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책자나 자료는 여행중 다 찢어버리고, 버린 관계로 기억나는 일반적인것만 쓰는중>
여행경로,,,
1. 그리스...
아테네....
대부분 책에는 아테네의 입장료들이 따로 나와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티켓으로 파는거 같다. 기억이 정확치는 않지만 일반인은 12유로
학생은 6유로 정도 했다. 입장티켓이 6장정도 붙어 있었고 그것으로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다.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 티켓에 해당이 된다.)
아테네는 아주 조그마한 도시다. 내 경우는 국립고고학 박물관을 빼고는
거의 모두 둘러 봤지만,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니 아테네 관광을 다 하고
점심을 먹을수 있을 정도로 조그만 도시였다.
(교통을 굳이 이용할 필요없이 걸어다닐만 한 도시인거 같다.)
그리고 다음날은 델포이,,, 2개의 유적지가 있고, 그중 하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며 나머지 하나는 길가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곳으로 입장료는 필요 없다.
그리고 입장료가 필요한 유적지는 그 옆에 있는 박물관과 세트로 입장료를 살
수도 있고 그냥 유적지 입장료만 살 수도 있다.(유적지 두곳의 이름은.... 이름은....
미안하다, 까먹었다. 직접 확인하길..... ㅠ.ㅠ)
아테네에서 가는데 3시간이 좀 넘게 걸리므로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유적지 두군데를 걸어서 차분하게 둘러보고 저녁이 되면 아테네로 오는 차를 타면 된다.
참고로, 델포이(델피라고 발음해야 알아듣는다.)는 아테네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가므로 도착해서 아테네로 돌아올 때 버스 티켓을 미리 끊어놓는게 좋을 듯 하다.
ps. 아테네와 델포이는 유적지로 꾸며진 도시이다. 하지만, 가보면 느끼겠지만 유적지
들은 조그맣고 초라한 유적이 많다. 나야 그리스가 처음국가라 깊은 감명을 받긴 했지만,
로마를 먼저 보고나면 그리스의 유적들은 로마보다는 훨씬 초라한 유적들일 뿐이다.
그리스가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서 그 섬이 아름답다
느끼는 사람들 인거 같다. (그리스도 유로화를 쓰는 국가임)
1.5 그리스->이탈리아.
내 경우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나폴리로 넘어갔다.
시간상으로나 거리상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 여정이지만, 유래일패스만 가지고 그리스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거의 한번씩은 거쳐야 하는 구간이다.
그리스에서 파트라스로 열차를 타고 가서 (3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파트라스에서 바리나
브린디쉬로 배를 타고 넘어간다. (내 경우는 브린디쉬로 갔다) 이 배는 성수기가 아니면
이틀에 한번씩 있다는 소문이 있으니 아테네에서 꼭 확인하고 넘어가길...^^
이 배는 오후 6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8시에 브린디쉬로 떨어진다. 걸리는 시간은
시차를 계산해보면 15시간이 된다. 표를 끊는 방법은 처음에 어떤 가게를 가서 (항구
바깥에 표 끊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유래일 유스 패스를 보여주면 예약비 6유로 정도
내면 종이에 내용을 써주고 도장을 찍어준다. 이 종이를 들고 항구로 가서 줄을서서 표를
끊을 때 이 종이를 보여주면 표를 주고, 그 표로 탑승을 하면 된다.
유래일 유스로 2등석 표를 끊어서 가는건 만만치가 않다. 일단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갑판
에서 의자를 놓고 자야한다. 그리고 갑판은 시끄럽다. 식당이 있어서 사람들이 술을마시며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시끄럽고, 2층은 한쪽이 개방이 돼서 약간은 추운 편이다.
어지간하면 모포나 이불, 침낭같은게 하나 있어야 할 것이다. 긴긴 여정이 끝나면 브린디쉬
에 도착하고 여기서 3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나폴리에 도착한다. 그럼 그때부터
이탈리아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2.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물가도 싼편에 들어가고 최소한 1주일 이상은 잡아야 대강
볼수 있을 정도의 나라인거 같다.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열차이다. 유로스타 이탈리아(ESI)라고 하는 나름대로의 초고속
열차가 있지만 다른지방의 일반열차보다 좋지도 않지만 예약비가 엄청나게 비싸다.
내 기억에 나폴리->로마는 15유로정도 되고, 로마->피렌체는 8유로가 넘었던 것 같다.
가능하면 피할수 있으면 피했으면 한다. 고속열차를 타보고 싶다면 나중에 프랑스의
TGV나 THA 독일의 ICE등을 타면 된다. 열차를 타면서 시설이 후지고 지저분하단
느낌을 받겠지만, 이탈리아만 넘어가면 그런 열차들은 거의 없으니 참고 넘어가길....
아, 이탈리아 열차는 ESI를 제외하면 제 시간에 출발하고 시간내에 도착할 거란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게 낳을거 같다.
이탈리아는 모든게 좋다. 기차만 빼면 -.-;;;
먼저 나폴리, 솔직히 나폴리가 이탈리아의 처음인 사람은 이탈리아에 실망을 하기도 한다.
거리도 좀 너저분 하고, 질서도 없고, 하지만, 나폴리는 피자와 파스타가 유명하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피자를 시작한 집도 있고, 세계적인 스타들이 방문했다는 피자집도 있고
아,,,, 한가지 주의할 점은 메뉴판에 나와있는 음식가격을 합한게 계산서에 나오는 전부는
아니다. 다른나라도 가끔 그렇지만 이탈리아 식당의 거의 90%이상은 팁이 계산서에 포함
된다. 넵킨비라고도 하고, 테이블비라고도 하고,,,,,이름은 틀리지만 팁이 포함된다.
피자에 대해 감이 잡히면 취향대로 시켜도 되지만 처음엔 제일 기본적이고 무난한걸 시키는
편이 안전하지 않을까? 가장 기본적인 피자는 마가리따 라는 토핑이 없는 피자이다.
이탈리아의 피자 파스타는 처음 생각하기엔 좀 비싼 듯 하지만 유럽에서 그 가격에 그정도
먹을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는 것을 돌아다니다 보면 느낄 것이다.
그리고 유럽 다른나라로 떠나고 나니까 로마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그리울수가....
아무튼,,,,, 나폴리를 세계3대 미항이라고들 하던데 처음엔 진짜 의아해 했다.
하지만 나폴리에서 카프리 섬으로 배를 타고 넘어갈 때 나폴리 항구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그렇게 지저분하고 무질서하게만 느껴졌던 나폴리, 하지만 약간 떨어져서 보는 나폴리 항구
의 모습은 세계3대미항이라는 칭호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카프리섬...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바다 빛이 초록빛이라는 표현을 언제 쓰는건지 정확하게
알게 해준 섬이다. 그위에 펼쳐진 섬들도 아름다웠고,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도는게 있는데
1시간 남짓이고, 가격은 10유로 남짓. 카프리 같은경우는 (내 느낌이지만) 거의가 배로 움직
이기 때문에, 움직이면 그게 곧 돈이다, 신중하게 움직이길....^^(교통비로 30~40유로 깨지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렇다고 안가긴 좀 아깝고,....쩝....)그리고, 폼페이는 그냥 유적지다.
특별히 볼것이 많지는 않지만, 간다면 입구만 살짝 보는거 보다는 2,3시간정도 투자해서
차분하게 걸어다니는게 좋은거 같다. 거기 가면 입구에만 한국사람들 바글바글하고 20분
정도 들어가면 한국사람은 흔적도 보기 힘들다. 아~~~이런게 찍고 관광이라는 건가...
솔직히 좀 창피했다....(얼마나 많이가면 입구에서 상점직원이 물건파는데 한국말을 한다.)
소렌토는 카프리에서 나폴리로 돌아오는 길에 들르는 조그마하고 이쁘장한 마을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향한곳이 바로 이탈리아에서도 제일 유명한(내가 알기로는...ㅋㅋ)로마...
ps.이탈리아가 안전한 이유...나도 가이드한테 들은 이야기이다. 이탈리아에는 절도죄라는
것은 있어도 폭력죄라는 것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폭력을 쓰면 바로 살인
미수죄로 넘어간다나.... 그만큼 폭력을 강하게 처벌하고 따라서 폭력에는 안전하다는 이야기
아닐까? 로마에서 최대의 볼거리는 아무래도 바티칸 미술관인거 같다. 그래서 이런말도 있다. 로마에서는 바티칸 미술관을 제일 나중에 보라는.... 바티칸 미술관의 그 웅장한 규모와
뛰어난 작품들 때문에 그걸 먼저 보면 나머지는 시시해 보인다는 뜻 같다. 거기 가면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천지창조 등을 비롯해 우리가 아는 많은 작품들을 볼수 있다.
나두 미술에 문외한 이지만 거기는 좋았던 것 같다. 아침 일찍 들어가서 하루종일 바쁘게 다녀야 문닫을 때 까지 겨우 볼수 있다. 박물관 옆에 있는 성배드로 성당은 그 규모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웅장하다. 그 안은 플래쉬를 터뜨려 사진을 찍을수 있다. 그 이유는 그 안에
그려진 그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 안에 있는 그림들이 전부다 돌로 만든 모자이크 그림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신기하다. (직접가보면 놀랄 것이다. 그게 그림이 아니라 돌로만든 모자이크라는게..)<익히 알려진 이야기지만 사람 진짜 많다. 아침 8시30분에 갔는데 들어가는데 1시간 넘게 기다렸다. 일찍가길...> {바티칸은 들어갈 때 짐을 검사한다 공항에서 입국할 때 하는 검사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글구 종교적인 특성이 강한곳이기 때문에 복장이 불량하면 들어가지 못한다, 반바지나 슬리퍼는 안되는걸로 알고 있다} 아....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중에 해골사원이라는 곳이 있다. 거긴 정말 밥먹구 잠올 때 들어가면 잠이 깨는 사원이다. 사원이 400구(4000구인가??) 암튼 그런 수도승의 시신으로 꾸며져 있다. 무서운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렇겠지만 유럽여행중에서 상당히 독특한 장소로 기억에 남는다. 들어가면 저절로 시원해진다.ㅋㅋㅋ 감상해보시기를..... 콜로세움,,밖에서 보면 “이야~멋있다....안으로 들어가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야~~멋있다....로 끝내길.....안으로 들어가면 돈 아깝다... 일요일에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여기도 진짜 젬있는 장소다 한나절 정도 투자할 가치가 있는거 같다.,..열심히 발품 팔면 싼 물건 구할수도 있다. 오전에만 하니 빨리 가야된다. 12시나 1시되면 파장분위기다. 사람도 무지 많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한국사람은 거의 다 갈거같지만) 가는 스페인 계단, 처음 보면 진짜 실망스럽다. 어떤사람은 그 실망감을 줄이기 위해 계단 위로 올라가본다. 그러면 더 실망한다, 그나마 좀 덜 실망하는 방법은 스페인 계단 정면으로 명품거리가 있는데 명품거리로 약간 들어가서 스페인 계단쪽을 보면 스페인 계단 전체가 다 보인다. 이쁘거나 아름답다고 말하진 않겠다. 가까이서 보는거 보다는 그나마 좀 낳다. 그리고 로마의 야경은 베네치아광장에서 엠마누엘레2세 기념관을 보는거하구, 트레비 분수를 보는거, 그리고 또 하나는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정면 계단 말구 반대편 골목으로 내려가다 보면 포롬(포로로마노?까먹었다)하고 콜로세움이 같이 보이는 장소가 있다. 거기 야경이 압권이니 꼭 보도록...^^ <나머지는 가이드북에 나와있는거 같으니 생략>
피사...말 그대로 피사의 사탑만 보러 가는 곳이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가는 방법 다 안다.
역에서 버스로 20~30분 정도 걸린다. 가면 피사하고 두오모하고 붙어있다. 거기까지 갔으니 사진한장 찍고 오면 된다. 올라가는 사람도 많긴 하지만..
베로나,,, 베로나 가는 사람은 줄리엣에 집을 보려고 많이들 간다. 줄리엣에 집... 들어가면 그럴싸 하다 중세 풍경의 집에 발코니에 늘어져있는 넝쿨. 낭만적이다. 하.지.만. 들어가면 정말 깬다. 아마도 광고료를 받기위해서 그렇게 해 놓았겠지만 줄리엣의 응접세트에 환타는 왜 놓여있으며, 줄리엣의 침대에 말보로가 던져저 있고, 줄리엣의 샤워장에 헬스기구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ㅠ.ㅠ 그것보다는 저녁에 맥주한병 사들고 천변쪽에서 야경을 보는게 훨 낳은거 같다.
베네치아.....수상도시라는거 자체가 신기하다. 거기가면 바포레토 1일권 끊어서 그거 타고 돌아다니면 된다. 아.... 무라노섬에 가서 유리세공품은 꼭 보길...정말 신기하다. 그곳에서 유리 세공하는 공정 견학도 시켜주니 눈치껏 들어가서 견학 하도록... 유리가게가서도 안사도 누가 아무말 안하니까 한번씩 보는것두 좋았던 것 같다. 진짜 이쁘고 신기하다... 리도섬도 많이 가지만 베네치아 다른 지방이나 무라노 섬에 비해선 좀 약하다. 그냥 긴 섬이다.
베네치아를 휴양이 아닌 관광차원에서 같다면 한나절이면 다 볼수 있을 것 같다.
(나한테는 베네치아 광장은 로마에만 있고 로마광장은 베네치아에만 있다는게 신기했다.)
그다음으로 넘어간곳은 니스,모나코 였다...
3.니스,모나코
개인적으로 니스는 그렇게 인상 깊지는.....니스는 해변가가 아름답다.고들 한다...뭐 그건 자기 주관이니까 알아서...^^ 하지만 니스는 가면 해변이 쫘~~악 펼쳐진다. 그걸로 끝이다. 해변외에 뭐 그렇게 볼거리 같은 것은 없다. 거기보단 모나코가 더 젬났던 것 같다. 니스에서 모나코까지 열차로 ......몇분이더라 암튼 한시간 안쪽이다, (내가 쓰지만 열나 무성의하게 쓰는거 같다 -.-+++)거기가면 열대공원이 있다. 걍 열대나무들 이것 저것 심어 놓았다. 모나코에 가면 해양 박물관이 있는데 거기 있는 수족관이 진짜 예뻣던 것 같다. 규모도 크고 참 잘 꾸며졌다는 생각이 든다. 입장료는 좀 받지만 돈이 안 아깝다. 모나코에서는 카지노도 한번정도는 들어 가볼만 한거 같다. 슬롯머신이 있는데 한번 튕기는데 0.5유로정도, 거기 빠지면 여행 망치는 거지만 기분전환으로 잠깐 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다. 참고로 나는 25유로 따서 저녁 뽀사지게 먹었다.(이쯤에서 거만한 브이 함 날리고 -.-V)암튼 모나코는 깨끗한 동네인거 같다. 옆에 있던 서울애 말로는 온 도시가 강남의 부자동네 같다나...쩝....
암튼 하루에 니스, 모나코를 보고 밤차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아,,,,나야 쿠셋으로 이동해서 별 사고 없었지만 돈 아낀다고 로마->니스, 니스->바르셀로나
이구간 컴파트로 이동하다가 돈 털린사람 많이 봤다. 어떤사람은 도둑이 수면가스까지 썼다나...돈이 좀 아깝더라도 이구간 만큼은 반드시 쿠셋으로 이동하시길...^^
4.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개인적으로는 가장 젬있다고 생각했던 도시였다.
우선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것은 분수쑈와 플라맹고...
분수쑈같은 경우는 하는 시즌이 있으니 성수기나 초가을에 찾아가지 않으면 보기 힘들 것이다. 에스파냐광장에서 하는데. 시간은 9시-11시 정도까지이구 1시간정도 전에 가면 좋은 자리 차지할수 있다. 분수쑈 하는 기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요일에 따라 하는 날이 있고 안하는 날이있다. 분수쑈는 주변에서 보고 후회한사람 하나도 없었다. 음악에 따라 분수들이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춤을 춘다고 보면 된다. 스케일도 크고,,,,아....분수쑈는 3,4번에 걸쳐서 나눠서 하니까 1부 끝났다고 가버리는 실수는 하지 말기를..^^
그리고 플라맹고, 이 플라맹고야 말로 스페인의 열정을 느낄수 있는 춤이다. 가격은 1인당 보통 30유로 정도 하는데 민박집 아저씨들한테 소개를 받고 가면 21-25선이면 갈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쉼터라는 민박을 통해서 갔다. 가면 술도 주고 (술은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레드와인에 과일 담아서 준다. 술 좋아하는 입장에선 맛있었다.)2-3시간동안 열정적인 춤도 볼 수 있고, 끝나면 댄서들이 사람들하고 같이 어울리는 시간도 있다. 참,,플라맹고는 그 안에서 술도 마실 뿐만 아니라, 끝나면 새벽이 되기 때문에 그날 저녁에 밤차를 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사람들은 스페인의 열정하면 보통 투우를 생각하게 된다. 투우는 사람들도 무지하게 많고, 일요일에만 하며, 가격은 20유로부터 시작해서 최고 비싼 자리는 90유로 정도 한다. 음지와 양지가 있는데 양지보단 음지가 비싸고 싼 자리일수록 꼭대기쪽이다. 본인의 주머니사정 고려해서 자리를 골라야...^^ 근데 날도 더우니 어지간 하면 음지를 택하는게 현명한 듯 싶다. 뭐 개인 취향에 따라 틀리지만 나와 같이간 사람들은 상당히 시시해 했다. 소 한 마리 죽이는데 거의 20명에 가까운 사람이 나오고 2시간에 걸쳐 똑같은 과정으로 소를 죽이는 과정을 4-5번 보여주는데 나중에 가면 약간 지루해진다. 근데 진짜 신기한 것은 스페인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열광을 한다는 것이다. (참고 : 바르셀로나에서는 투우에서 죽은 소의 고기가 질기고 맛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가격에 팔린다는 소문이 있다. 그 사람들도 그게 정력에 좋다고 생각한다나 뭐라나...)
글구 람블라거리라는 곳도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다른 것 보다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깡통하나 앞에두고 공연을 하거나 퍼포먼스를 하는데 유명인이나 독특한 케릭터로 분장을 하고 깡통에 동전을 넣어주면 사진을 찍을수 있는데 다른 곳 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하고 젬있는 거리였던거 같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가우디에 많은 흥미를 느꼈던 것 같다. 바르셀로나 관광에서 가우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 카사밀라, 카사바뜨요. 성가족성당, 구엘공원 등등....상당수의 유적지가 가우디 작품이고, 관광안내소 가면 가우디의 유적만 표시된 지도도 얻을 수 있을 정도다, 가우디 유적지가 열 몇 군데 였다고 하는거 같았다. 내가 보기엔 단지 건축에 곡선을 이용한게 독특하다....정도 였지만 건축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사람들 눈엔 다르게 보일거 같기도...^^
바르셀로나에서 4박정도를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스위스였다.
종종 스페인하면 겁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나도 그랬다) 근데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이 워낙 많이 몰리는 동내라 생각보다는 안전한 것 같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마드리드나 남부 스페인은 좀 위험하다고 한다. 물론 소문이긴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바르셀로나 민박과 쉼터민박을 이용했다. 숙박료는 똑같았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이 아니라 차이가 많았다. 쉼터민박같은 경우는 일단 집이 크고 방이 많다. 그리고 아저씨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주고 그러는 거 같다. 근데 단점은 밥을 먹을 때 바닥에 앉아서 먹는다는 것, 그리고 빨래를 해주라 그러면 돈을 내라고 한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민박은 젊은 부부가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모든게 깔끔, 단정, 정갈하다. 처음에 밥 차려주는 것을 보고 소꿉장난 같은 느낌이.... 진짜 깔끔하게 차려준다. 글구 빨래도 꽁짜로 해준다. 근데 가장큰 단점은 집이 너무 작다. 남자2명, 여자3명 가족방 하나, 이렇게 밖에 없다. 숙소를 미리 예약해야하고 예를들어 처음에 2일간 예약이 됐으면 2일 이상 머물긴 좀 힘들다. 다른 민박처럼 있으면서 사정봐가며 숙박날짜 조정하구 그러긴 좀 힘들다고 봐야한다.
5.스위스
바르셀로나에서 제네바까지 갔다. 가는 도중에 프랑스의 TGV를 탔는데 예약료가 유레일유스 적용받아서 3유로 정도 했다. 열차도 정말 빠르고 시설도 무지 깔끔했다. 스페인국경에서 스위스 제네바까지 가는데 대강 7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프랑스를 경유하거나 프랑스에서 여행을 할 경우 TGV는 꼭 한번 타볼만 하다. 암튼 도착한 곳은 스위스 제네바.
도착은 10월 초정도에 했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까지는 솔직히 저녁에도 반팔로 돌아다녔다. 근데 스위스는 점퍼를 입고 다녀야 할 만큼 추웠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적응이
잘 안됐다. 그리고 제네바에서 스위스의 다른 지방으로 가기 전에 간단한 입국심사를 거친다. 다른 열차를 타가나 역으로 가려면 경찰 있는 곳을 지나야 하고, 경찰이 여권을 요구하며 간단한 질문을 한다. 어디로 가느냐 든지, 스위스에 온 목적이 뭐냐든지,,,뭐 그런 간단한 질문이다. 스위스 내에서는 별도의 예약비 없이 돌아다녔던 것 같다. 암튼 그곳에서 열차를 타고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이 가는 인터라켄으로 갔다. 인터라켄 열차안이나 인터라켄엔 정말 한국사람들 바글바글 하다. 내가 간곳은 발머하우스 였는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난 한국 숙소에 온줄 알았다. 암튼 인터라켄이야 워낙~~~유명하니까(한국사람들한테).... 개인적으로 다음날부터 2~3일동안 비가 쏟아져서 융프라우는 못올라 갔다. 스위스 갈려면 특히 인터라켄 갈려면 날씨 잘 알아보고 일정 조정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아....스위스 물가는 정말 비싸다. 물론 영국이나 북유럽보단 덜하지만 다른 지방보단 무지 비싸다. 가장 쉬운 예로 맥도널드에서 파는 빅맥세트. 다른 지방에선 평균적으로 4.5~5유로 선이다 우리돈으로 따지면
5000~6000원 정도 근데 스위스에서는 10프랑 우리돈으로 8000원 정도 한다. 다른 물가도 비싸다. 암튼 다음으로 향한 곳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 그래도 명색이 한나라의 수도라는데 도시가 정말 손바닥만 하다. 근데 그곳에 있는 BACKPACKER'S BERN이란 숙소는 시설도 깔끔하고 정말 정갈한 숙소, 개인 사물함도 있다. 베른에서 잘 알려진곳은 시계탑, 장미공원, 곰공원이다. 관광책자에 보면 시계탑에서 인형들이 나와서 매시 정각에 시간을 알린다고 나와있다. 사실이다. 인형이 나와서 시간을 알린다. 허름한 인형들이 나와서 초라하고 썰렁하게 시간을 알린다. 마침 정각 몇분전에 시계탑 주위에 있다면 서운하니까 한번 보는건 좋지만 그것을 보기위해 일부러 시간내서 시계탑으로 갈정도에 볼거리는...... 그리고 곰공원, 내 여행 책자에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재주를 부리는 곰의 모습이 천진하고 귀엽다.”라고 나와있었다. 곰공원을 보고 느낀건...‘여행책자 믿을게 아니구나....’ 길을 가다가 앞에 좀 허름한 울타리하나가 보이고, 돌맹이들과 나무들이 보였다. 무지 초라했다. 설마설마 하고 갔는데 기운이 하나도 없는 곰 두 마리가 처량하게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실망감을 뒤로한 채 간 곳은 장미공원,,,장미공원은 곰공원이나 시계탑보단 훨 낳다. 그렇다고 파리의 룩상부르 공원이나, 런던의 공원들, 비엔나의 셀부르 궁전, 뭐...이런거 절대 상상하지 말기를...베른에서 그나마 좀 낳다는 말이다. 조촐한 공원에 장미들이 많이 있다....거기까지...^^
스위스의 장점은 아름다운 알프스와 유래일이 있으면 공짜로 탈수 있는 유람선에 있다. 꼭 인터라켄의 융프라우가 아니더라고 알프스는 꼭 한번 올라가볼만 하다. 조그맣고 한적한 시골마을이나 다른 도시도 아름다운 산은 많이 있다. 근데 한국사람들은 스위스=인터라켄=융프라우 라는 공식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암튼, 그리고 스위스에서는 유래일만 있으면 유람선을 공짜로 탈수 있는곳이 많다. 인터라켄, 루체른, 취리히등등(다른곳은 확인 안해봤음) 공짜인 만큼 뭐 시설이 크게 좋다거나 그렇진 않다. 한가하게 여유를 갖고 한번 타볼만 하다. 근데 그 유람선이 10월말 정도면 끝난다고 한다. 깔끔하고 정갈하다. 물가는 좀 비싸고, 좀 춥다. 이게 스위스에서 받은 인상이었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6. 오스트리아
비엔나,,,,,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하루 찍고 턴하는 경향이 많다. 나도 솔직히 그럴려구 했다. 근데 의외로 볼게 많은거 같다. 우선 국립묘지가 볼만했던 것 같다. 국립묘지 하면 그냥 스산하고 썰렁한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오스트리아 국립묘지는 비석 하나하나가 모양이 전부다 다르다. 유명한 음악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른곳처럼 획일적인 비석이 아니다. 그사람의 취미, 특징, 뭐 암튼 그런 것을 조각하기 때문에 개성있고 볼만한 것 같다. 그리구 쉰부른 궁,,,, 그 안에 있는 미술품이 좋다....고는 하는데 그곳 보다는 쉰부른 궁의 정원이 아름다웠다. 그곳에 나무들이 벽처럼 생겼는데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모양이 나무를 깎아서 생긴게 아니고, 나무에 약을 발라서 나뭇가지가 한쪽으로만 자라게 해서 그런 벽모양을 만들었다는점이 놀라운 것 같다. 그리고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한편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보통 오페라 하면 가격이 부담되는데, 2시간 정도만 줄서서 기다리면 불과 3유로에 볼수 있다. 물론 입석이기는 하지만 빨리만 가면 정면에서 볼수 있기 때문에 3유로 이상의 가치는 있는 것 같다. (물론 런던의 뮤지컬만은 못하지만) 근데 오페라극장에서 입석볼려구 줄서서 기다릴 때 주의점은 일단 줄을 서면 새치기가 안된다는 것이다. 바꿔말하면 화장실도 못간다는 것이다. 친구한테 말해놓구 화장실 갔다와도 절대 다시 그 자리로 못 들어가게 한다. 일단 극장안으로 들어가면 자기가 서있는 위치를 옷이나 손수건 같은 것으로 묶어놓으면 그곳이 자기 자리라는 표시가 된다. 아,,,, 대부분 사람들이 비엔나 하면 비엔나커피가 유명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곳사람들은 비엔나커피라 그러면 못 알아듣는다. 멜랑쥐(스펠링은 기억안남)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나는 비엔나에서 “한국화가의집”이라는 민박집에 있었다. 그곳의 장점은 아저씨가 아는 것이 많고 손님들을 대리고 나가서 꽁짜로 가이드를 해준다는 점이다. 박물관을 들어가도 하나하나 설명을 다 해주고 국립묘지가서도 비석하나하나의 유래를 다 설명해준다. 그 아저씨 따라다니다 보면 비엔나에 3,4일 묶여있는 것은 기본이다. 그에 반해 단점도 있다. 아저씨가 아는게 많아서 그런지 종종 잘난척을 한다는 인상을 받는다. 또 여행을 많이 해서 설명하다가 자기 여행이야기를 자주 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설명이 가끔 삼천포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 민박집에서 손님대접 받고자 하는사람이나 민박집 주인이 어떤사람인지를 까다롭게 따지는 사람에겐 적절하지 않지만, 여러곳을 구경하며 설명도 듣고 그런걸 바라는 사람에겐 좋은 집인 것 같다.
7. 체코
다음으로 향한곳은 체코 프라하이다. 일단 프라하로 가는 것은 차비가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서 넘어갈 때 유래일 적용이 국경까지밖에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나머지는 요금을 내야 한다. 적게는 15유로에서 많게는 30유로까지.... 그리고 여권이나 차표검사가 좀 까다롭다. 보통 쿠셋을 타면 여권검사를 한번밖에 안하는데 체코갈때는 3번인가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체코에서 독일로 넘어올때도 여권검사 하면서 체코에서 뭐 산 것은 없는지, 체코에서 얼마나 머물렀으며 목적은 무엇인지 등등,,,, 좀 까다롭게 질문을 한다. 체코에 도착하면 사설 호스텔 삐끼(?)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거기서 본 것은 할머니 한사람하고 아저씨 한사람이 있었다. 우리같은 경우는 할머니 삐끼를 따라갔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좋았다. 사람들도 친절했고,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 할머니는 영어를 거의 못하고 거의 못알아 듣는다. 그래서 우리가 영어로 물어보면 답은 거의 100% “ok"아니면 ”yes"다. 그러니 그점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만난사람들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그 사람들은 아저씨 삐끼가 하는 집을 갔는데 시설도 안좋고 사람들도 불친절하고 뭐 암튼 불평이 많았다. 만약 사설 호스텔을 이용할려면 할머니 삐끼를 따라가는 것이 낳을 것이다. 체코의 특징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물가가 엄청나게 싸다. 그것도 외국브랜드는 제외다. 예를들어 외국메이커의 옷이나, 맥도널드 등등....외국 브랜드는 비싸다 그러나 레스토랑이나 체코에서 만든 옷 등은 엄청나게 싸다. 체코에선 레스토랑에서 칼질 마음대로 해도 별 부담이 안될 것이다. 난 그곳에서 겨울잠바를 16000원에 샀고, 내가 아는사람은 오리털잠바를 5000원에 샀다는 소문도,,, 그리고 체코는 극장이건 숙소건 에누리가 통하는 장소다 숙소 잡을때도 값을 깎아보고 심지어는 “돈죠바니”라는 체코 전통인형극 입장료도 입구에서 표끊는 사람하고 흥정해서 값을 깎았다. 레스토랑이나 정찰제 옷가게가 아니라면 일단 가격은 깎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이건 좀 안좋은 특징인데 체코는 환전하기가 좀 껄끄럽다. 환전소들이 폭리를 많이 취한다고 해야 하나..... 환율이 않좋거나 수수료를 많이 때거나. 밖에 전시된 환율은 막상 들어가면 딴판인 경우가 허다하다. 내 친구같은 경우는 30분 넘게 토마스쿡을 찾아가서 환전을 했다. 그곳은 좀 환율이 좋으리라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곳의 환율역시 사설 환전소 못지않았다. 체코에서는 토마스쿡에 너무 기대를 걸지 말고.....사설환전소중 환율 좋은곳 찾아서 환전하는게.....물론 환율좋은 환전소를 찾는다는 것은 쉽진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프라하 야경이 환성적이라고 많이들 말을 하는데,,,,,,,,,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은지는..... 물론 각자 취향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체코여행의 의미는 여행중간에 잘먹고 좋은숙소에서 잘자고, 경제적으로 별 부담감 안느끼고 간만에 부유한 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 간곳은 네덜란드, 파리, 영국이지만.....
기억이 잘 안나는 관계로...(윗부분은 오자 마자 쓴것,,지금은 3개월 흘러서 거의 기억이 안남)
우선 네덜란드,,,, 처음에 암스텔담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는 깨끗한 스위스, 잘정돈된 독일 다음에 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어수선하다는 첫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젬있는 곳 같았다. 사람들은 풍차마을이나 치즈시장에 기대를 마니 한다구 한다. 둘다 가봤다. 우선 치즈 마을의 경우,....글세, 치즈시장이 일주일에 한번 열린다고 하더라. 난 치즈시장안열릴 때 갔는데, 그냥 한적한 시골마을 1,2시간 돌아다닌다는 느낌,,,, 그 외에 뭐 특별한건 없다. 치즈 파는 가게 몇군데 있는 한적한 마을.... 근데 시장 열릴 때 맟춰 가면 젬있을지도 몰겠다.
그리고 풍차마을...치즈마을이나 풍차마을 암스텔담에서 기차로 한시간도 안걸린다...풍차마을은 마을이 이쁘고 초록색 집들이 예쁘게 어우러져 있다. 풍차마을이란 별명은 커다란 풍차 3개 때문에 생긴 것 같다. 꽃이 필 때 가면 환상적이라고 하던데... 난 개인적으로 10월 초에 갔는데 이미 꽃들은 다 떨어지고 없었다... 가면 풍차 앞에서 사진한장...찰칵..^^
글구 네덜란드는 개방적인 성문화와 마약이 악명(?)높다고 들었다. 그래서 겁을 먹었던 것도 사실이다...아.,..그전에.... 네덜란드는 민박집이 있기는 하지만 비싸기로 유명하다. 다른 나라민박처럼 20유로선을 예상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또 일반 숙소를 찾기위해서 역안의 관광안내소를 찾아가면 다른 나라같은 경우는 무료로 정보를 알려주고 했지만, 네덜란드는 그렇지 않다. 한사람당 3유로,,,던가?? 암튼 그정도 돈을 주면 예약을 해준다. 하지만 돈주고 예약하지 않으면 숙소가 어디 있는지, 심지어 어느쪽이 숙소가 많은지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다. 물론 지도도 유료다. 정보를 잘 알아가지고 가던지....아님 돈주고 예약을 하는수 밖에....ㅠ.ㅠ 암스텔담은 홍등가가 유명하다. 거부감이 생기고 겁날수도 있지만,,,네덜란드의 문화, 그나라 고유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둘러보면 된다. 분위기는 좀 그렇지만 워낙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고 관광객들이 넘치는 곳이라 생각같이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다.
홍등가에 경찰이 안보여서 불안하긴 했는데, 현지인 말을 들으면 사복경찰이 많이 돌아다닌다구 했다. 가끔 길을 가다보면 흑인이 와서 코카인 살꺼냐고 묻는게 좀 겁나긴 했다.. 그냥 거절하면 별일은 없다...^^ 그리고 SEX박물관이라는 곳이 있다. 좀 저질스럽기도 하구, 유치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암스텔담에 왔으니 암스텔담 이외의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곳을 가보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성에 대해서 적나라 하게 표현한 것이 사실이지만 걍 웃어넘기고, 이런 곳도 있었구나 하면 될거 같다. 가끔 한국 여자여행자들은 기분 나쁘다 역겹다,,,,그러기도 하던데 유럽까지 와서 그러는건 오버 아닐까 싶지만..^^
홍등가, 섹스 박물관, 이런거 말고 좀 감동적인걸 보고 싶으면, 안네 프랑크의 집이 가볼만 한거 같다. 안네의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안네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거 같았다. 곳곳에 일기가 써있고, 그에 맞게 집을 구성해 놓고, 사이사이에 동영상도 보여주고, 상당히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장 강한 인상을 줬던건, 박물관 마지막 부분에 유태인의 실상을 보여주던 동영상, 그걸 보면 전쟁으로 인간이 얼마나 비참해 질수 있는지, 사람이 가죽밖에 안남은 모습이 어떤건지를 알수 있다. 좀 충격적이고, 비참하다. 그러면서 은근히 감동적인거 같다. 아...그리고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이넨켄의 본고장인 네덜란드 왔으니 하이넨켄 공장도 가볼만 하다. 입장료가 6유로...정도 했다..(적어도 2002.10월 초에는 그랬다.) 들어가면 맥주 공장 과정도 보여주고, 여러 가지 볼거리를 코스별로 제공한다. 젬있는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그안에서 마실수 있는 맥주,,,,시원함,,,,,아직도 있기 힘들다....국내에서 먹는 씁쓸한 하이넨켄 생각하면 오산이다...마셔본 사람만이 아는 그 시원 깔끔함...(개인적으로 맥주 좋아해서 좀 오바했다..) 그리고 나올때는 예쁜 깡통에 맥주잔을 담아서 준다. 맥주시식과 볼거리, 거기다 기념품까지 개인적으로 6유로가 아깝진 않은 것 같다. 물론 지금도 거기서 맥주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고, 그곳은 전시를 위한 박물관이다. 더러 어떤 가이드 북에는 단체로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는데 그렇진 않고 그냥 들어가면 된다.
파리야 워낙 많이 알려졌으니까
음....우선 에펠탑, 너무나 유명하다, 그래서 낮에 가면,,,진짜 실망 그 자체 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사진에서나,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적어도 난 탑이 흰색이나 은색일줄 알았다) 근데 막상 가보면 갈색이다 그것도 약간 칙칙한 갈색, 가보면, 내가 저걸 볼려구 여기 왔나 싶다. 근데 저녁에 보면 또 다르다. 은은한 갈색빛이 빛나면서 한폭의 그림같다. 에펠탑은 부디 낮에보고 실망 말고 밤에 보기를... 아,,,,몽마르뜨 언덕에서 바라보는 파리 시내 야경도 한폭의 그림이니 놓치지 말기를..^^ 파리의 개선문...개선문 앞에 가면 왠지 꼭대기로 올라가 보고 싶다. 올라갈수 있다.. 올라가면 샹제리제 거리(솔직히 이름이 정확히.,.모르겠다...따지지 말아주세여..ㅠ.ㅠ) 아무튼 그 거리도 쫙 펼쳐지구 멋있다. 단지....나선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이백 팔십 몇 개던가.....엘레베이터, 그런거 없다 걸어 올라갔다 걸어 내려온다. 솔직히 올라갔다 내려오면 다리가 좀 아프다. 참고 하시길.....왕복 500개가 넘고 나선형 이라는 것을..
아, 또 하나.. 흔히 프랑스 사람들은 영어를 안쓴다. 아니다 못쓰는 거다. 말이 많다. 근데 유럽 어느나라 보다도 영어가 안통하는건 사실이다. 안쓰는건지 못쓰는건지는 모르지만,,,,,, 그나마 젊은 사람들은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 근데 나이 먹은 사람들이나 역무원 박물관 공무원등등은....영어가 안통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뭐 다른 부분들은 책들마다 다 나와있을 것 같으니 이만 생략....
런던,,,,런던이야 책마다 워낙 많이 나왔으니까
그리고 마지막 여행지인 관계로 일주일 가까이 있었는데 뭘했는지 특별히 기억은 안난다.
아...영국 어지간한 여행지는 1,2존이면 다 해결이 된다.
그리니치 갈때는 3존까지 끊어야 되고,,,,
글구 북유럽 갔다온 사람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른지역 사람들한테는 영국의 물가는 살인적이다...가히 죽음이라고 보면 된다. 나 갈 때 까지만 해도 1유로는 대강 1200원 선이었고 1파운드는 2000원 선이었다. 근데 많은 경우에 유럽에서는 1유로 들어가는게 영국에서는 1파운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런던은 공원이 아름다운거 같다. 넓고 조성이 잘되있어 개인적으로는 여행 막판의 편안한 휴식처가 돼준 것 같다. 런던까지 왔으면 적어도 한두군데 공원은 느긋하게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유럽에서는 런던처럼 공원이 발달하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대영 박물관 대부분 사람들은 이집트. 로마, 그리스 유적들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이건 내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대영 박물관에는 다른 유럽에서 찾아보기 힘든 곳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한국관 이라는 곳이다. 물론 가보면 특별한 것도 없고, 썰렁하기 그지없다. 대영박물관 내에는 한국사람들 바글바글하다. 하지만 한국관에 가본사람은 10분의 1 , 100분의 1도 안된 것 같다. 돈 더 주라고 하는 것 도 아니고 시간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니깐, 한번정도 관심 가져 주는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친해진 사람 있으면 런던 펍에도 한번 가보는것두 좋을 것 같다. 정신없이 노는 활력 넘치는 중심가 펍에 가고 싶은 사람은 피카델리서커스 부근이, 조촐하지만 서민적인 펍을 가보고 싶으면 타워브리지 부근이 좋을 듯 하다. 그때 가보니까 피카델리서커스 부근의 펍은 11시부터 시작이었고, 타워브리지 부근의 펍은 12시 부근쯤에 끝났던 걸루 기억된다. 물론 정확한 것은 아니다.
뭐 대강 여행하면서 기억나는건 이정도....
그냥 기억나는대로 썼으며, 개인적인 주관이 상당히 많이 들었으니, 취향에 따라 틀릴거 같다. 내가 젬났다구 말해서 갔는데 “뭐야. 별로자나” 이러지 말기를...분명히 말했다. 개인적인 취향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