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P유형인 남편은 섬세하고 차분하며 따뜻하다. 동정심이 많아 길 가에 구걸하는
사람을 보면 그냥 못 지나 간다.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나 작곡을 전공했는데 내면의
예술성이 풍부해 삶을 예술이라 한다. 남편은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을 힘들어 한다.
요가나 명상하기를 좋아하고 정신적인 면을 추구하며 낙천적이다.
반면 ESFJ인 아내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풍성해 항상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에 자신
감이 있다. 돈이나 어느 정도의 재물을 소유하기를 좋아한다. 조직력있는 일을 보면
어떻게 하면 잘 되곘다라는 감각이 생긴다.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여행이나 모임 쪽
을 더 좋아하고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남편은 아내에게 '차분하게 내면으로 들어 오지 못하고 마음이 밖의 세계에 있어 둥둥
떠다닌다'고 매우 못 마땅해 짜증을 낸다.
아내는 '남자가 되어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 답답하다고 하며 밖에 나가 사람도 만나고
씩씩하게 일도 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러나 MBTI를 알고 나니 마음이 놓이고 재미도 있다. 우리 부부가 비정상이 아닐까 하
는 불안감이 많았는데 이것을 공부하고 나서는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사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서로를 알게 되면서 부부 사이가 평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