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곰네8회 동기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고정택
*무단으로 퍼갈 수 없습니다.* 남해의 숨어있는 해수욕장들 글/사진: 이종원
남해를 다시 찾으며 모래와 숲 그리고 맑은 바다..좋은 해수욕장의 3요소다. 이런 것을 두루 갖춘 곳이 바로 남해섬의 해수욕장들이다. 전국의 수 많은 해수욕장을 탐방했지만 남해만큼 정이 가고 사랑스러운 곳은 없다. 단순히 풍경만 좋아서는 아닐게다. 보리암, 용문사 , 화방사 같은 고찰이 숨어 있고, 서포 김만중과 김구 같은 문인이 남해의 풍경을 그렸으니 남해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이순신장군이 총탄에 죽어간 바다가 있고 민초들의 눈물과 한숨이 맺어 있는 다랭이 논이 있는한 나는 남해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내가 가장 많이 찾았던 곳이 남해다. 못난 글이지만 남해 글과 사진도 많이 남겼다. 내가 늘 그려왔던 이상향의 섬이었기에 '남해군 사랑'라는 카페도 만들었는지 모른다. 남해를 가장 많이 찾는 여름 피서객을 위해 남해의 해수욕장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비록 짧은 시간에 서둘러 보았고 또한 부족한 글과 사진이건만 정신없이 해수욕장 풍경을 담은 것에 스스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남해를 찾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지족 남해유스호스텔 앞 해변 창선-삼천포 연륙교를 건너면 바닷길을 따라 77번 국도를 달린다. 남해가 해수욕장이 많다고 들었는데 눈을 씻어도 해수욕장이 나오지 않는다. 창선대교까지 건너서 만나는 첫 해수욕장이 바로 남해 유스호스텔 앞 해변이다. 물이 빠져도 서해처럼 경운기를 타고 들어갈 정도로 무식하지 않다. 걷기 딱 좋을 만큼 해변이 형성되어 있고 예쁜 물길까지 S자 곡선을 만들어내고 있다. 바다건너 창선도를 그리며 산책하면 좋다. 갯벌체험이나 레프팅 행사가 있는 곳이다.
양화금 피서철이면 남해사람들은 고역이다. 도심에 사는 친지들에게 남해에 한번 놀러 오라고 말했건만 한 두사람 찾아 오는 것이야 반갑지지만 릴레이 경주처럼 연달아 남해를 찾아오니 정작 그들의 휴가는 산산히 부서지고 외지인 뒷바라지 하느라고 여름 한 철이 다 가 버린다. 찾는 사람이야 한번이지만 맞이 하는 사람들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왠만하면 조용히 남해를 찾는 것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인지 모른다. 바다가 지천에 있으니 남해사람들에게 바다가 지겨울 만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에서 피서를 보낼까? 3번국도 타고 미조를 가다보면 해관암쪽 해안도로가 있다. 조금만 가다보면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내려오는 개울이 하나 있다. 비록 작은 하천이지만 이들에게는 짠 물보다 훨씬 반갑다. "남해의 원주민들은 다 여기에 모였구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성채라고 할까? 거대한 모텔을 지나 해안도로를 달린다. 양화금에서 방조어부림 가는 해안도로야 말로 남해의 숨겨진 비경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남해 사람들이 외지인에게 가르쳐 주지 않고 그들만 즐기는 해변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양화금은 조그만 작은 어촌마을이다. 변변한 식당도 없고, 가게도 찾을 수 없다. 민박집이라야 달랑 하나다.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아 자연의 순수함이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까무잡잡한 몽돌도 예쁘고 바닥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 마을의 해녀들이 물질해서 소라와 멍게 그리고 전복까지 따온다. 피서객이 한시간 동안 홍합을 한 자루를 딴 것을 보고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단지 나무가 없는 것이 흠이다. 차양만 준비하고 먹을 것만 가져가면 나만의 파라다이스가 되리라.
몽돌이 싫다면 양화금 바로 옆의 해변으로 가보자. 아마 동천리 강촌마을쯤 되지 않을까? 조용하고 아늑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바로 앞에 사량도 부속섬인 수우도가 노아의 방주처럼 두둥실 떠 있다. 물질하는 해녀에게 부탁하면 싼 가격으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물건리 방조어부림 물건리. 얼마나 대범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가? 도대체 어떤 물건이길래... '방조어부림'은 고기떼를 부르는 숲이다. 나무들이 고기떼를 어떻게 꼬실까? 이곳에 오면 의문 투성이다. 그 해답은 녹색을 좋아하는 고기들의 습성과 관련이 있다. 녹색의 나무잎들이 햇빛에 반사되면 그걸 보고 고기들이 환장을 한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하다. 태풍매미 때 옆마을인 은점마을은 박살이 났는데 이 마을은 온전했다고 한다. 나무 덕이다. 여름철엔 천혜의 휴식처가 된다. 방조림을 만든 선조에게 꾸벅 인사하고 싶다.
우리나라 최고의 방조림이건만 피서철이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그늘에서 쉬는 것은 이해하지만 고기 굽고 국까지 끓이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 선조의 지혜에 먹칠하는 행동같아서 가슴아프다.
숲으로 따지면 따라올 해수욕장이 없지만 물은 그다기 깨끗하지 않다. 바로 앞의 방파제가 물의 순환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끼까지 잔뜩 끼어 있어 아이들이 미끄러질까봐 걱정이다.
해오름 예술촌 입구부터 대나무가 하늘을 찌른다. 무려 1천여평이나 대숲이 조성되어 있다.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본다. 저바다에서 해가 떠올라 해오름 예술촌이 된 것이다.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바다 한 가운데 작은 섬이 그림처럼 떠있었다. 우리나라 예술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살포시 드러난 삼각형의 건물도 예쁘다. 40년된 학교 '물건초등학교'를 아기자기한 예술촌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겉모습만 예쁜 것이 아니다. 너른 다실과 판화공방과 도자기실, 천연염색실에 화랑, 와인숍까지 갖추고 있다. 너른 잔디에는 무엇이 좋은지 벅수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삶이란 원래 골이 아파야 살 맛이 나지요."
항도해수욕장 77번 아가씨 마냥 77번 국도는 정말 아름답다. 해남과 완도 그리고 여수의 해안도로도 모두 77번국도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해안도로 역시 77번이 이름표를 달고 있으니 도로의 피는 못 속인다. 바다의 절경에 빠지다 보면 미조항 가기 전에 항도항을 만난다. 젖꼭지처럼 앙증맞은 섬 두 개는 해변과 연결되어 ㄱ자 모양이다. 해송섬과 옥색의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섬에서는 톳나물을 채취할 수 있고 해변에 물이 빠지면 조개와 미역까지 채취할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 제격이다. 그 뒷편에 미조항과 열도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서 있다. 이 사진 찍느라고 산사태 방지턱 넘어 산까지 올라갔다. 그래도 전기줄이 보여...포토샵으로 살짝 지웠다. 감쪽같지요? 아이고 해변이 조금 지워졌네...
미조항 남해 하면 나는 죽방렴과 다랭이논 그리고 미조항이 생각난다. 새벽경매때 미조항사람들의 펄덕이는 삶의 모습을 본다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바다에서 고된 뱃일을 마치고 부두로 돌아 왔건만 경매가가 영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다.뱃전에 앉아 화이트 소주 한병을 나발 불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왠지 미안해서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다. 공주식당의 멸치회나 갈치회를 눈앞에 아른거린다. '에잇. 글 쓰지 말고 골뱅이에 소주 한잔 까야것다.'
송정해수욕장 상주해수욕장에 사람이 몰리면 덩달아 바쁜곳이 바로 송정해수욕장이다. 천성적으로 사람이 몰리는 것을 싫어한 터라 개인적으로 송정에 더 애착이 간다. 쪽빛바다와 은모래도 아름답건만 난 생태주차장에 더 눈길이 간다. 바닥은 잔디이고 지붕은 키위로 덮혀 있다. 천리길을 달려온 차량에게 이만한 호사가 어디 있는가?
상주해수욕장 내가 정수 나이때 아버지 손을 잡고 찾아간 곳이 상주해수욕장이다. 또다시 정수의 손을 붙잡고 상주를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정수도 자식을 이끌고 상주를 찾겠지. 변함없이 송림이 자라고 있고, 밀가루같은 모래는 얼굴에 바르고 싶을 정도로 고왔다. 고개를 쳐들면 금산의 기암괴석이 반짝이고 앞바다에 떠 있는 섬은 어머니의 손길마냥 바다를 보듬고 있었다. 이번 여정에는 감히 들어갈 수도 없었다. 피서철에는 100만명이 몰린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벽련마을부터 주차장이니 서포 김만중 선생도 놀랄 만한 일이다. 그래서 작년에 찍은 사진 몇 컷 올려 본다. 래서에..텐트촌이 있습니다. 방풍림 밑에서 낮잠을 즐겨도 되고..식를 해도 좋습니다.
앞 바다의 섬들은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모래가 하도 고와서 성수가 얼굴에 발랐는데...너무 많이 발랐나?
상주해수욕장에 수영을 즐기고 있는 내 딸 정수
두곡해수욕자 바로 옆 오페라 옆에 새로 팬션이 생겼는데...경치 하나 끝내주던데..혹시 이름아는 사람?
두곡 월포해수욕장 월포와 두곡은 붙어 있다. 도로와 가까이 붙어있어 접근성에서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폭 70m의 백사장이 1km나 이어지고 있고 모래와 몽돌이 함께 섞여 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해수욕장 왼편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남해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사찰 용문사가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두곡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
월포가족휴양촌 월포해수욕장 근처에 가족 휴양촌이 있다. 남해 금산과 앵강만을 함께 볼 수 있어 기가 막힌곳에 둥지를 틀었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나무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족휴양촌에서 흥덕마을을 바라본 전경 반듯한 계단식 논이 일품이다.
숙호해수욕장 남해의 남면 가족휴양촌 옆에 숙호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워낙 알려지지 않는 해수욕장이라 조용히 해수욕을 즐길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곳이다. 마침 이곳 선창가에서 젊음이 물씬 묻어 나는 풍경을 만났다. 이 마을에 사는 고등학생들이 바다에 몸을 내던지는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파릇파릇한 젊음을 부러울 따름이다. 나도 한때 저런 푸름이 있었지.
사촌해수욕장 홍현마을에서 10번 지방도를 거쳐 산을 넘으면 사촌해수욕장이 나온다. 여수쪽을 바라보고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이 아닐까? 사촌처럼 아늑하고 편안하다. 남해에서 세 번째로 큰 해수욕장이만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다. 펜대처럼 튀어나온 산에 눈길이 머문다. 개인적으로 남해에서 가장 좋아하는 해수욕장이다.
임진성 남해에서 가장 조용하고 아늑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임진성이다. 임진성은 사촌해수욜장 북쪽인 덕월에 자리잡고 있다. 남해에는 성터가 무려 20군데가 넘는다. 인구밀도처럼 성터밀도 조사하면 남해는 단연코 금메달감이다.왜 그렇게 성을 많이 쌓았을까? 남해섬은 울산-목포까지 연결되는 중요 해상로지요. 거기다 땅이 비옥하고 해산물이 풍부하여 외적들이 호심탐탐 노릴 만한 곳이다. 임진성은 쌓은 이유가 아주 특별합니다. 거제도 옥포대첩에서 대패한 일본군이 옥포에서 복수를 할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되었다. 이 곳의 옛지명이 옥포거든..남해사람들이 얼마나 놀랬겠는가? 밤을 새면서 돌을 날라 부리나케 성을 쌓은 것이다. 나라를 지키려는 호국정신이 돌 하나하나에 맺혀 있었다. 견고하게 쌓을 수밖에 없었다. 성이 무너지면 곧 죽음이거든.... 성둘레는 283미터, 높이는 낮은 곳은 1.6미터, 높은 곳은 5미터나 된다. 성 한 바퀴를 돌아보라. 장쾌한 느낌을 받는다. 산과 바다 논이 어우러져 시원스럽다.
향촌 향촌은 아늑한 포구마을이다. 초록색, 주황색 지붕이 바다를 향한 염원처럼 느껴진다. 파도가 칠 때만다 몽돌은 몸살을 앓는가 보다. 물이 빠지는 소리는 여인네의 흐느낌처럼 들린다. 마을의 아주머니가 바닷물로 열무김치를 담고 있었다. "바다물로 김치담그모..얼마나 맛있는지 아십니꺼...." 여인네의 자신감이 배어 있는 그 김치가 먹고 싶다.
가천다랭이 논 '남해섬' 하면 금산보리암이나 상주해수욕장이 떠오르겠지만 내게 가장 감동을 선사한 곳이 바로 가천마을이다. 100층이 넘는 다랭이논을 보고 눈이 휘둥그래졌고 그 벼랑 위에 위태롭게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 마을사람들이 존경스러울정도다. 앞은 바다요. 뒤는 경사가 높은 설흘산이다. 이런 환경에 인간이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바로 다랭이논인 것이다. 현대인들은 탐욕 때문에 바벨탑을 쌓았지만 이곳은 생존의 몸부림을 위해 다랭이논을 깍았다. 세운 것과 깍은 것은 이렇게 차이가 난다. 아름다움을 논하기 보다는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에 경의를 표할 뿐이다. 요새 가천마을 사람들의 인심은 예전만큼 못하다. 못된 관광객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지족 해바리 마을 마을 전체가 유자마을이다. 양명용사무국장댁에 마당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유자나무라기 보다도 수백년된 고목나무처럼 두꺼웠다. 해바리 마을은 농촌과 어촌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마늘수확, 여름에는 야간에 횃불을 밝혀 고기를 잡는 전통어로방법 중에 하나인 '해바리'를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유자따기, 겨울에는 바지락캐기와 주꾸미낚시를 할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어 함께 선상체험에 나섰다. 즉석에서 잡은 전어를 숭덩숭덩 썰어서 초고추장에 푹 찍어 소주잔을 들이킨다. 외국인들은 연신...."원더풀!!" * 해바리 마을 체험 055-867-7009/011-867-4884 양명용
해바리 마을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고 있다.
죽방렴체험장 죽방렴처럼 멋진 낚시 도구가 어디 있을까? 고기는 낚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라는것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지족해협은 물살이 세고 멸치가 많이 몰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살이 세기 때문에 멸치의 힘이 좋고, 그물을 쓰지 않기 때문에 상처가 없어 죽방멸치가 최고로 비싼 값으로 팔린다. 창선대교를 건너면서 죽방렴 안쪽은 어떻게 생겼을까 늘 궁금했다. 죽방렴까지 다리를 놓아서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어떻게 고기가 모이고 잡는지 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죽방렴은 5-6억을 호가한다고 한다.
다리를 만들어 놓아 가까이서 죽방렴을 볼 수 있다. 입장료 5백원 나는 그 뒤에 있는 섬이 볼썽사납다. 섬에다 유실방지턱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얼마나 볼 품이 없는지...나중에 알고 보니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는데....허가해준 공무원이 도대체 누구야.
죽방렴 근처 바닷가에서는 언제나 갯벌체허이 가능하다. 운 좋으면 쭈꾸미까지 낚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지족에서 이동까지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단장되었다. 바다를 따라가며 달리는 기분이 끝내준다. 호수처럼 잔잔한 강진만과 망운산, 대국산이 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다.
여자의 젖꼬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꼭지섬이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일몰을 만나면서 남해의 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이번 남해 일정은 숨가픈 레이스였다. 4계절 어느 때 찾아도 정겹게 맞이해주는 내 마음의 고향-남해.
*주의 모든 원고와 사진의 저작권은 저작자에 있습니다. 사전동의 없이 무단게재 할 경우 저작권법에 저촉됩니다 |
첫댓글 여행작가 이종원님의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