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5월9일 늦은 7시
곳:명상수련원
모인 사람들: 김민해/이금순/김상숙/조영호/박지숙/박정은/이창민/정미현/하태호/임숙자/이용남
-어떤 이야기든, 편하게 생각을 나누어 주시면 좋겠다.
-법인을 검색해보니 사람은 아닌데 인격으로 취급하여 법적인 실체로 인정하는 거더라.
주민증이 있어 인정받고는 있지만 의무를 다하고 살지는 않는 부분이 있다.
사랑어린사람들 법인도 그 역할과 의무를 못한 것은 맞다. 그래도 충실하지 못한 것은 아닌 듯하다.
우리한테 법적 인정이 필요없다면 안하면 된다. 그러나 이미 해놓은 것을 다음에 필요할지도 모르니 그냥 두어도 될 듯하다,
-존속의 필요를 따져 결정하면 될 듯하다,
-지난 모임후 망명정부가 떠올랐다. 질문이 생겼는데 ‘왜 법인운영을 못했을까?’ 여력은 지금 도 없는데 만들어 놓고 해보자는 말도, 의지도 없었다. 운영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법적인 것이 필요한가? 이 부분을 이야기 해보면 좋겠다.
<시민불복종>공부하면서 제도나 정권이 바뀌면 내 삶이 행복한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굳이 힘든 길을 갈 이유는 없는데 법적 테두리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초기에는 만든 이유가 있었고 모이지 않아도 될 만큼 운영해도 충분했다. 이제는 법인이 불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존속없이 가도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우리가 학교를 하려고 이곳에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 사랑어린사람들 생각하니 이런 질문이 들었다. 수행공동체로 학교로 가능한가? 학교와 수행공동체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 두가지를 담아낼 것이 있는가? 법적인 것을 떠나서말이다. 다른 것이 필요하다. 그럼 도서관인가? 수행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이 문제를 보면 좋겠다. 사랑어린사람들이 살아갈 집이 있으면 좋겠다. 이것은 우리 방식으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법적인 것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 듯하다,
사랑어린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 그것이 학교는 아닌 듯 하다.
-법인이 처음 시작했을 때의 관점으로 다시 존속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 두가지 출발계기가 있었다. 하나는 도서관을 설립하는데 있어 모체가 필요했고 또 다른 하나는 학교가 대외적 관계를 원활하고 (교육청 등)과 대등한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있어야 했다
-대외적인 관계맺음을 위한 법적 지위는 가지고 있어야 할 듯하다.
임대계약을 위해서는 법인해체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안된다. 이것으로 존속이유가 될 수는 없을 듯하다.
-법인답게 운영한다는 것은 목적사업과 행정(재정포함)문제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다.
-현재 법인의 목적사업 등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되어 있다. 우리의 재정관련한 계좌가 배움터를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가 있다.
-법인의 목적사업으로 도서관운영사업과 평생학습과 관련된 배움터 운영도 포함할 수 있다.
-해산하게 되면 도서관운영은 가능하다.
-법인의 중점사업을 모르고 안했다 하는 것과 안했다 하는 것은 다르다.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안한거 아니냐 하는 것은 다르다.
-왜 안했냐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필요하다.
-정리하자면
운영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의견과 법적테두리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갈 수행공동체가 중심이 되면 좋겠다.
-우리는 지금 법인의 해산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선입견을 갖지 말아달라. 오해없기를 바란다.
-대체할수 있는 다른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다(협동조합을 포함한)
-첫 초안에서 설립정관이 많이 수정된 상태로 법적인 절차를 밟았다.(법인설립허가과정에서 담당부서의 목적사업들이 명시되어야 하는 점, 설립초기 우리는 도서관사업중심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 당시 마을사업이라면 거의 한옥마을만들기 수준이었다)
-재정과 정관개정이 필요하다. 새로운 교육을 포함한 것에 방점을 두고 말이다.
-처음 필요해서했는데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사단법인이냐, 협동조합이냐 이런 것은 중요치 않다. 그 목적에 중심에 두고 결의하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형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여기서 확인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 협동조합이라고 해서 더 나아지지는 않을 듯하다. 우리가 그목적에 부합하고 나아갈 마음이 중요하다.
-사단법인이 현실적인 어려운 부분이 있는가 이런 질문이 든다. 법인 관련한 행정실무를 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달라지는가?
학부모 구성원의 변동이 있으니 법인의 어려움이 있겠다. 협동조합은 이 부분에 관하여 확실한 부분이 있어 매력은 있다. 그러나 법인은 회원의 확장없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법인이 수행공동체다, 할 수는 없지만 그 법적테두리안에서 뭘 해 볼 수 있지는 않을까?
-사단법인과 협동조합은 다른 지점이 있다. 사단법인은 회원은 없어도 된다.
-사단자체도 출발할 때 어떻게 살아야지 하는 고민보다 먼저 수단으로 생각하며 만들어졌다.
배움터가 꿈꾸는 철학이나 영성수련 등을 근간으로 만들어졌다면 기본적으로 사랑어린사람들이 재정적인 도움을 줘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평생 든든하게 후원을 하고 그러면 마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해산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우리가 처음의 그 뜻을 다해서인가 아니면 못해서 그런가?
-처음에는 분명히 뜻이 있고, 현실적인 필요성이 있었다
-처음에는 필요해서 만들어졌다. 다른 무엇으로 대체하기보다는 그냥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다시 이어 가려면 사업과 재정관련한 부분을 제대로 해야 한다. 아니면 이사장 직권으로 해산하는 것이 맞다.
-나의 역할을 몰랐다. 필요하다고 하면 숙지하고 하면 될 것 같다. 목적 등을 조목조목 따져다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어떨까?
-정관 수정해서 살아보면 좋겠다. 사랑어린 사람으로 살아보면 좋겠다.
-우리의 좋은점은 고민하고 마음모으고 이런 것이데 법인은 그것이 이어지지 않았다. 일회용이라 생각했다. 무의미에서 유의미를 찾아야 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
-큰 틀거리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든다.
-태생적 한계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사를 사퇴하겠다.
-1년보류기간을 가지고 살아본 뒤에 도저히 안되면 해산하면 좋겠다
-할수만 있다면 해산하면 좋겠다. 생각이 왔다갔다한다. 여력이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청산하는 절차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해산절차가 어려운 것 아니다.
-쉬운 일이면 해산하자.
-시작이 반이다. 태동자체가 <강건너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데 솜씨가 없었다면 좀더 진중하게 바라보고 모아가는 모습으로 내용에 충실하면서 살려보면 좋겠다.
-사랑어린사람들에 걸맞는 새이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있다. 할 일을 다했으니 해산하고.
-처음 필요로 만들어졌으나 구성원으로 한 일이 없다. 해산하고 새롭게 하면 좋겠다.
-불편하다. 나의 헌신을 생각해보면 미쩍거림이 있다. 해산하면 좋겠다.
-왜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 모르진 않는데 정리가 안된다.
-배움터말고 다른 그릇이 나에게 필요하다.
사랑어린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고민이 든다.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어린사람들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다. 그때는 법인의 형태였고 지금은 해산. 필요하다면 새로운 틀거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마을. 영어로 하면 Villagers,Village
일로 보지 말고 이 법인을 공동체로 보고 직면하면 좋겠다. 그래서 성숙해져 가면 좋겠다.
이 일이 왜 내게로 왔는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이 문제를 통해서 이런 질문을 갖는다면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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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산여부를 정하는 것이 적정한가, 오늘 해산을 물을 것인가에 대한 제비뽑기를 하자. 우리 중 가장 어린 정미현이사가 제비를 뽑기로 한다.
<제비 뽑기>
묻지않습니다
-2주간 이사장 자리를 비움. 다음 모임은 연장자인 이금순 감사가 좌장.
-다음 모임은 5월 14일 해날 저녁 7시 명상수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