎㅎ 함께 힘내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