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을 다녀와서..
오늘 올 해 날씨중 제일 추운 날씨라고 한다
걱정이다.8시:30분경 창원을 출발 경주 남산의 삼릉골 주차장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춥지 않다. 주차장에서 200여미터 오르니 울창한 소나무 숲과 삼릉, 굽이치며 자란 소나무들이 정갈한 모습의 능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작가 배병우의 안개 낀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삼릉 소나무 숲 기대 이상이었다.
산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산‘삼릉가는길’ 코스를 따라 한가로이 걷고 즐겼다
남산길 중 삼릉에서 오르는 삼릉계곡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맨처음 맞은
머리가 없는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삼릉 초입에서 금오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300m 쯤 오르면 길 옆 바위 위에 머리 없는 석불좌상을 볼 수 있다.머리가 없어지고 두 무릎이 파손됐지만 앉아있는 모습은 편안하고 당당해 보이기까지 한다 ‘삼릉골 마애관음 보살상’은 삼릉과 멋진 소나무 숲을 지나니 목이 없는 불상이 계곡 건너 바위 위에 우뚝 앉아 있다.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삼릉계
계곡왼편 바위 면에, 붓으로 그린 듯이 자연스레 여섯 부처가 선각 되어 있다. 바위 우측은 석가삼존불이고, 좌측엔 아미타삼존불이란다. 예부터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부모님의 만수무강과 사후 극락왕생을 빌고 간다고 한다.
오늘도 불자들이 많이 기도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우리 일행들도 기도를 올렸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석조여래좌상
조금더 오르니 (보물 제666호)큰 암벽에 새겨진 ‘삼릉골 마애 여래좌상’이 서쪽 계곡을 내려다보고 앉아 있다. 8여 년 전에 새로 보수된 ‘삼릉골 석불 좌상’이다.일제 강점기 때 얼굴은 깨어져 콘크리트 몰탈로 발라져 있었고, 뒤 광배는 부서져 흩어 있었다. 국립경주 문화연구소가 복원작업에 착수해 1년 9개월 만에 지금의 모습으로 된 것이다라고 한다.
배리 삼존석불입상
발길을 돌려 삼릉 주차장에 내려와 배리 삼존 불상을 찿았다. 처음가 보는 곳이다
포석정을 지나 삼릉 쪽으로 약 400m 가다보면 삼불사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고 거기서 약 150m쯤 올라가면 근래 지어진 삼불사가 있다. 예전에는 보호각이 없어 움직이는 햇살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신비한 미소로 유명한 삼존불상은 삼불사 뒤쪽 얕은 담장과 보호각 속에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제 그 미소를 볼 수가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비바람으로 인한 마멸을 줄인다는 이유로 보호각을 입혔기 때문이다한다.
신라 초기의 불상ㅇ이란다. 세부처 모셨기에 삼불사라는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점심 식사를 위해 경주 중앙시장을 향했다
날씨 탓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소머리 국밥을 먹고
경주까지 온김에 선덕여왕릉에 가기로 했다.
사천왕사터를 가로지르는 철길을 건너 나지막한 낭산에 오르면 울창한 소나무 숲 속 꼭대기에 선덕여왕릉이 있다
통일신라의 기초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 선덕여왕의 무덤은 낭
남산의 탑곡을 향했다
남산 탑곡 마애불상은 동남산 양지 마을에서 탑골을 따라 100여m 오르면 ‘안양교’를 거쳐, 바로 옥룡암(玉龍庵·절) 마당에 이른다. 대웅전을 지나 왼편 언덕으로 오르니, 큰 소나무들 사이로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눈앞에 우뚝 다가선다. 보물 제201호인 ‘경주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이다. 가을에 보던 모습 그대로 계신다높이 10여m, 넓이 30m쯤 되는 큰 둥근 바위 면에 부처, 스님, 나무, 천인 등을 포함한 34점의 불가 형상들이 빽빽이 돌아가며 새겨져 있다. 일명 ‘부처바위’라고 불린다. 정면인 북면을 향해 올려다보면, 위쪽에 석가여래가 앉아있고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9층탑과 7층탑이 조각돼 있다. 서면에는 약사여래 한분이 기도하는 모습수십 개의 군상 중 특히 애착이 가는 스님상이 하나있다. 이 스님은 동면(극락세계)하단 우측, 사바세계에서 부처님과 극락세계를 부러운 듯이 올려다보며, 염불삼매중인 모습을 하고 있다. 착한 일을 하고 나무아미타불을 많이 외우면 극락왕생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만 믿고, 오늘도 돌 바위 속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하염없이 앉아있다. 용맹정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생의 근본 이치를 중생들에게 몸소 가르치는 것 같다.
통일신라시대의 불상군으로 보물 제201호다. 경주시 남산 탑곡에 높이 약 9m, 둘레 약 26m의 큰 바위 4면에는 수십 구의 불보살상과 기타 조각이 새겨져 있다. 바위 남면은 산등성이와 연결되어 한 단 높은 대지를 이루고, 동·북·서면은 이보다 한 단 낮아 바위의 전체 높이가 9m 정도 된다한다.
탑곡에서 내려와 할머니 부처를 볼까도 생각하다
경주의 왕릉을 보는것도 의미가 있은것같아 왕릉을 향했다
신문왕릉 -맞은편 도로를 지나 3분여 가면 사천왕사터를 지나 문무로를 조금 지나면 왼쪽으로대 신문왕의 능이 있다. 능 앞에는 주차장 시설이 번듯하며 잘 자란 소나무가 서 있는 묘역도 잔디로 잘 가꾸어져 있다.잘 자란 소나무가 서 있는 넓은 묘역에는 잔디도 잘 가꾸어져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경주까지 온김에 선덕여왕릉에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