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다

[여래심]

제5품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다

법장 비구가 이 게송을 읊고 나서 부처님께 아뢰기를, “제가 지금 보살도를 행하고 있고, 이미 무상정각의 마음을 발하였사오니, 이 서원을 성취해 부처가 되고 일체 심행이 부처님과 같아지게 하옵소서.

부처님이시여, 원하옵건대, 저를 위해 경법을 자세히 설해주시옵소서. 저는 받들어 지녀서 여법하게 수행하여 수고로 이 고통 받는 모든 생사윤회의 근본뿌리를 뽑아버리고, 속히 무상정등정각을 성취하도록 하겠나이다.

원하옵건대, 제가 부처 될 적에 저의 지혜, 저의 광명, 제가 머무는 국토, 저의 명호가 시방세계에 들리도록 하고, 제천• 사람들과 기어 다니고 꿈틀거리는 벌레의 부류들까지도 저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 모두 다 보살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세운 이 서원은 모두 무수한 제불국토 보다 수승하나니, 어찌 이 서원을 이룰 수 있겠사옵니까?"

세간자재왕 부처님께서 곧 법장비구를 위해 경을 설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비유컨대, 마치 한 사람이 큰 바닷물을 한 말씩 헤아려 몇 겁의 세월이 지나면 마침내 그 바닥이 다 드러날 수 있는 것처럼, 누구든지 지극한 마음으로 도를 구하기를 정진해 그치지 않은 사람은 마땅히 불과를 증득할 수 있나니, 어떤 서원인들 이루지 못하겠는가!

그대는 어떤 방편을 닦아야 불국토의 장엄을 이룰 수 있는지 스스로 사유해보고, 그대가 수행하고자 하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야 하며, 청정한 불국토를 스스로 섭수해야 하느니라.”

법장비구가 부처님께 아뢰기를, “그 뜻은 크고 깊어서 저의 경계가 아니옵니다. 오직 여래 · 응공 · 정변지께서 무량하고 미묘한 제불찰토를 널리 연설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만약 이와 같은 법을 듣게 된다면 사유하고 수습하여 맹세코 저의 서원을 이루겠나이다."

세자재왕 부처님께서는 그의 덕행이 높고 지혜가 밝으며, 뜻과 원이 깊고 넓음을 아시고, 그를 위해 210억 제불찰토의 공덕·장엄과 청정 · 광대 · 원만한 모습을 상세하게 말씀하여 주셨고, 그 심원에 응하기 위해 제불찰토를 빠짐없이 다 보여 주시니, 부처님께서 이 법을 설하실 때 천억 년의 세월이 흘렀느니라.

그때 법장 비구는 부처님의 설법을 잘 듣고, 제불찰토를 빠짐없이 다 보고서, 위없는 수승한 서원을 일으켰느니라. 저 천인의 선악이나 국토의 거침과 미묘함에 대해 깊이 사유하여 구경에 도달한 후 곧 (청정보토의 진인인) 일심으로 바라는 바를 선택하여 48대원을 맺었느니라.

(이 대원을) 용맹정진 부지런히 찾고 구하였으며, 공경하고 삼가하며 잘 보임 하였느니라. 공덕을 수습하고 (대원을) 만족시키니, 모두 5겁이 지났느니라. 저 21 구지 불국토의 공덕을 장엄하는 일에 대해 마치 하나의 불찰토인 양 또렷하게 통달하였고, (이렇게 섭수한 불찰토는 일체 국토보다 뛰어났느니라.

모두 다 섭수하고서, 다시 세자재왕여래의 처소로 가서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의 발에 절하고, 부처님의 주위를 세번 돌며, 합장하고 멈추어 서서 말하기를, “부처님이시여, 저는 이미 불토장엄과 청정행을 성취하였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참으로 훌륭하도다! 지금이 바로 좋은 때이다. 그대는 자세히 설명하여 대중이 기뻐하도록 할지니라. 또한 대중이 이 법문을 듣고서 (왕생불퇴 성불의)크고 좋은 이익을 얻도록 하고, 극락정토에 태어나 수습하도록 하며, 대중을 모두 섭수하여 무량한 대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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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학]

성불 하세요...

[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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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

감사합니다
무량공덕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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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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