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2회전에 진출하며 35점의 포인트를 획득한 이형택(삼성증권)이 28일에 발표된 ATP 랭킹에서 2주 전보다 3계단 오른 44위에 랭크되었다.
호주오픈 디팬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4강에서 미끄러지긴 했지만 랭킹 변화없이 여전히 1, 2위를 지키고 있다.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역시 호주오픈 전과 같은 3위에 랭크되었다. 그러나 나달과의 점수차를 700점대로 좁히며 2위 추격을 계속했고 페더러와 나달의 점수차도 1400점에서 2주만에 700점대로 좁혀졌다.
호주오픈에서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던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는 2주만에 20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 랭킹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페르난도 곤잘레스(칠레)는 3회전 진출에 그치며 랭킹이 17계단 하락해 24위로 떨어졌다.
한국 선수들을 살펴보면 임규태(삼성증권)는 한계단 상승한 228위를 기록했고 안재성(건국대)과 전웅선(개인)은 각각 7계단 뛰어올라 331위와 336위를 기록했다.
WTA랭킹을 살펴보면 우승을 차지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호주오픈 대회 전과 똑같은 5위를 기록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는 생애 최고 랭킹인 2위에 올랐다.
여전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저스틴 에넹(벨기에)과의 포인트 차는 2500여점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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