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 設入大火 火不能燒 由是菩薩 威神力故, 若爲大水所漂 稱其名號 卽得淺處,
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설입대화 화불능소 유시보살 위신력고, 약유대수소표 칭기명호 즉득천처,
만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혹 큰 불속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보살의 그 위신력 때문이며, 만약 큰물에 떠내려 가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되고,
※웅봉법사 해설※
만약에 어떤 사람이 진짜로 집에 화재가 발생하여 불구덩이 속에 빠져들었는데 소방관들이 구출할 행동을 하지 않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불구덩이 속에 빠진 중생이 구제될까?
만약에 진짜로 어떤 사람이 물속 깊숙이 빠져들어 구조를 애타게 호소하는데 구조 활동을 제쳐놓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면 관세음보살님이 구출해 줄까? 아무리 관세음보살이라도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여기서 부처님께서 설(說)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우리중생들의 마음의 병(病)이다. 범부중생들의 마음병에는 불(火)과 같은 열불마음과 얼음 같은 냉정의 차가움이 있다.
열불의 마음병 화병(火病)이라고 한다. 조울증이라고도 한다.
동양인들에 많은 정신병이다.
특히 대한민국보살님들이 앓고 있는 마음의 병이다.
열(熱)불(火)이 치밀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밤잠을 설치고 당장이라도 옷을 홀라당 벗어 던지고 거리로 뛰쳐나가고 싶은 병이다.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어 환각 망상 팽창된 자존심등으로 말을 많이 하고 행동이 부산하다. 소위 양(陽)으로 미친병(病)이다.
이때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마음의 열불이 사라진다는 말씀이다.
근심 걱정이 쌓이고 쌓여서 스스로 만들어낸 마음병(水病)이다.
스스로 근심 걱정으로 슬픔을 만들고 슬픔 속에 빠져들어 눈물로 세월을 보낸다. 그래서 수(水)병(病)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울증이라고도 한다.
서양인들에 많은 정신질환이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는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많이 발병한다.
지나친 근심걱정으로 스스로 위축되고 스스로 심한외로움의 자학(自虐)으로 빠져든다. 바깥출입을 싫어하고 방안에 은둔하길 선호한다.
방콕인생으로 스스로 빠져든 것이다.
대인(對人)기피현상이 심하고 불안증상도 심해져 최근에는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의욕(意慾)감을 상실하고 무기력감에 빠져들고 수면장애등으로 만성피로감에 헤맨다.
소위 음(陰)으로 미친병(病)이다.
이때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마음속의 근심과 걱정이 사라진다는 말씀이다. 꼭 마음의 질병만이 아니다. 육체적 질병도 해당된다.
중생들의 질병은 풍한(風寒)서습(暑濕)으로 발생한다.
이를 열병(熱病)과 냉병(冷病)이라고 한다.
풍한은 냉(冷)이고 서습은 열(熱)이다.
통증(痛症)은 열로서 오는 통증과 냉으로 오는 통증으로 구별된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열(熱)부터 나기시작하고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 열병들도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치유된다는 부처님의 말씀이시다. 또 육체의 질병(疾病)이 꼭 열병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냉병도 있다.
인류가 아직 극복하지 못하는 암(癌)은 대표적인 냉병(冷病)이다.
인체(人體)의 구조는 5장(臟)(간, 심장, 비장, 폐장 대장) 6부(腑)(쓸개, 소장, 심포, 위장, 대장, 방광)로 구성되어 있다. 눈에는 보이질 않지만 서로 연결되어 상부상조한다.
상부상조하는 힘! 그것을 기(氣)라고 한다. 기(氣)는 바람이다.
바람은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에도 오대양(五大洋) 육대주(六大洲)가 있고 기온이 높은 곳에서 기온이 낮은 곳으로 바람이 분다. 이 역시 상부상조이다. 인체의 오장육부는 기(氣)의 작용으로 서로 상부하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특정 장(臟)부(腑)의 온도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를때 정상적인 장(臟)부(腑)에서 기(氣)를 보내 일정 온도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때 보내오는 기(氣)를 제가 먼저 많이 습취하려고 나서는 돌출행도의 세포가 생겨난다. 균형을 맞추면서 살아가야할 세포의 반란!
이것이 암(癌)이다.
이처럼 암이라는 질병은 일정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장(臟)부(腑)에서 발생하는 병이다.
참고로 심장은 타 장(臟)부(腑)보다 1도C쯤 체온이 높아 타 장(臟)부(腑)에 기(氣)를 보내준다.그래서 심장(心臟)에는 암이 발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심장 암(癌)은 없다. 음(陰)으로 오는 병(病) 냉병(冷病) 암(癌)질환도 일심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면 걸리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발생한 암(癌)마저도 치유할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불구덩이와 물속을 진짜의 불(火) 물(水)로 보지 말고 중생의 심리적 사고(思顧)와 육체적 고통과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若有百千萬億衆生 爲求金銀 琉璃 硨磲 瑪瑙 珊瑚 琥珀 眞珠 等寶 入於大海 假使黑風 吹其船舫 飄墮羅刹鬼國
약유백천만억중생 위구금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보 입류대해 가사흑풍 취기선방 표타나찰귀국
其中 若有乃至一人 稱觀世音菩薩名者 是諸人等 皆得解脫 羅刹之難 以是因緣 觀世音.
기중 약유재지일인 칭관세음보살명호 시제인등 개득해탈 나찰지난 이시인연 관세음.
혹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해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에 가령 큰 폭풍이 불어와서 그 배가 뒤집혀 나찰귀의 떠내려가게 되었더라도 그 가운데 만일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다면 이 사람들은 모두 다 재난을 벗어나게 될 것이니, 이러한 인연을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웅봉법사 해설※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작용을 일곱(七情) 가지로 설(說)하고 있다. 기쁨(희喜)ㆍ성냄(怒)ㆍ근심(愚)ㆍ두려움(懼)ㆍ사랑(愛)ㆍ미움(憎)ㆍ욕심(慾)이다.
이를 관세음보살 보문품에서는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같은 보배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탐(貪)진(瞋)치(痴) 삼독의 욕망(慾望)으로 생겨나는 심리작용이다.
탐, 진, 치 삼독의 욕망을 좀 더 세분한 것을 오욕(五慾)이라고 하는데 재물욕(財物慾)·명예욕(名譽慾)·식욕(食慾)·수면욕(睡眠慾)·색욕(色慾)의 다섯 가지를 말하는 것이다. 오진(五塵)이라고도 한다.
인간은 탐, 진, 치 삼독을 충족하기위하여 서로 물고 물리며 아귀다툼을 벌린다.
뺏고 빼앗기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중상모략하고 심지어는 죽고 죽이는 살인마저도 자행된다.
이러한 아귀다툼의 사바세계 험난한 인생사(事)도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벗어날 수가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더 나아가 그중에 한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두가 함께 벗어날 수가 있다고 한다. 이 한사람은 관세음보살이다.
관세음보살 한분의 위대한 가피력(加被力)으로 일체중생 모두가 다 아귀다툼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인연으로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復有人 臨當被害 稱觀世音菩薩名者 彼所執刀杖 尋段段壞 而得解脫,
약부유인 임당피해 칭관세음보살명자 피소집도장 심단단괴 이득해탈,
또 어떤 사람이 처형(處刑)과 같은 피해를 입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저들이 가지고 있는 칼과 막대기 등의 흉기가 조각조각 부서져 그들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느니라.
※웅봉법사 해설※
불교의 가르침은 인과응보이다.
중생이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자업자득이다.
若問前生事, 今生受者是, 若問後世事, 今生做者是
약문전생사, 금생수자시, 약문후세사, 금생주자시
전생의 일을 알고 싶은가? 금생에 받은 것이 그것이다.
다음 생에 있을 일을 알고 싶은가? 금생에 짓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불설삼세인과경에서 설하신 가르침이다.
오늘 받고 있는 즐거움(樂)과 괴로움(苦)은 모두가 과거에 내가 저질은 행위의 결과이다.
생로병사(生老病死)우비고뇌(憂悲苦惱)의 괴로움은 모두가 자업자득인 것이다.
자업자득 이를 불교에서 업(業)이라고 한다.
업을 범어로 karma라 하는데 행동 조작 등의 뜻으로 모든 행위를 말한다.
이들 업(業)에는 삼업(三業)이 있으며 십악업(十惡業)과 십선업(十善業)으로 나눈다.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
* 신업<身業>: 몸으로 짓는 업을 말한다.
1, 살생(殺生):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
2, 투도(偸盜): 남의 물건을 도적질 하는 것.
3, 사음(邪淫): 삿되 음행을 하는 것으로 아내나 남편이외 타인과 음행을 하는 것
* 구업(口業): 입으로 짓는 죄를 말한다.
4, 양설(兩舌) : 이간질 하는 말
5, 악구(惡口) : 남을 성나게 하는 나쁜 말. 악담
6, 기어(綺語) : 겉만 좋아 보이고 실속이 없는 말. 거짓말
7, 망어(妄語) : 망녕되고 이치에 맞지 않는 말
* 의업(意業): 마음으로 짓는 업을 말한다.
8, 탐심(貪心) : 마음속으로 남의 물건을 탐하거나 음탕한 마음 . 욕심
9, 진심(嗔心) : 성을 낸다거나 화로서 타인을 괴롭히는 불괘한 마음 . 성내는 마음
10, 치심(癡心) : 어리석은 마음
이 열 가지 행위(行爲)와 마음을 내는 것을 십악(十惡)업(業)이라 한다.
이처럼 중생이 받는 괴로움의 업장(業障)들은 중생이 몸과 입 마음으로 짓는 업(業)이다. 즉 신구의(身口意)삼업이다. 이렇게 보면 몸과 입과 마음은 중생의 삶을 고통과 번뇌의 형벌 속으로 몰아넣는 칼이 되고 몽둥이가 되고 흉기가 되는 것이다. 그때 관세음보살님을 일심으로 부르면 몸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짓는 업장들을 짓지 않게 되는 것이다. 바로 신구의 삼업의 업장의 무기들이 산산이 무너지고 조각조각 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