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 구봉산자락 가수원동에는 구봉신협이 자리하고 있다. 구봉신협은 윈래 1984년에 <가수원신협>으로 출발하였다. 주된 사업지역이 가수원동이었고 그 주변을 도안동과 관저동 그리고 정림동과 기성동이 감싸고 있었다. 옛날 이 지역이 대덕군에 소속되어 있을때는 기성마을에 기성면사무소가 있어 주변 리단위마을의 중심역할을 했지만 세월이 바뀌어 기성지역보다 가수원지역이 새로 개발 되면서 생활중심이 가수원동으로 옮아오게 되었고 그래서 이 가수원마을에 신협이 둥지를 틀고 <가수원신협>이라 이름지었다.
그런데 또 세월이 흘러 관저동에 대단위 고층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신협의 실제적 업무중심이 가수원동에서 관저동으로 옮겨 짐에따라 <가수원신협>의 명칭으로는 관저동을 어우를 수가 없어서 이참에 아주 큰 이름을 짓키로 하고 마침내 구봉산이름을 따 <구봉신협>이라 개명했다. 구봉산은 이 지역 모든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산이고 따라서 <구봉신협>이라는 이름도 모든 이 지역 주민이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명칭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구봉신협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매우 잘 나가는 신협중에 하나었다. 유성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연수를 마치면 연수생들은 의례 구봉신협(당시는 가수원신협)을 방문하여 그 성장 노하우를 보고가는 견학코스였다.
그러나 자체 사옥을 건축하면서부터 사정은 변하기 시작했다. 건축자체에 과도한 투자가 이루어졌고 공사과정에서도 건축업자와 매끄럽지 못한 관계가 발생하여 준공후까지 어려움이 있었고 수영장,헬스장 등 부대시설 운영면에서도 미숙함을 보여 결과적으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간은 매우 어려운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 기간동안에 세분의 이사장님이 계셨는데 모두 최선을 다 하셨지만 한번 기울기 시작한 사세는 좀처럼 회복하기 힘들었고 결국 마음고생만 많이 하고 물러나셨다. 구봉신협의 부침(浮沈)에 대하여 신협연수원에서도 교육시간에 본보기 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천당과 지옥을 들고 난 셈이다.
2008년 2월 26일에 선거를 통하여 이사장이 새로 취임하였다. 동년 4월에 임대수입보다도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 짐이 되어왔던 사옥을 아깝지만 매각했다. 사옥대금으로 받은 자금을 대출자금으로 돌려 이자를 낳는 생산성 자산으로 바꾸었다.
또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구봉신협산하에 구봉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지역주민에게 외국어 교육을 시작했다. 이사장(理事長) 직강으로 영어교육을 시도하였지만 수강신청한 수강생들의 앎의 정도에 많은 차이가 있어 교육의 수준을 잡기가 매우 어려워 3개월하고 결국 중단했다.
다시 일본어교육을 시작했다. 일본어는 어순이 우리말과 같아서 글자만 외우면 쉽게 익힐수 있는 비교적 쉬운 외국어라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공부 했다. 성공이었다. 1년에 두 번 3월과 9월에 입학을 해서 6개월씩 일본어 기초를 공부하고 다음에는 상급반으로 진급하여 일본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일본어 회화를 배우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번 입학하면 1년간을 구봉신협과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이다. 2008년 3월부터 1기생을 시작으로 지금 4기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5개생이 입학할 것이다. 매기 50명을 접수받아 반년간 일본어 기초과정을 무료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반 6개월 강의도 정재홍 이사장이 직접 강의한다. 정이사장은 한밭대학교 평생교육원 일본어 강사를 역임한 경험이 있고 독특한 강의 기법을 도입하여 매우 쉽게 일본어를 익히게함으로서 학생들이 쉽게 일본어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한다. 정 이사장과 함께 6개월을 공부하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구봉신협의 매니아가 된다. 임기동안 1년에 100명씩 4년에 400명을 구봉신협을 바쳐주는 든든한 후원자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이사장이 꿈꾸는 희망이다.
2008년말 구봉신협자산은 577억 이였는데 2009년 12월말로는 209억이 증가한 786억이 되었으며 7억4천3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였다.구봉신협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공제부문에서 개인업적으로는 황은지대리,변경미과장, 최수경사우는 일만명전국신협직원중에서 각각 5위,11위,13위를 차지했다. 고경렬과장은 차장승진고시에서 전국수석을 했다. 이와같이 임직원이 팀웍을 이루어 일사분란하게 신들린사람들처럼 열심히 일한 결과 다른 몇군데의 신협들과 함께 <최우수조합>현판도 수여받는 영광까지 얻었다.
구봉신협은 말한다. <어두운 턴넬속에 수년간 갇혀있던 구봉신협이 다시 1등신협으로 재창조되는 기적의 신화를 대한민국 신협역사에 반드시 남기겠다>고.
첫댓글 자랑스런 구봉신협 화이팅!~~~~~````
자랑스런 구봉신협 화이팅```` 자랑스런 우리 선생님 선생님이 계시기에 구봉신협은 어느 순간 더 가깝게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콩새님 파란별님과 같은 분이 계서서 향기남은 행복합니다.
축하...축하 드려유
구봉신협~~! 축하 축하 합니다. 열성을 다 하시는 이사장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의 결실 입니다.
구봉신협 화이팅!!!
대단하십니다.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