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몽유도원도 릿지를 마무리 하며.
1,언제:2007년 10월 14일,일요일
2,동선:출발( AM5시30분)->한계령 장수대 매표소 도착(AM8시30분)->몽유도원도 릿지등반(AM9시~PM4시30분)->하산완료(PM5시)
->동해 낙산해수욕장->뒷풀이(PM6시~8시)->일산도착(PM11시 45분)
3,누구와:문대장/안인순/윤선한/정현미/창효성
효성씨의 넓직하고 안락한 자동차는(9인승)
새벽공기를 가르고 달려 남설악 초입 장수대로 우리를 인도해 주었고
수해로 유실된 도로 복구공사로 어수선한 장수대 매표소 주변은
단풍 시즌답게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있었고
등산객(일부는 행락객)들로 붐볐습니다.
등반허가서를 받고 몽유도원도 릿지길로 접근하여
5봉까지는 지난번 경험 탓인지 빠른속도로 거침없이 등반이 진행되었고
이후 정상까지 대체적으로 큰 무리없이 주변풍광을 즐기면서 여유있고
재미난 등반이었고 마지막 9봉에서 한차례 고비가 있었습니다.
오버행 오르막 길이었는데 루트의 표시가 없어 한참 찾다가 약간 우회한것 빼고는
만족스러운 등반이었던것 같습니다.
당초 우려와 달리 화창한 날씨에 전형적인 가을하늘을 볼 수있어
수려한 가을 설악산을 만끽할 수있어 기쁨두배 였고
게다가 팁으로, 철지난 동해 낙산해수욕장
바닷가 모래위를 걸으며 파도소리와 밀회를 즐긴것과(낭만없는 두사람 빼고^^)
네비게티터 문대장님의 막힌길 우회하기로 차들이 한산한 국도에서 무단 주차하고
소변보면서 바라본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은 잠깐이나마 옛 추억이 떠올랐던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출입금지"를 금지해야만 접근할 수있는 몽유도원도 들머리
몽유도원도에서 바라본 미륵장군봉의 위용
가을 설악산의 진면목을 경험한 만족스러운 등반이었다.
수려한 주변풍광은 등반의 '격'과 '급'을 높여주었다.
철지난 바닷가에서 (낙산 해수욕장)
몽유도원도 마지막 피치 하산로에서 걸어서 올라갈 수있는
시루봉(소나무에 하강용 슬링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