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차○○ | 직렬 | 일반 행정 |
수험기간 | 2021년 ~ 2023년 4월 |
1. 한걸음더 장학생 선발이 수험 생활에 미친 영향 및 변화
장학생에 선발이 되고 통장에 수험기간 동안 한꺼번에 들어올 리 없을 것이라 생각한 돈이 들어왔습니다. 그 덕에 굳이 바로 필요한 곳에 쓰지 않더라도 정신적으로 안정됨을 느꼈습니다. 또한 면접을 보며 받았던 텀블러, 수험서 그리고 커피 쿠폰까지 남에게 베푸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을 알기에 정말 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 감정은 이선재 선생님의 수업을 더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가게 했습니다. 마냥 지치고 힘든 인터넷 강의를 듣는 시간이 아닌, 나도 나중에 이선재 선생님만큼은 아니더라도 공무원에 합격해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또한 장학금으로 퍽퍽했던 수험생활 중에 운동도 할 수 있게 되고, 사고 싶은 책도 살 수 있게 되었으며 공부가 안 되는 날에는 카페에 가서 환기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무원 1타 강사 이선재 선생님의 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은 무엇보다 큰 든든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2. 공부 팁
1) 점수 향상에 성과를 낸 공부 방법 및 계획
: 암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공무원 시험이 단순 암기의 비율이 더 높은 것은 맞기 때문에, 시험날이 다가오면 외워져있겠지 하고 미루는 것보다는 보일 때마다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그런 것들을 빠르게 맞추고 들어간다면 높은 사고 과정이 필요한 문제에서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고, 어떤 문제든 배점이 같은 상황에서 훨씬 가성비 넘치는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순 암기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무조건 태블릿이나 작은 공책 또는 에이포용지에 프린트를 하여 가지고 들고 다니며 자주 들여다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2) 내가 선택한 회독 방법
: 과목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국어의 경우에는 우리가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아는 작품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작품들이나 문법들은 처음에 봤을 때 바로 이해가 되었다면 회독을 하지 않고, 낯선 지문들을 위주로 공부하기 싫을 때 책 읽는다는 마음으로 워밍업으로 읽고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나만의 단권화 노하우
: 저는 요즘 장학금으로 중고로 산 태블릿을 이용해서 공부를 더 하는 편인데, 카메라로 찍으면 문서를 그대로 한글로 변환해준다던지 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기능을 활용해 과목별로 오답노트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파일을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태블릿으로 하다보면 쓰고 지우는 게 편리하고 색도 여러 가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하기 싫다가도 시작하면 더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을 보며 쾌감도 느껴져 이 방법을 통해 단권화를 했습니다.
4)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공부법
: 사실 저는 생활반경이 좁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타는 동안 무언가를 들여다본다든지 하는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외워지지 않거나 자주 틀리는 것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두고 다 외웠어도 자려고 누웠을 때 그 포스트잇이 그대로 생각나지 않을 때까지 떼지 않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계속 보는 게 각인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3. 생활 관리 팁
1) 생활 방식
: 우선 밤에 깨어있지 않는 걸 가장 우선시했습니다. 물론 저는 다른 일을 병행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안 그래도 외로운 수험생활에 남들이 다 자는 시간에 혼자 깨어있다보면 혼자만의 생각에 매몰될 때가 많아 10시까지는 공부를 마치고 씻은 후, 기분을 환기할만한 동영상이나 웹툰, 웹소설 등을 보며 너무 저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2) 건강 관리
: 저는 다이어트 유지기간이라는 생각으로 아직 할 공부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면 너무 헤비한 음식을 먹지 않으려 노력하고, 밥을 먹고 나서는 가볍게 걷거나 설거지를 하며 몸을 혈액순환 시킨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또한 헬스장을 가거나 수영장을 가고, 집에서 공부를 끝내고는 코어 운동을 홈트 영상을 보며 따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험기간 중 살이 찌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걸 느껴서 그렇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3)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마음가짐
: 고진감래라는 말을 계속 생각했습니다. 지금 당장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싶고, 날이 좋은 날은 옷을 예쁘게 입고 오랜만에 렌즈도 끼고 아르바이트하며 용돈도 벌고 싶지만 이걸 참아내는 시간이 고생 끝 즐거움을 더 극대화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내가 억압 당하고 있는 게 아니라 내 시간을 나를 위해 온전히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이선재 선생님의 말씀처럼 생각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비교 대상을 타인이 아닌 어제의 나, 한 달 전의 나로 설정하니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질 때마다 더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