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01]
지난주 목요일 밤 부터 금요일까지 남부 지방에 제법 많은 봄비를 뿌렸나 보다.. .
토욜 아침 아파트 창 너머 사천강의 물 줄기가 길게 이어져 보인다.. 관측 기록을 보니 진주 지방에 약45mm의 강우량이란다.
올해 봄 비가 너무 잦으면??????......내심 걱정도 된다.
지난 주말은 인근 수청리 감나무 농원에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일정상 동계 방제를 실시하였다.
농협에서 추천한 경농 기계유 "선 스프레이" 와 "풍요론" 그리고, 깍지벌레 방제약인 "히어로"를 합제하여 약350리터를
살포한 바 있어 금주엔 매통골 농장에 나머지 단감나무 와 배나무에 2차 농약을 살포키로 예정해 두었다.
토욜 오후.. 내일 농약 살포 준비를 대충 해두고,,,,,,해서 일요일 아침 일찍기 옆지기와 함께 밭으로 향하였는데.....................
어라?????모터를 가동하고...가압하였으나...멀리 분무 노즐에 기별이 없다.
전번에 분무 노즐과 고압 호스 100m를 인터넷 구입하여 연결하여 두었는데 ...연결이 잘못 되었나?????
긴 농장을 왔다 갔다.....호스를 잘라 확인도 하고???노즐과 분무기도 풀어 확인하고.....시간만 흘러 간다. 이러다 바람이 불터 인데.....결국 [Y] 자형 분지기 부분에서 간 밤의 기온 급강하로 얼었던가 보다,,,다 해결하고 나니 이미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보안경과 방독면, 작업복을 챙겨 입고,,,약 100리터의 농약을 살포하였다.
바람이 불다 보니 작업이 어렵고,,,,이웃 양봉 농장에 미안하기 그지 없다....
배나무는 올해 2번째 방제로 이 시기엔 유황 합제를 살포하여야 하는데..어쩔 수 없이 전과 동으로 기계유와 풍요론,히어로를 살포하였다.
겨울에 배나무 약 60여주를 베어 내고 나니 농약 살포 일감도 확 줄었다,
오후엔 더덕 파종과 텃밭 김매기를 하고,,,,바람이 세차게 불어 농기계를 정비하고,,,정리 정돈 하였다..
옆지기 양반은 쑥과 냉이, 미나리, 머위, 전구지를 채취하느라 바쁜 모양이다....
올 봄은 예년과 달리 날씨의 영향으로 벗꽃은 아직도 잠잠하며..농장의 .매화는 전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만개 하였다.
살구 꽃은 곧 트터릴 준비를 하고,,,,
땅 속을 들여다 보니 작년에 분주 정식하였던 작약과 삼백초, 그리고 어성초, 고사리, 땅 두릅이 솟아 오르고 있다...
전 주 18일자에 파종하였던 상추, 쑥갓,케일등 채소류는 추위를 이기고 얼굴을 내밀었으나 도라지, 더덕은 아직도....
봄이 왔음을 모르는 가 보다.
다음 주말은 인근 용현리 매실나무도 돌 봐야 할 터인데(전지전정도 하지 못함)..........
시간이 될런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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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1농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