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148㎞ 길이의 자전거길이 개통됐다. 전남도는 30일 "섬진강 자전거길 개통 행사가 지난 29일 광양 다압면 섬진교 광장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 우윤근 국회의원, 섬진강 유역 7개 시·군 단체장과 자전거 동호인·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전북 임실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시작해 광양 배알도해수욕장까지 148km 구간에 설치됐다. 전북 임실(13 km)·순창(24.9km)군과 남원(23.6km)시, 전남 곡성(12.2km)· 구례(36.6km)군과 광양(37.7km)시 등 6개 시·군을 지난다.
박준영 지사는 "섬진강이 지나는 구례·곡성·담양은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곳으로, 장수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섬진강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섬진강 자전거길과 함께 섬진강(전북 순창 유풍교)과 영산강(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을 잇는 26km의 자전거길도 개통됐다. 이 자전거길 개통으로
영산강 자전거길(133km)과 섬진강 자전거길이 이어져 총 307km에 이르는 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됐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지도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