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3* 저, 지금 시어머님흉보고 있어요. 안되나요?
지난 주 일요일은 남편 따라 시부모님 댁에 갔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오늘도 시어머님의 준비된 레퍼토리를 들어드려야 합니다.
누구 집 자식들은 잘하고 사는데 우리 집 자식들은 왜 이 모양이냐? 부터 시작해서
니들 생각하면 난 잠이 안온다로 마감되어지는 이야기들…
어머님의 긴 노래(?)를 다 듣고 난 저는 대답합니다.
“어머님 저는 그냥 식구들 모두 건강한 게 감사할 뿐이에요.
그리고 남의 자식들도 겉으로 말을 안 할뿐이지 속들은 다 힘들게 살아요”
그러나 들은 체도 안하시는 시어머님은 곧바로 이절이 시작됩니다.
“겨울에 무릎 수술을 할 건데 너희는 수술비 오십만 원은 보탤 수 있지?
간병인을 두면하루 일당이 7~8만원 드는데 네가 와서 수고 좀 해주면 좋겠다”
저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오십만 원 드릴 돈은 없고요. 대신 간병은 해드릴게요”
시어머님은 순간 표정이 얼음으로 변하시더니
“니들은 둘이서 벌지 않니?”
“저희는 둘이서 벌어도 아직 월세 살고 한사람 버는 것만 못해요”
“쯧쯧! 한심하다 한심해”
저희가 빚쟁이 입니까?
간병인 하루 일당을 이야기 하시면서 저더러 돈 내고 간병하라고 하십니다.
저희 집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김치냉장고로 지난 여름동안 이십일을 버티다
겨우 중고 냉장고 이십 만원 주고 산 게 얼마전일입니다.
월세 밀린 거 해결하고 백만 원에서 딱 구 만원 손에 남던 날이 불과 열흘 전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런 일 가지고 남편한테 바가지 안 긁습니다.
형편 안 되는 일은 그냥 넘어 갑니다.
제가 고생하는 거 공치사 하고 싶지도 않지만 시어머님 억지는 참 갈수록 태산입니다.
며칠 전 시댁에 갈 준비물 중에 삼겹살도 포함되었지요.
그러나 이번에도 또 혼났습니다. 고기가 맛이 없다고요.
“지난번 수박도 맛없어서 다 버렸다. 싸구려가 그렇지 뭐”
에구~! 누가 시부모님 댁 가면서 싸구려 수박에 맛없는 고기 사가는 자식 있습니까?
“그냥 잘 먹었다. 수고했다”
이러시면 어머님도 대접받고 저희도 기분 좋을 텐데.
시어머님의 그런 투정에 언젠가 일부러 고급 백화점 쇼핑백 사다가 시장물건 넣어
시부모님 댁에 간적도 있습니다.
그래야 조용하시니까요.
남편 위로 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손위 시누이는 양말 공장에서 열두 시간 노동하시는 그냥 평범한 외벌이 아줌마입니다.
형님도 무언가 시어머님한테 단단히 좀 틀어진 건지 안부전화를 하지 않았나 봅니다.
시어머님께서 또 핀잔하십니다.
꼭 자식만 안부전화 합니까? 아무나 궁금하면 하는 거지
어찌 그리 본인은 대접만 받으시려는지…
오늘 시누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시골에 전화 못했다고 합니다.
그 말끝에 시누이는 왜 나만 전화 해? 시골 엄마가 전화 하면 안돼? 이럽니다.
어머님은 정말 대책이 없는 분입니다.
그저 내가 이해하자 참자하다가도 막상 어머님 마주하다보면 열 받아 죽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손가락이 아파서 다음 달 제사에 기브스나 할까요?
그럼 시어머님 기절하시겠지요?
시어머님 흉보는 저 또한 시어머님과 똑 같은 여자라고 야단쳐도 달게 받겠습니다.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저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으니까요
B 여자의 과거, 무덤 속까지 가지고 가세요

있잖아…
나, 고백할게 있거든!
좀 더 그에게 가깝게 가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정말 순수하게
가슴을 열고 나의 과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남자,
처음에는 아주 너그러운 미소를 그렸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나에게로부터 떠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후회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엎질러진 물인데…
마음 속 비밀이 있거든 무덤까지 가지고 가라는
엄마의 신신부탁을 흘려버린 나,
‘바보’ 맞나봅니다.
C 아내를 죽이는 법, 매일 저녁 칼퇴근한다

365일 점잖은 척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끔은 웃어주어야 스트레스도 풀린다나요.
그래서 강춘의 ‘남&여’블로그도 유머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그 1탄이 나갑니다.
유머는 야시시한 얘기가 99%입니다.
잘 아시죠?
부부가 살다보면 물고 빨고 좋아서 죽을 때도 있지만
더러는 약간 지루(?)할 때도 있는 법입니다.
저 아내를 어떻게 하면 죽일 수 있을까?
저 웬수 남편을 어떻게 하면 죽일 수 있을까?
섬뜩하세요?
저도 섬뜩합니다.
그러나 우리 이를 꽉물고 한번 시도해보자구요.
내 아내, 내 남편 죽이기를!
웃으면 실패합니다. ㅋ
주로 sns를 타고 저에게 들어오는 유머 중에서
걸작품만 소개해 드립니다.
* 아내를 죽이는 법
1. 매일 저녁 6시에 칼 퇴근 합니다.
- 지겨워 죽습니다.
2. 곤히 잠자는 아내 몸에 손을 대서 은근히 잠 깨워놓고
“자냐?” 물어보고 나서 그냥 자버리면
- 열 받아 죽습니다.
3. 샤워하고 나온 아내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다 잠이 들면
- 쪽팔려 죽습니다.
4. 비싸게 주고 새로 산 속옷 입고 나왔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덤벼들면
- 돈 아까워 죽습니다.
5. 비오는 날 우산 들고 나갔다가 우산 잃어버리고
아내한테 전화로 우산 들고 전철역까지 마중 나오라고 하면
- 짜증나 죽습니다.
6. 친한 친구들 여자 이름으로 바꿔 놓으면 핸드폰 울릴 때 마다
- 환장해 죽습니다.
7. 매일 밤 3시간씩 정성을 다해 봉사하세요.
- 피곤해 죽습니다.
8. 이래도 아내가 안 죽으면 어쩝니까?
팔자려니 하고 몰래 바람피우고 사세요.
대신 걸리면 당신이 죽습니다.
남편을 죽이는 법
1. 귀에 대고 ‘지겨워!’라고 꽥~소리를 지릅니다.
- 귀 터져 죽습니다.
2. 일주일에 한번만 밥 차려줍니다.
- 배고파 죽습니다.
3. 식사 때마다 짠 반찬만 계속해서 줍니다.
- 고혈압으로 죽습니다.
4. 그윽한 눈으로 자꾸 쳐다보세요.
- 질려서 죽습니다.
5. 잠옷 야시시하게 입고 바라보세요.
- 어이없어 죽습니다.
6. 비오는 날 집 앞에서 남편을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 깜짝 놀라 죽습니다.
7. 모르는 척 잠꼬대로 남자이름을 불러보세요.
- 의심병으로 죽습니다.
8. 매일매일 웃기세요.
- 배 아파 죽습니다.
D 여자는 모른다. 프러포즈를 감행한 남자의 용기

여자들은 모른다.
내가 이 정도의 용기를 내어
사랑의 꽃바구니를 만들어 바치려면
수백, 수천 번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는 것을.
여자들은 정말 모른다.
D 내 여자 친구는 결코 예쁘지 않습니다

눈은 예쁘지 않습니다.
코도 낮습니다.
입모습도 그저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내 눈에는 예쁘게만 보입니다.
내 여자 친굽니다.
그녀에게 사로 잡혔습니다.
그녀를 사랑합니다.
야생화 우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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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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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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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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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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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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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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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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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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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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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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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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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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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중나리 |
-신과 나눈 이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