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본인이 드셨던 가장 맛있었던 음식, 음식에 대한 생각, 음식 만드는 방법등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곳입니다.
음식점 소개나 질문은 등업되시고 난후 해당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기서 적으시면 휴지통으로 이동된답니다.
밑에집 언니가 산놈 장만 못한다고
산 붕어를 들고 왔네요
누가 줬다고 들고는 왔는데 민물이라 먹기도 그렇고
산거라 더 싫담서 주고 갑니다
에효~~
생물은 잡아서 바로 먹어야 더 맛난데
오늘 저녁 찬거린 푸진데요ㅠㅠ
장만해서 냉동실로~~
냉동실에 있던 붕어 를~~~
자연산은 아닌듯 하네요
그래도 어찌나 힘이 좋은지
밥 먹고 난 뒤에도 파닥파닥~~
비늘치고 장만 들어 갔네요
맛술에 조림간장 조금과 후추 넣고
밑간을 해 두네요
낼 먹어건지?
아님 몇일 더 뒤에 먹을건지?
냉동실로 직행 시켰네요
김장 할때 배추 곁잎
삶아서 말린것 물에 삶아
된장과 마늘에 버무려 두세요
붕어는 한시간 정도 은근히 끓여줘야 맛이 배기니
말린 배춧시래기 너무 삶지 않으셔야네요
고추가루에 마늘 듬뿍 다지고
조림간장과 후추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네요
민물고기엔 마늘을 많이 넣어야 하더군요
전골냄비에 된장에 버무린 배추시래기를 깔고
밑간이 된 붕어를 올려주시고
만들어둔 양념장을 고루 끼엊어서
된장이들어갔기에 조림간장은 조금만
멸치 다싯물로 넉넉히 부어주시고
다싯물 넉넉하게 한소큼 끓주시다가
불 약하게 은근히 하시고
조려지는 동안에
파와 양파도 준비하시고 땡초도 같이 썰어주시고
국물이 반쯤 줄어들었을때
준비한 야채 넣어주시고
재피가루도~~
민물고기엔 요 제피가루가 빠지면 안돼죠
또 다시 은근하게 끓여 주세요
민물고기는 잔가시가 많기 때문에 오래 끓여주네요
국물보단 시래기와 붕어에 간이 흠뿍 배기게요
이제 거의 완성이네요
후딱 해 먹는 요리는 아니네요
시간을 넉넉히 두고 만들어야
제 맛을 보는거네요
간을 보시고~~
매실발효액 한숫가락 첨가하시고
이 맛을
어떻게 님들께 맛 보여야 하나요?
맛이?
거의 환상 그 자체라고~~
출처: 맛있는부산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같은 마음
첫댓글 고참 붕어찜 먹음직 하네 이때는 쐬주도 한잔 있어야 되겠지요.ㅎㅎ
엿날 부산대 맞은편 민물 붕어찜 골목이 있었지요그골목 지나갈때면 산초까리 냄새에 취해서한잔 안할 수가 없었지요~~~ㅋㅋ
첫댓글 고참 붕어찜 먹음직 하네 이때는 쐬주도 한잔 있어야 되겠지요.ㅎㅎ
엿날 부산대 맞은편 민물 붕어찜 골목이 있었지요
그골목 지나갈때면 산초까리 냄새에 취해서
한잔 안할 수가 없었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