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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도 고치는 염증 특효약 씀바귀
출처: http://blog.naver.com/wun12342005/220537478287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갖가지 불행을 겪게 마련이지만
암이나 당뇨병 같은 난치병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 가장 큰 불행이며 비극이다.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의사한테 가서 치료를 요청하는 것은
물에 빠졌거나 불에 타고 있는 것을 구해 달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적지 않은 의사들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용하여 재물이나 명예를 얻으려고 한다.
곧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기는커녕 보따리부터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한테는 다른 사람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다.
이들은 생명을 구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이익을 얻는 것에만 목적이 있다.
이런 자들은 도적이나 강도의 무리와 다르지 아니하니 어찌 이런 자들을 두고 인술(仁術)을 베푸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팔의론(八醫論)>이라고 하여 의사를 여덟 종류로 나누고 의사의 자질에 대하여 설명하는 글이 있다.
무릇 훌륭한 의사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으니 가장 훌륭한 의사를 일러 심의(心醫)라고 한다.
심의는 사람의 마음을 다스려서 질병을 치료한다.
두 번째로 훌륭한 의사를 식의(食醫)라고 한다.
식의는 음식으로 질병을 다스린다.
세 번째로 훌륭한 의사를 약의(藥醫)라고 한다.
약의는 오직 약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그런데 심의나 식의는
마음을 다스려서 병을 고치거나 음식을 바르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서 병을 고쳐 주기 때문에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죽을 병에 걸린 사람을 고쳐 주고도 돈을 받기는커녕 고맙다는 인사도 못 듣기 일쑤다.
요즈음 세상에서 심의나 식의는 굶어죽기에 꼭 알맞다.
그러므로 아무도 심의나 식의가 되려 하지 않는다.
약의는 마음도 음식도 바꾸려 하지 않고 오직 약으로만 병을 치료하는 의사다.
가장 수준이 낮은 의사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의사라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약을 팔아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약의는 아픈 사람이 많아질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그러므로 요즘 세상에는 약의는 넘쳐나지만 심의와 식의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 밖에 침이나 뜸, 외과수술, 운동 같은 물리적인 요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의사도 있는데
금전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약의의 범주를 벗어나기 어렵다.
게다가 이런 방법으로는 질병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하할 수는 있으나 병을 완전하게 뿌리 뽑기는 어렵다.
이 밖에도 다섯 종류의 의사가 더 있으니
네째가 혼의(昏醫)요, 다섯째가 광의(狂醫)요, 여섯째가 망의(妄醫)요, 일곱째가 사의(詐醫)요, 여덟째가 살의(殺醫)다.
이들은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이므로 도적이나 강도의 무리보다 죄질이 훨씬 더 나쁜 자들이다.
만약 지옥이 있다면 반드시 이런 자들로 넘쳐날 것이다.
심의(心醫)와 식의(食醫)가 최고의 명의
질병은 무언가 몸속에 모자라는 것이 있어서 생기는 것이며 그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해 주면 병은 저절로 낫기 마련이다.
세상의 모든 질병은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
또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병에 걸릴 일이 없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기가 어렵다.
약이나 음식에는 기(氣)와 미(味)가 있다.
약은 기운이 강하므로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만 음식은 기운보다는 맛을 중요시하므로 효과가 더디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병이 몹시 중하거나 급할 때에는 약을 써야 한다.
그러나 기미(氣味)가 약보다 뛰어나서 약보다 약효가 뛰어난 음식도 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가장 뛰어난 약효를 지닌 약초인 동시에
가장 진귀한 나물로 여겨 온 한 가지 식물이 있으니 바로 나귀채(那貴菜)라고 하는 풀이다.
한자로 어찌 나(那)에 귀할 귀(貴), 나물 채(菜)로 쓴다.
옛날 이 풀을 사랑방에 기거하는 남자들은 사나귀채(舍那貴菜)라고 부르고
안방에 기거하는 부인들은 댁나귀채(宅那貴菜)라고 불렀다.
부인들은 댁나귀라는 발음이 어려우므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도록 당나귀채라고 불렀다.
사나귀채는 ‘사랑방에서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하는 뜻이고
댁나귀채는 ‘안방에서도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라는 뜻이다.
남자들이 기거하는 사랑방에서도 몹시 귀하고 여자들이 살림을 사는 안방에서도 몹시 귀한 나물이라는 말은
남자 여자를 가릴 없이 모든 사람들한테 제일 귀한 약이며 나물이라는 뜻이다.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그렇다면 이 귀하디 귀한 나귀채는 대체 어떤 식물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씀바귀다.
그런데 어찌하여 산삼, 녹용, 사향, 웅담 같은 값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약들을 다 제쳐 놓고
온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데다가 쓴맛이 강해서 잘 먹지도 않는 씀바귀를 가장 귀한 나물이라고 했을까?
씀바귀는 매우 흔하고 맛도 별로 없는 나물이지만 그 약효는 뭇 약초 중에서 가장 귀하다.
씀바귀는 맛보다는 기운이 매우 높은 식물이다.
첫째 씀바귀는 모든 염증성 질환에 염증에 제일 좋은 치료약이다.
씀바귀로 고칠 수 없는 염증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염증 질병에 치료효과가 좋다.
모든 병은 염증에서부터 비롯된다.
이를테면 전립선염은 제일 잘 낫지 않는 염증의 하나다.
전립선은 약물이 침투하기가 어려운 부위에 있어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어지간한 약으로는 고칠 수 없다.
아토피 피부염 역시 고치기가 제일 어려운 염증성 질병의 하나다.
이들 모든 염증을 씀바귀로 고칠 수 있다.
여성들의 질염, 냉, 대하, 자궁염, 난소의 이상, 오줌소태, 방광염, 요도염 같은 것들이 모두 염증으로 인해서 온다.
남자들의 전립선염, 고환염, 음낭의 냉증,
그리고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중이염, 구강염, 인후염 같은 것도 여간해서는 잘 낫지 않는 염증성 질병이다.
나귀채는 이 모든 염증을 다스리는 데 신기할 정도로 뛰어난 효력을 발휘하는 만능 염증 치료약이다.
염증은 대개 설탕이나 과당 같은 당분을 많이 먹는 것이 원인이다.
설탕이나 물엿, 꿀 같은 단맛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 안에 당분이 많이 쌓이면 몸이 산화되고 혈액에 산소가 모자라게 되어 염증이 쉽게 생긴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모든 염증성 질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달콤한 음식을 많이 먹어서 염증이 생긴 데에는 당분을 중화하면 염증이 삭아서 없어지기 마련이다.
몸속의 당분을 중화해서 없애려면 쓴맛이 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씀바귀는 맛이 몹시 쓰다.
그리고 짠맛이 섞여 있다.
쓴맛과 짠맛이 알맞게 섞여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곧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다.
알맞게 쓰고 알맞게 짠 맛이 있어야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맛이 쓰면서 짠맛이 많이 나는 식물 중에 민들레가 있다.
민들레는 염분이 아주 많이 들어 있어서 몹시 짜다.
먹어보면 독하게 느껴질 정도로 맛이 짜다.
민들레는 잎의 엽록소에서 햇볕을 받아 광합성 작용으로 소금을 만들어 뿌리와 줄기, 잎에 저장한다.
민들레는 소금을 아주 많이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민들레를 진하게 달여서 조청처럼 될 때까지 달여서 먹어 보며 몹시 짜서 마치 간장을 졸여 놓은 것과 같다.
염도가 17퍼센트인 조선간장보다 더 짜다.
민들레는 짠맛이 지나쳐서 오래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염증을 삭이고 면역력을 키우는데 으뜸
생명체의 면역력은 소금과 쓴맛에서 온다.
민들레는 몸에 소금을 많이 품고 있으므로 여간해서는 벌레도 먹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몹시 강해서 죽이기 어렵다.
뿌리째 뽑아버려도 흙 속에 조그마한 실뿌리 한 조각이라도 남아 있으면 거기서 다시 싹이 나서 자란다.
민들레의 억센 생명력과 면역력, 번식력은 짠맛과 쓴맛에서 오는 것이다.
씀바귀는 생명력과 면역력이 매우 강한 풀이다.
겨울철에도 죽지 않고 푸른 잎이 남아 있으며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고 병이 들지도 않고 벌레가 먹지도 않으며 오래 산다.
씀바귀의 억센 생명력 역시 쓴맛과 짠맛에서 생긴다.
씀바귀와 비슷한 식물인 고들빼기도 쓴맛이 나고 짠맛도 있어서 염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지만
맛이 싱거워서 약효가 씀바귀의 5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민들레는 약성이 지나쳐서 독이 되고 고들빼기는 약성이 모자라며 씀바귀가 제일 알맞다.
그래서 씀바귀가 가장 좋은 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한 옛 의학책에는 씀바귀의 성질이 차다고 적혀 있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씀바귀는 성질이 따뜻하다.
열이 날 때 씀바귀를 먹으면 열이 내리는데 이것은 씀바귀의 성질이 차갑기 때문이 아니고
병원균을 죽이고 염증을 삭이기 때문에 열이 내리는 것이다.
씀바귀의 생태를 살펴보면
추운 겨울철에도 푸른 잎이 약간 남아 있으며 섭씨 영하 30도 이하의 매서운 추위에도 결코 얼어죽지 않는다.
씀바귀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진다.
미나리와 민들레, 보리, 밀, 인동(忍冬) 같은 것처럼 겨울에도 얼어죽지 않는 식물들은 대체로 성질이 따뜻하다.
그런데 <동의보감>을 비롯한 옛 의학책에는 보리, 미나리, 씀바귀 같은 것들이 모두 성질이 차다고 하였다.
옛사람들이 기록한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옳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물로 달이거나 진하게 농축하면 진액의 빛깔이 까맣게 되는 것은 생명의 근본이 되는 원소가 많이 들어 있다.
생명의 기본 원소는 탄소이다.
생명체의 기본 골격은 탄소로 구성되어 있다.
탄소는 빛깔이 검다.
숯은 식물체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유기물질들이 타서 날아가 버리고 탄소만 남은 것이다.
물로 달여서 그 진액이 까맣게 되는 것은 모두 생명체의 근본을 튼튼하게 하는 훌륭한 보약이 된다.
빛깔이 검은 것은 콩팥, 곧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힘이 있다.
그렇다면 검은 빛깔을 만들려면 어떻게 하는가?
다섯 가지 색깔을 모두 합치면 검은색이 된다.
빨강, 노랑, 파랑의 세 가지 원색을 합치면 검어진다.
빛깔이 검은 것은 모두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한다.
약쑥이나 오미자를 물로 달이면 빛깔이 검어진다.
동충하초를 달이면 먹처럼 검어진다.
그러나 사골이나 소뼈를 아무리 오래 고아도 검게 되지 않는다.
소뼈나 곰탕을 보약이라고 할 수 없다.
달여서 빛깔이 검어지지 않는 것은 휘발유와 같아서 일시적으로 힘을 나게 할 수는 있으나 지속적인 힘을 나게 하지는 못한다.
무엇이든지 진하게 농축해 보아서 농축액이 검어지지 않은 것은 보약이 될 수 없다.
검은 빛깔이 나는 것이라야 신장의 원기를 도울 수 있으며 신장의 정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씀바귀를 진하게 달여서 농축하면 그 진액이 먹처럼 까맣게 된다.
그런 까닭에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원기를 돋우며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는 최상의 보약이 될 수 있다.
씀바귀를 물로 달이면 인삼이나 녹용 같은 것을 달인 것보다 빛깔이 더 검다.
그러므로 인삼이나 녹용보다 더 훌륭한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삼처럼 흥분작용이나 최음 효과가 없으므로 효과가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둘째 씀바귀는 몸속에 있는 온갖 독을 풀어주는 훌륭한 해독제이다.
사람의 몸에는 매우 중요한 주머니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남자의 정낭(精囊)과 여자의 난소(卵巢)이고 다른 하나는 담낭(膽囊)이다.
불알이라고도 부르는 정낭과 난소는 씨주머니로서 정자와 난자, 생식 호르몬을 만드는 주머니이고,
담낭은 쓸개주머니로 온갖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물질이 들어 있는 해독약 주머니다.
이 두 개의 주머니가 사람의 몸 속에서 제일 중요한 주머니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이 지니고 있는 상비약 중에 제일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 쓸개즙이다.
몸 속에 들어오는 모든 독을 쓸개즙으로 해독한다.
간에서 쓸개즙을 만들어 담낭으로 보내 저장해 두었다가 위장으로 보내어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독을 해독하고 소화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쓸개는 쓴맛이 나는 물질을 모아 놓은 주머니다.
쓴 것을 먹고 나면 단맛이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쓴 것을 먹어야 음식의 제 맛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
단 것만 먹으면 단맛에만 혀가 길들여져서 음식의 참맛을 알지 못한다.
씀바귀에는 정낭과 난소를 튼튼하게 하고 쓸개즙을 잘 나오게 하는데 필요한 성분들이 다 같이 들어 있다.
독을 풀고 위장과 콩팥을 튼튼하게 한다
식물에 들어 있는 진은 식물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만든 치료약이다.
그러므로 잎이나 줄기에 상처를 내었을 때 끈적끈적한 진이 나오는 식물은 대부분 훌륭한 염증 치료약이 될 수 있다.
어떤 풀이나 나무든지 잎이나 줄기를 잘라보아서 끈끈한 진이 나오는 것은 모두 훌륭한 염증 치료제다.
민들레, 씀바귀, 고들빼기의 잎을 잘라보면 모두 흰 즙이 나오는데
이 식물들은 모두 뛰어난 항염작용과 항암 작용이 있다.
그러나 진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
이를테면 산약(山藥)이라고도 부르는 야생 마의 줄기나 뿌리를 잘라 보면 끈적끈적한 진이 아주 많이 나온다.
참마는 날것을 갈아서 먹으면 위염, 위궤양, 장염, 편도선염 같은 염증에 치료효과가 아주 좋으나
독이 있어서 잘못하면 즉사할 수도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참마를 날것으로 먹고 목숨을 잃는 사고가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참마는 불로 말려서 약으로 써야 한다.
햇빛으로 말리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불로 말려야만 독소가 90퍼센트 넘게 날아가서 없어진다.
대부분의 독은 가볍고 맑은 것이므로 열을 가하면 날아가서 사라진다.
민들레, 고들빼기, 씀바귀는 다 같이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진이 나오는 데,
민들레는 약성이 너무 강해서 오래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고, 고들빼기는 약성이 조금 약해서 효과가 느리고,
씀바귀는 적당해서 효과가 빠르면서 오래 먹거나 많이 먹어도 독이 되지 않는다.
씀바귀는 사나귀채라는 이름대로 온갖 남성들의 온갖 질병에 좋은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댁나귀채라는 이름대로 모든 여성들의 온갖 질병에도 좋은 효험이 있는 만능약이다.
씀바귀를 달여 먹으면 위궤양이나 위염 같은 것은 3~4일만 먹어도 잘 낫는다.
그러나 비염이나 중이염 같은 것은 뿌리가 깊으므로 6개월 이상 오래 먹어서 체질을 바꾸어야 병이 완전히 낫는다.
아토피 피부병 역시 체질을 바꾸어야 하므로 6개월 넘게 먹어야 낫는다.
염증이 심하면 암이 된다.
세포가 여러 가지 내부와 외부의 원인으로 인해 1차 기형이 된 것이 비기능성 세포이고,
2차 기형이 된 것이 발병 세포이며, 3차 기형이 된 것이 염증 세포이고, 4차 기형이 된 것이 암세포이다.
그러므로 염증 중에서 제일 큰 염증이 암이라고 할 수 있다.
씀바귀는 4차 기형세포 곧 암세포를 없애는 데에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위암이나 대장암, 직장암 같은 소화기관의 암에 효과가 아주 좋다.
씀바귀로 위암이나 대장암 환자를 꽤 여러 사람을 고친 경험이 있다.
여러 해 전에 나이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가
위암 3기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포기하고 약초로 치료를 하고 싶다고 찾아왔다.
병원에서 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두 번 받았다고 한다.
세 번째 수술을 받으려고 했더니 병원의 의사 선생님이 세 번째 수술에서 살아날 수 있는 확률은 10퍼센트이고,
수술 도중에 죽을 확률이 90퍼센트라고 하며서 겁을 주는 바람에 수술을 포기하고
여기 저기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하는 곳을 쫓아다니다가
약초 요법으로 치료를 해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였다.
의사 선생님은 당뇨병이 몹시 심하여
수술로 인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것이므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같이 온 환자의 아들이 아버지를 꼭 살려 달라고 울고불고 하면서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나귀채를 탕으로 달여서 이것은 약이 아니고
나물이므로 먹어서 절대로 탈이 생기지 않을 것이고 혹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집으로 보내 주었다.
그 할아버지는 사나귀채탕을 5개월 동안 먹고 위암과 당뇨병이 모두 완전하게 나았다.
병원에서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놀라워했다.
그런데 환자와 그 가족들이 모두 교회에 열심히 나가는 사람들이어서 사나귀채탕을 먹고 나은 것이 아니라
기도를 열심히 해서 하나님이 고쳐 준 것이라고 온 사방에 선전을 하고 다녔다.
교회에는 몇천만 원씩 감사 헌금을 내고 여기 저기 간증을 하고 다니면서도 정작 사나귀채탕 값은 한 푼도 주지 않았다.
그 때가 엄동설한이어서 돈을 제법 많이 들여서 어렵게 씀바귀 뿌리 20여 킬로그램을 구해서 달여 보내 주었지만
재료 값을 한 푼도 받지 못했으므로 어쩔 수 없이 빚만 더 늘어야 했다.
그 환자의 아들도 심장에 문제가 있고 혈압이 높고 상기증이 있어서
사람 앞에 나서기만 하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홍당무가 되고 가슴이 콩닥거려서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위염이 몹시 심하고 뇌성마비 증상까지 있었으므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었다.
아들 역시 사나귀채탕을 4-5개월 가량 먹고 고혈압, 상기증, 뇌성마비, 위장병이 모두 나아서 직장에 다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약이 있고 수만 가지의 질병이 있으나
그 많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렇게 많은 종류의 약이 필요하지 않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략 20가지 내외의 약초와 음식으로 이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
세계에 백 만 종이 넘는 약초가 있고 우리나라에만도 5천 가지가 넘는 약초가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약초들이 약도 있고 독도 있어서 모든 사람한테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약초는 어림잡아 30가지를 넘지 않는다.
구하기 쉽고 값이 싸며 흔한 것이 좋은 약이지, 구할 수 없고 값이 비싼 것을 좋은 약이라고 할 수 없다.
아무리 약효가 좋다고 해도 구하기가 몹시 어려우면 차라리 없는 것만큼도 못한 것이다.
사람이 사는 곳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은 약이다.
씀바귀는 가장 흔한 것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약이다.
말기 위암과 당뇨병을 동시에 고쳤다
무슨 염증이든지 염증 치료에 씀바귀만큼 효과가 좋은 것을 따로 찾아보기 어렵다.
모든 질병은 대개 위염이나 장염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에서부터 시작한다.
소화기관의 염증에서 시작하여 차츰 온 전신으로 염증이 번져 나가서 군데군데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소화기관의 염증부터 고쳐야 다른 부위의 염증이 낫는다.
그러므로 위장병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옛말이 있다.
씀바귀의 쓴맛이 염증을 삭인다.
그런데 이 쓴맛은 위장에서 잘 소화흡수되지 않는다.
씀바귀는 세 번을 달여서 먹어야 한다.
씀바귀를 한 번 달인 것은 맛이 몹시 쓰다.
그러나 두 번을 달이면 쓴맛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세 번을 달인 것은 쓴맛이 10분지 1밖에 남아 있지 않고 오히려 약간 단맛이 나며 맛이 좋아서 아이들도 잘 먹는다.
마치 숭늉과 같이 구수한 맛이 난다.
오히려 숭늉보다 더 맛이 좋다.
세 번을 달이면 쓴맛은 줄어들면서도 아주 잘 소화흡수될 수 있도록 성질이 바뀌므로 약효는 10배가 더 강해진다.
하루에 한 번씩 불을 때서 8시간을 달이고 네 시간을 식혔다가 다시 8시간을 달이는 방법으로 3일 동안을 달여야 한다.
위염이나 장염으로 인해 속이 쓰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씀바귀탕을 먹으면 속이 더 화끈거리고 쓰라리고 따갑다.
염증이 있는 부위에 바로 침투하여 염증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며칠만 먹으면 속이 쓰린 증상이 없어지면서 염증이 낫는다.
씀바귀탕은 염증 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온갖 병원균의 세포막을 깨트려서 세균을 죽여 없애고 빨리 새살이 차 오르게 한다.
도라지나 잔대, 더덕, 삽주처럼 잎이나 줄기에 상처를 내면 흰 즙이 나오는 것은 모두 훌륭한 염증 치료제이다.
그러므로 질염, 냉증, 자궁염 같은 갖가지 부인병, 갑상선 질병, 비염, 후두염, 위염 같은
온갖 염증과 암에 두루두로 훌륭한 치료악으로 쓸 수 있다.
수백 가지의 종류의 염증 치료약 중에서 제일 핵심이 되는 것이 씀바귀라고 할 수 있다.
75세 된 한 할아버지가 당뇨병이 몹시 심한 데다가 위암 말기로 병원에서 목숨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병원을 세 군데를 다니면서 수술을 해 달라고 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병이 몹시 중해서 수술도 할 수 없고 방사선 치료도 할 수 없으며 항암제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한 번 오시라고 했더니 병이 너무 중해서 올 수 없다고 하기에 씀바귀탕을 달여서 택배로 집으로 보내 주었다.
환자는 씀바귀탕을 먹고 5개월 만에 위암이 완전히 나았다.
위암이 나았을 뿐만 당뇨병도 나아서 친구들과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 예전부터 술을 몹시 좋아해서
동네의 모든 잔칫집을 찾아다니면서 술도 많이 마시기도 하는데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셋째 씀바귀는 묵은 살을 없애고 새살이 잘 나오게 하는데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씀바귀탕을 먹으면 오래 된 위궤양이나 위염이라고 해도 한 두달 먹으면 완전히 낫는다.
씀바귀에 들어 있는 약효성분이 염증의 세포조직에 침투하여 세포가 기형이 되는 것을 막고
염증 세포와 기형 세포, 암 세포만을 골라서 파괴할 뿐만 아니라 새살이 잘 살아나오게 한다.
항염작용과 항균작용, 생신작용이 모두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씀바귀탕은 맛과 약성이 아주 순하고 부드러워서 몸 속에서 효소와 같이 작용한다.
씀바귀는 항산화작용이 매우 뛰어난 식물이다.
씀바귀에 들어 있는 약효 성분들은
몸에서 만들어 내는 효소와 같은 방식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질병을 치료한다.
위궤양이나 위염에는 처음에 50밀리리터 정도만 먹어 봐서
속이 쓰리면 그날은 더 먹지 말고 그 다음날에도 역시 50밀리리터만 먹는다.
이틀째에는 속이 쓰린 증상이 훨씬 덜하게 된다.
이미 염증이 절반 넘게 나았기 때문이다.
사흘을 먹고 나면 속이 쓰리거나 아픈 증상이 없어진다.
염증이 다 나았기 때문이다.
가벼운 위염은 3일에서 10일이면 낫는다. 위는 목구멍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것은 빨리 낫지만
소장이나 대장은 목구멍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므로 소장염이나 대장염 같은 것은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
위염이나 위암은 3개월에서 5개월이면 뿌리를 뽑을 수 있고 대장암이나 직장암은 9개월에서 1년쯤 걸려야 완전히 낫는다.
사흘 동안 달여야 제대로 효과가 나타난다
씀바귀탕은 씀바귀 뿌리 8킬로그램에 물을 한 말을 붓고 압력을 가해 하루 한 번씩 불을 때서 3일 동안 달인다.
한 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에서 다섯 번을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듯이 수시로 먹는다.
밥을 먹기 한 시간 전이나 한 시간쯤 뒤 빈속에 먹는 것이 좋다.
씀바귀 뿌리에 들어 있는 미세한 고급 섬유소가 물에 완전히 우러나오도록 약한 불로 천천히 오래 달여야 한다.
물에 우러나온 미세한 섬유소는 뇌로 올라가서 뇌세포와 뇌질을 구성하는 좋은 성분이 된다.
그러므로 씀바귀탕을 오래 복용하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서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지며 지능이 높아진다.
씀바귀는 사람을 총명하게 하는 약이다.
씀바귀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30-50센티미터쯤 자라고 초여름에 진한 노랑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씨앗이 익는다.
씀바귀와 닮은 식물인 고들빼기는 두해살이풀이지만 씀바귀는 수십 년을 살 수 있다.
뿌리가 옆으로 뻗어나가면서 싹이 나서 번식하는데
더러 수백 포기나 수천 포기가 뗏장처럼 한 무더기를 이루면서 자라기도 한다.
쓴귀물, 싸랑부리, 쓴나물, 사라구, 싸랭이, 씀베나물 등의 여러 이름이 있으며
한자로는 고채(苦菜) 또는 고거채(苦苣菜), 고거(苦苣), 고매(苦荬), 천향초(天香草), 유동(遊冬) 등으로 쓴다.
충청도에서는 사태월싹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씀바귀 뿌리가 논두렁이나 비탈진 곳에 뿌리가 뻗어나가면서 사태가 나는 것을 막아 준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씀바귀는 종류가 많아서 세계적으로 100여 종이 넘고 우리나라에 갯씀바귀, 벋은씀바귀, 좀씀바귀, 벌씀바귀,
선씀바귀, 흰씀바귀, 냇씀바귀, 꽃씀바귀, 노란씀바귀 등 10여 종류가 있다.
어느 종류나 뛰어난 약성이 있는데
그 중에서 뿌리가 국수가락처럼 길게 뻗어나가고
매화나무 줄기처럼 울퉁불퉁하게 자라는 것이 벋음씀바귀가 약효가 제일 좋다.
최근 학자들이 씀바귀 추출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60퍼센트에서 87퍼센트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씀바귀는 정상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골라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라고도 알려진 토코페롤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씀바귀는 토코페롤보다 14배 이상 항산화작용이 더 높다고 한다.
전라북도 익산시에 있는 원광대 인체과학연구소 정동명 교수는 2002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씀바귀가 항스트레스, 노화방지, 피로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 씀바귀 추출물이 토코페롤보다 항산화 효과는 14배가 더 높고,
항박테리아 효과는 5배가 더 높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억제하는 효과는 7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씀바귀는 항스트레스 효과, 항암 효과, 항 알레르기 효과도 아주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씀바귀에는 ‘알리파틱’과 ‘시나로사이드’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들 성분이 면역력을 늘리고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의 작용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에서 씀바귀는 사마귀를 없애는 약으로 이름이 높다.
씀바귀를 꺾을 때 나오는 하얀 진을 사마귀에 발라 두면 사마귀가 저절로 떨어져서 없어진다.
사마귀는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기형이 된 것인데
씀바귀의 흰 즙이 기형세포를 파괴하여 없애기 때문에 사마귀가 없어지는 것이다.
씀바귀에 들어 있는 쓴맛을 내는 물질은 위장의 기능을 건강하게 하고, 입맛을 좋게 하며,
식중독이나 급성 위염이나 급성 장염에 효과가 아주 좋다.
또 씀바귀에 들어 있는 쓴 맛이 나는 성분은 마음을 침착하고 편안하게 하므로 불면증을 없애고 잠을 잘 자게 하고,
잠이 많은 사람의 잠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씀바귀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변통을 좋게 하여 변비를 없애고 몸속에 있는 중성 지방질을 분해하는 작용이 있고
열량이 적어서 살찐 사람들이 몸무게를 줄이는 데에도 이상적인 식품이다.
씀바귀 100그램에는 탄수화물 11.20g, 단백질 2.50g, 지방 0.60g, 수분 85.8%이 들어 있다.
그 밖의 성분으로는 니아신 0.80mg, 나트륨 10.00mg, 베타카로틴 1832.00㎍, 비타민A 305.00㎍RE,
비타민B1 0.17mg, 비타민B2 0.09mg, 비타민B6 0.14mg, 비타민C 8.00mg, 비타민E 0.48mg,
식이섬유 6.60g, 아연 0.03mg, 엽산 16.10㎍, 인 46.00mg, 철분 3.90mg, 칼륨 202.00mg, 칼슘 69.00mg, 회분 0.70g 등이다.
씀바귀에는 80여 종류의 휘발성 정유성분이 들어 있는데, 풋풋한 풀내음의 주성분은 핵세놀(hexenol)이라는 성분이다.
그리고 전초에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s)인 시나로사이드인(synarosid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섬유소의 하나인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도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을 떨어뜨리며 혈액 속의 지방질을 분해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면역력을 늘리고 항암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알리파틱(aliphatics),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s),
세스퀴테르펜 배당체(sesquiterpene glicosides)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쓴맛이 강한 트리테르페노이드는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의 능력을 증대시켜
몸 속에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을 잘 발휘하도록 도와주어서 우리 몸이 스스로 병을 치유할 수 있게 한다.
씀바귀에 들어 있는 여러 성분 중에서 쓴맛의 주요 성분인
트리테르페노이드가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가 내부와 외부의 자극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기형 세포로 바뀐 것인데
기형적인 세포가 생기면 즉시 몸에서 면역 세포인 대식세포를 내보내서 기형세포를 잡아먹어서 파괴한다.
그러므로 대식세포의 숫자가 많아지고 활동력이 세어질수록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능력이 강해진다.
학자들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대식세포에 씀바귀 추출물의 농도를 열 배씩 차례로 늘려가면서
대식세포의 숫자와 활성도를 측정하여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씀바귀 추출물을 투여한 모든 대식세포군이 24시간 뒤에 대식세포의 수가 늘어났는데
씀바귀 추출물의 양이 늘어날수록 대식세포의 숫자와 활성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씀바귀 추출물은 기존의 여러 항암제들과는 달리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대식세포의 숫자를 늘리고 활성화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가장 이상적인 암치료약이라고 할 수 있다.
씀바귀의 6대 약효 성분
①헥세놀(Hexenol) : 과일이나 채소, 풀잎이나 나뭇잎에서 나는 풋풋한 풀냄새의 주요 성분으로
갖가지 병원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며 향수의 원료로도 쓴다.
②시나로사이드(Synaroside) : 혈당과 콜레스테롤, 핏속에 있는 지방질을 분해하는 작용이 있다.
③이눌린(Inulin) :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장에서 칼슘이나 철, 아연 같은 미네랄 성분들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소화가 되지 않는 탄수화물인 이눌린은 결장에 도달하면 몸에 이로운 장내 세균으로 인해서 변화되어
음식에서 칼슘이나 철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그 밖에도 이눌린이 대장암, 결장암, 직장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④알리파틱(Aliphatic) : 면역력을 늘리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⑤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s) : 사포닌의 한 종류로 쓴맛이 있으며 항암 작용과 항염증 작용이 있다.
트리테르페노이드는 가노데르산과 루시덴산으로 화학구조가 밝혀졌다.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증대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을 발휘하도록 도와서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에 대한 치유력을 높여 준다.
사포닌은 종류가 많으며 인삼, 도라지, 잔대, 민들레 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트리테르페노이드는 진한 향기가 있고 수증기로 증류하여 얻을 수 있다.
간암, 대장암, 유방암의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관지에서 점액을 잘 나오게 하여 기관지의 염증을 삭이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⑥세스퀘테르펜 배당체(Sesquiterpene Qlicosides) :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삭이는 효능이 있다.
항염증효과, 진정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간 기능을 좋게 하는 작용,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갓난 아기한테 씀바귀 즙을 먹이는 까닭은?
옛날, 중국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미 젖을 먹이기 전에 오향(五香)이라고 하여 다섯 가지 맛을 맛보게 하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맨 먼저 식초 한 방울을 핥게 하면, 아이는 얼굴을 야릇하게 찡그리면서 운다.
그 다음에 소금을 핥아서 맛보게 하고, 세 번째에는 씀바귀 줄기를 자를 때 스며나오는 하얀 젖빛깔의 즙을 입에 떨어뜨린다.
씀바귀의 쓰디쓴 맛이 그 뽀얀 유즙에 있으므로 아이는 오만상을 찌푸리고 울어댄다.
그 다음이 가시나무에서 가시를 따 와서 아이의 혀끝을 살짝 찌른다.
그렇게 해서 아이를 울게 하고 난 다음에야 마지막으로 달콤한 사탕을 핥아서 먹게 한다.
미국의 한 선교사가 이 중국 농촌의 오향습속을 보고
신생아를 학대하는 원시적인 악습이라고 하면서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임어당이 ‘서양 문명이 인생을 보는 한계가 이런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여 서양 문명을 비꼰 적이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희노애락(喜怒哀樂)과 달고 쓰고 맵고 시리고 아린 경험을 통해서
인격이 성숙해지고 육신이 튼튼해지는 것이다.
이 풍속에는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기까지 신맛, 짠맛, 쓴맛, 아픈 맛을 맛보고 그를 감내하지 않으면
인생의 단 맛을 알 수 없다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다.
우리 조상들이 씀바귀를 음식 재료로만 썼던 것이 아니라 약으로도 중요하게 여겼다.
과거를 앞두고 글공부를 하는 서생들이나
부모가 병이 나서 머리맡에서 밤을 새워서 간병하는 효자들에게 잠은 그야말로 수마(睡魔)와 같다.
졸음이 올 때 잠을 쫓아내는데 가장 손쉽고 효과가 좋은 처방이 씀바귀를 생즙을 내어 먹는 것이었다.
씀바귀를 먹으면 몸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므로 몸이 맑아지고 정신이 또렷해진다.
옛날, 겨울날 먼 길을 갈 때 논두렁이나 밭두렁의 눈틈에 파릇하게 솟아 있는 씀바귀를 보면
뜯어서 얼음물에 헹구어서 날로 먹었다.
씀바귀를 먹으면 추위를 훨씬 적게 타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씀바귀를 유동(游冬)이라고도 하였다.
겨울을 즐거워하는 풀이라는 뜻이다.
가을에 씨앗이 떨어져 겨울에 싹을 틔운 다음 눈 속에서도 푸른 기운을 유지한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씀바귀는 섭씨 영하 30도에서도 얼어죽지 않을 정도로 추위를 이기는 힘이 강하므로
씀바귀를 먹으면 추위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다.
서양에서도 씀바귀를 음식재료나 약으로 널리 썼다.
프리니우스의 <박물지>에도 씀바귀가 나온다.
씀바귀를 씹어 먹으면 입 냄새를 없애고 방광이나 요로의 결석을 녹이며,
부인들의 분만을 도와주고 젖이 많이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는 민간약재로 그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였다.
북미의 인디언들도 봄철에 씀바귀를 비롯한 쓴맛이 나는 식물들을 모아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도 씀바귀를 가장 귀하고 가치가 있는 약초로 평가하였다.
3세기 무렵 중국 삼국시대에 위나라에서 화타(華陀)의 제자인 오보(吳譜)가 편찬한 <오보본초(吳譜本草)>에는
씀바귀를 하늘이 내린 풀이라고 하여 ‘신초(神草)’라고 하였고
5세기 무렵 남북조시대에 편찬한 <개보본초(開寶本草)>에서는 씀바귀를 일러서 ‘천마(天麻)’라고 하였다.
천마란 ‘하늘이 내려 준 마(麻)라는 뜻이다.
옛사람들은 선인(仙人)이 심어 깊은 산속에서 싹이 나게 한 것인데
범인(凡人)이 심어서는 천마가 될 수 없다’고 하여 매우 신성한 약초로 여겼다고 한다.
중국 원나라 문종 때 편찬한 <음선정요(飮膳正要)>에도
씀바귀는 황달로 인해서 얼굴이나 눈이 노랗게 된 것을 낫게 하며, 오장(五臟)의 사기(邪氣)를 쫓아내고
안심(安心), 익기(益氣), 총찰(聰察), 경신(輕身), 내노(耐老)의 효과가 있다고 하여 ‘천정채(天淨菜)’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천정채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하늘이 낸 나물이라는 뜻이다.
씀바귀는 눈을 밝게 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눈이 침침하고 눈곱이 끼고 눈이 짓무르는 데에도 씀바귀탕을 먹으면 염증이 사라지고 눈이 맑아진다.
씀바귀는 토끼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다.
특히 새끼를 가졌거나 병에 걸렸을 때 씀바귀를 뜯어먹어서 스스로 병을 치유한다.
이처럼 동물들은 병이 나면 치료약을 스스로 찾을 줄 아는 본능이 있다.
옛말에 ‘이른 봄철에 씀바귀를 먹으면 그 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씀바귀를 먹으면 뱃속이 따뜻해지고 면역력이 강해져서 더위도 추위도 타지 않고 식중독에 걸리거나 배탈이 나지 않는다.
우리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씀바귀는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길러 주는 최고의 밥반찬인 동시에 가장 고귀한 약성을 지닌 최고의 약초다.
우리 조상들이 이른 봄철에 씀바귀, 고들빼기, 달래, 냉이 같은 것을 캐는 것을 나물을 캐는 것이 아니라
약초를 캐는 것으로 여겼다는 것을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를 보면 알 수 있다.