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을 많이 나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는 가본 적도 없지만
싱가포르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호기심 & 두려움(?)
다른 동남아의 음식에서 느낀 강한 향료,
우리 것과는 다른 매운 맛, 내겐 잘 안 맞는 소스 등
이런 것들이 먼저 생각났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집은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우리 맛과 비슷했다.
덕분에 잘 먹었다.
단지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별반 특징이 없다는 것이 단점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착한 맛이었다.
이제 사진이나 볼까요?
찍어온 것이라 걍 그냥 올립니다.
간판 전면입니다.
수영구청 옆 골목으로 가면 있습니다.
이벤트한다고 하네요(3인 식사에 1인 공짜)
메뉴판은 억수로 작게 찍었네요. 밖에 세워둔 것 찍다보니...
역시 밖에 세워둔 머드크랩 방송나간 것 광고판
기본 셋팅(작은 종지는 레몬물인데 마시면 안 되죠? ㅋㅋㅋ)
와인(와인 이벤트도 있던데여)
심심풀이용
땅콩
사장님(미인이시죠? 4개 국어를 한다나 뭐라나....)
야채샐러드, 약간 신맛이 강하게 남, 술 먹은 담날은 애로사항 있겠음.
스프 전 이게 맛있던데....
조선 사람은 역시 국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있어야....
머드크랩 살아있는 것, 곧 우리 입으로 들어갈 넘(넘이 맞나?)
튀긴 것
안에 뭘 넣었다고 했는데...기억이 머리의 한계
와인 한 잔
서빙하는 언냐(누가 좋아하겠음. 복장도 그쪽 식으로...)
메인 요리인 머드크랩으로 만든 칠리크랩
좀 전에 있던 그넘입니다.
젤 큰 집게다리가 2개라 참 난감했습니다. 4명이서 어떻게 나눠야 할지~~
먹던 거라 좀 지저분합니다만 이게 게살입니다.
빵 따로 주문해야 함-일금 3천원
이거 누군가 내던데...누구였죠?
크랩소스에 밥 비벼 먹었음.(우리 테이블에선 2명만 먹었음. ㅎㅎㅎ)
새우(밀크프론이라고 하네요)
새우 위의 체리~하나밖에 없는데 누가 드셨을까?
조개(깜형조개라고 함) 이날 실패작- 입도 열지 않은 것이 많았음.
모래도 제법 있었음.
사장님 미안하다며 무반장 가지볶음 서비스 줌
꼭 울면 젖 준다니깐.....
닭튀김(레몬그라스치킨) 이건 우리 맛과 거의 흡사 ㅎㅎㅎ
해물국수(미고랭 -어렵다 휴~~)
서비스로 준 무반장가지볶음(일명 홍반장거시기볶음)
디저트 -색깔은 딥다 이뻤으나 맛은 거의 무맛
중간에 열대과일 하나 들어 있음.
맛에 대한 총평
먹기 어려운 기회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캄사
많이 나가보지 못한 외국이지만
나가서 뭘 먹어도 대한민국 땅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전 된장 먹으러 갑니다.
결국 50년 가까이 살아온 지 입에는 지것이 젤 맞는 모양
오늘도 집에 가면서 마눌님에게 “된장 있냐?”라고 물었습니다.
전 도저히 구제불능인 것 같습니다.
지가 회원으로 있는 동호회에서
싱가폴 대표 요리 4만원짜리를 2만 7천원에 먹는다 하여 갔다온 집입니다.
4만원 다 주고 먹기엔 좀 그렇고
2만7천원이라서 봐줬습니다.
마 색다른 것 함 묵고 왔다는 기분으로...
첫댓글 제야,1인당 4만원이가
응, 8만원 주면 3명이 해결! 따라서 1인당 2만7천원. 그래서 먹었다. 4만원이면 좀 그렇제?
동호회가 무슨 동호회고 미식가 동호회
예써 묵자는 동호회~~ㅎㅎㅎ
최제 너거집은 '엥겔 계수'가 J.N. 높겠다. (생활비 중에 식비가 상당히 차지하겠네)
ㅎㅎ 후진국형 가계지출~~그래도 다 묵고 살자는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