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특성을 알고 운전하자. 구동방식의 따른 차량의 특성-
1) 미드십차의 드라이브
미드십은 극소수의 스포츠카 예를 들면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에 쓰이는 특수란 엔진 배치방식이다. 앞뒤차축 중간에 엔진을 얹고 뒷바퀴를 굴린다. 무거운 엔진을 차체 중앙 가까이에 놓고 무게를 이상적으로 난어 가장 좋은 트랙션과 운동성능을 얻기 위해서이다.
미드 십차는 타보면 조종성이 아주 좋다. 또 브레이크 성능도 아주 좋다.
뒷쪽이 무거워 FF 차처럼 앞으로 들리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뒷바퀴의 구동력이 좋아 고출력 엔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F1 경주차를 비롯한 요즘의 경주 차는 대부분 미드십이다.
하지만 미드십의 문제점은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직진 안전성이 나빠지는 것이다.
미드십차를 탈 때는 기본적으로 타이어를 제대로 접지시킨 채로 달려야 한다.
미드십차는 거칠게 몰면 아주 불안정해진다. 위험하기만 할뿐 아무 뜻이 없다.
그래서 테일 슬라이드 등의 거친 주행은 안하는 것이 좋다. 드리프트를 써서 타이어를 옆으로 미끄러뜨리며 커브를 도는 것은 빨리 달리기 위함인데 미드십차는 뒷부분이 옆으로 미끄러지게 하면 주행속도만 떨어진다.
미드십차는 바퀴의 접지력을 이용하는 그립주행으로 타이어를 미끄러뜨리지 않은 채 가장 빠른 코너링 스피드를 얻도록 신경 쓰면서 달려야 한다.
이럴 때는 아주 미세한 조작이 필요해서 재미있다. 실제로 F1 그랑프리나 르망 24시간 레이스 같은 경기에서 보면 차 뒷부분이 미끄러지게 달리는 차는 하나도 없다.
2) 4WD 드라이브
4WD는 이름 그대로 네바퀴를 모두 구동하여 굴린다.
바퀴를 굴리는 트랙션 문제는 자동차 역사상 기술자들을 계속 고민하게 만들어 왔다.
이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4WD 였다. 두 바퀴만 둘리던 것을 네바퀴로 늘려 트랙션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처음에 4WD는 2차대전 중에 지프처럼 노면이 고르지 못한 험로용으로 나왔다.
그러던 것이 1980년 아우디가 4WD(콰트로)를 개발해 젖은 노면, 얼어붙은 노면, 눈길 등에서 안정된 자세로 달릴 수 있게 했다.
4WD는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된 자세로 빨리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차가 정지 할 때 두 바퀴 굴림인 보통 차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차가 멎는 일에서는 4WD 를 너무 믿으면 위험하다. 또 4WD는 네바퀴를 모두 굴리므로 그만큼 파워트레인(구동계)의 무게가 늘어나 보통차보다 100kg 쯤 무거워진다.
가속력은 뒷바퀴 굴림차가 좋다. FF 차와 비교하면 트랙션 때문에 4WD 쪽이 조금 무거워도 가속이 좋은 경우가 많다. 4WD의 스포츠 드라이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언더 스티어가 쉽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오버스티어가 없는 것은 아니다. 4WD로 오버스티어가 되게 하려면 수준 높은 테크닉이 필요하다.
드라이버가 차를 마음대로 컨트롤하는 면에서 4WD는 잘 만든 뒷바퀴 굴림차(FR)보다 조금 뒤진다.
그러나 눈이나 비가 와서 노면이 미끄러울 때는 4WD가 위력을 발휘한다.
최근에는 미쓰비시 랜서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같은 본격적인 4WD를 가진 드라이버가 많아졌다.
승용차를 타가 4WD차로 바꾸는 이는 4WD의 스티어링 반응이 아주 느리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이런 차는 핸들을 꺾었을 때 승용차만큼 돌지 않는다.
4WD를 탈 때 또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은 험로 주파성을 너무 믿지 말라는 것이다. 눈오는날, 눈 속에 빠져서 에어나지 못하는 차를 살펴보니 4WD가 가장 많았다는 우그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아무리 4WD라도 타이어가 눈 속에 빠지면 별수 없다.
3) FF 특성의 차는 앞쪽이 무거워 언더 스티어가 되기 쉽다.
앞바퀴 굴림을 뜻하는 FF는 프론트엔진 프론트 드라이브(Front engine Front drive)에서 비롯된 앞쪽에 엔진을 얹고 앞바퀴를 구동하여 차를 굴리는 방식이다.
중요한 메커니즘이 앞쪽에 있어 앞이 무겁고 뒤쪽이 가볍다. 이런 구조는 굴림 바퀴의 앞바퀴의 트랙션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FF 차는 엔진을 앞차축 전면에 놓은 것으로 엔진 무게가 앞차 축에 걸려 그만큼 앞바퀴의 트랙션이 커지는 것이다. 이런 엔진배치가 FF 차의 핸들링을 좌우한다.
앞이 무거운 화살이 직선으로 잘 날아가듯 FF차는 직진 안정성이 좋다.
그로인해 극한까지 성능을 올리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안전성이 깨지는 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없지 않다. 앞쪽이 무거워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차 뒷부분이 접지력이 떨어지기 쉽고 쉽게 언더스티어 (코너에서 스티어링을 돌린 것보다 차체가 덜 돌아감)가 된다.
한번 언더스티어가 되면 앞머리가 무거워 그 증세가 점점 심해진다.
자동차는 스티어링을 꺾었을 때 곧바로 앞머리가 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머리가 무거운 FF차는 스티어링 반응이 조금 둔하다.
결점은 또 있다. 동력계통이 핸들 가까이 연결되어 있어 엔진 진동이 핸들에 전해지고 액셀 세게 밟으면 꺽은 핸들에 거스르면서 직진하려는 토크스티어가 생긴다.
앞바퀴에 메커니즘이 집중되어 타이어를 크게 꺾을 수 없기 때문에 최소 회전반경도 커진다.
또 앞바퀴 트랙션에 한계가 있어 일정 출력이상의 엔진을 얹을 수 없다.
이처럼 여러 가지 결점이 있지만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FF 차량을 만들고 있는 것은 경제성과 함께 실내공간을 넓힐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FF는 공간을 살리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소형차에 이상적인 엔진 배치방식이다.
FF 차의 핸들링은 달리기성능에는 좋지만 스포츠 주행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차는 핸들링만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실내공간이 넓다는 것도 아주 중요한 장점이다.
이점을 주요하게 여긴다면 핸들링을 조금 희생해서라도 FF 방식으로 타협할 수밖에 없다.
4) FR 차의 드라이브
FR 은 프론트 엔진 리어 드라이브의 약칭으로 앞쪽에 엔진을 놓고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다자동차 역사 초창기인 1890년대부터 쓰기 시작한 전통적인 구조다.
FR 차는 트랜스미션, 프로펠러 샤프트 디퍼렌셜 같은 중요한 부품이 실내로 튀어나와 FF차에 비해 실내공간을 이용하는데 불리하다.
그러나 앞뒤바퀴의 무게배분이 유리하다.핸들링에서 FR 과 FF 의 가장 큰 차이는 뒷바퀴 굴림 방식이다.때문에 타이어가 성능을 충분히 발휘한다.
FR차의 앞바퀴는 핸들을 꺽을때 FF 차와는 달리 구리는 방향으로 트랙션을 충분히 전할 수 있다. 그래서 언더스티어도 작아진다.
또 굴림 바퀴의 트랙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FR 은 FF에 비해 무게 이동이 이상적이다. 차는 달리기 시작하면 무게가 뒷바퀴로 옮겨지는 물리적인 법칙이 생긴다.이점에서 FR은 FF보다 유리하다.
굴림 바퀴인 뒷바퀴에 차 무게가 얹혀 트랙션이 좋고 높은 출력의 엔진도 쓸 수 있다. 그래서 포르쉐와 페라리 같은 스포티한 차는 대부분 뒷바퀴 굴림이다.
FR은 차의 앞머리가 무겁지 않아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 앞부분이 가라앉고 뒷부분이 떠오르는 증상이 덜하다.
또 엔진의 토크 변화가 핸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운전 감각이 자연스럽다.
배기량이 큰 차는 FR 방식을 쓰는 경우가 많다. 대형차는 차체가 커서 실내 공간이 넓다. 그래서 무게배분이나 트랙션을 생각할 때 뒷바퀴 굴림 쪽이 좋다.
그렇다고 FF 는 나쁘고 FR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드라이버는 뒷바퀴 굴림일 때 다양한 테크닉을 쓸 수 있어서, 운전솜씨가 뛰어난 드라이버가 스포티한 드라이브를 원할 때는 역시 FR 쪽을 선택하게 된다.
첫댓글 비엠, 엠비가 괜히FR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겠지요...
감사합니다.... ^ ^
헌데 사실 읽어도 뭔 내용인지 잘모르겠어요.... 그냥 어떤쪽을 지향하느냐 겠죠....? ^ ^
ff차량이네요 감사히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