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조준호 박갑만 박인수 김종열 최훈희 박진환(이상 6명)
2월 25일(화)
밤새 잠을 설치다 새벽 5시 기상.
서둘러 가방을 꾸려 김포공항을 향하다. 잠깐 졸고 있는데 준호의 전화. 안개가 잔뜩 끼어 있어 비행기 이륙불가라는 얘기.
공항 출국장이 북새통이다. 제주행 비행기가 이리 많은지 미쳐 몰랐다.
11시 다돼서야 겨우 출발. 예정보다 2시간 40분 지연.
제주 도착후 렌트카 빌려 올레 1코스로 출발. 이미 점심시간.
가는 길에 김치찌개와 해물뚝배기로 요기를 하고 종달초교서 두팀으로 나뉘어 걷기 시작. 1조(김종열 박갑만 최훈희)는 광치기 해변을 향해, 2조(박진환 박인수 조준호)는 광치기 해변에 차를 두고 거꾸로.
성산갑문에서 합류하여 차를 둔 광치기 해변으로 함께 걷다.
성산 일출봉을 휘감아 돌며 바다의 멋진 풍광에 새삼 감탄.
제주 동문시장내에 자그마한 회집 <우도 마린>을 찾아 싱싱한 자연산활어와 소주 한잔. 그리고 한화콘도행. 11시 취침.
2월 26일(수)
6시에 일어나니 창밖엔 봄비가 주룩주룩. 7시 뷔페식사.
비속을 뚫고 해녀 박물관을 향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북적북적.
성판악에 들렀지만 한라산 산행은 도저히 불가! 입구쪽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산악회 버스가 몇 대. 산악 동호인들은 산에 오른듯 싶지만 우리들의 실력으론 우중 산행이 어려워 단념.
한바퀴 둘러 보고 서귀포 KAL호텔에 들러 오솔길 산책. 근처 식당에 서 갈치조림과 고등어 구이로 점심식사.
남은 일정은 날씨 때문에 부득이 콘도내에서 10.5게임 강의로 대체.
오후 3시30분부터 3시간 실습을 한후 콘도내 한식당에서 흑돼지 전골과 옥돔 구이로 저녁식사. 다시 9시30분까지 2차 실습을 한뒤 로비에서 생맥주 한잔씩.
종열은 수제자. 청출어람의 본보기로 단연 판을 휩쓸다.
준호는 낙제생. 도무지 패가 안좋다며 투덜거리다 중도 기권.
갑만은 실력은 떨어지지만 노력형. 틈만나면 복습하고 재수강을 독촉하다. 훈희는 신중형. 좀처럼 의중을 들어내지 않아 까다롭다.
암튼 이날의 운세는 종열에게 완전 기울다.
앞으로 과천 모임에 종열과 갑만을 번갈아 투입할 계획이다.
내일을 위해 10시 30분 취침.
2월 27일(목)
5시 30분 기상. 다행히 날이 개였다. 7시 20분 콘도를 출발, 출발 해장국집을 찾다가 제주시내까지. 다소 엉뚱한 지역에서 눈에 띤 허름한 식당으로. 장어 해장국이 뜻밖에 맛있다.
거문오름에 예정보다 30분 일찍 도착. 9시 팀에 합류하여 트레킹 시작.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2시간 30분 분화구 코스를 돌다. 날씨는 점차 맑아 지다.
오늘이 제주 민속 장날. 5일장을 찾아 윈도우(?)쇼핑을 하다가 할멍빙떡을 하나씩 맛보다. 메일에 무가 들어간 밋밋한 맛.
해장국집에 들러 칼국수, 순대국밥으로 점심요기. 황소개구리 튀김을 맛보다. 제주 막거리는 별로라는 중론.
옥심청과에서 천리향을 2박스 구입하여 이근화 권영환에게 택배 발송.
함께 오지 못한 아쉬움과 계약금 10만원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시간이 남아 이번엔 용두암으로. 예전의 그모습 그대로이다.
삶은 문어 맛보고 공항으로.
비행기에 오르니 피곤함이 한거번에 몰려 온다.
집에 도착해선 씻자마자 잠에 빠져 들다.
<제주 여행 결산>
수입: 20만원*6= 120만원
10만원*2= 20만원 계 140만원
지출: 이근화 권영환 해지수수료 45,000원
6명 항공료 101,000원*6= 606,000원
자동차 렌트 230,000원
콘도 252,000원
첫날
공항 스넥 29,000원
점심 (김종열 부담)
저녁 (박갑만 부담)
호텔 사우나 31,000원
과일,생수,빙과 24,900원
둘째날
조식뷔페 60,000원
해녀박물관 입장료 6,600원
점심 (최훈희 부담)
저녁 (박인수 부담)
셋째날
아침 (박진환 부담)
점심 (조준호 부담)
거문오름 입장료 12,000원
이근화 권영환 선물 80,000원
문어 특식 (박인수 부담)
경유 주유 57,042원 계 1,433,542원
잔액 - 33,542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